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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원순 장조카 "외삼촌 멘탈 무너지는 순간, 비서가 잡아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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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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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조카라고 주장한 오모씨가 "나의 외삼촌은 여자 문제에 관한한 젊어서부터 반푼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오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절대 그럴 위인조차 못된다"며 이같이 썼다. 현재는 글을 내리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오씨는 "남성중심 한국사회가 얼마나 힘든 사회인가...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는 순간이 있다"며 "버티지 못하고 순식간에 멘탈이 무너지고 맥이 탁 풀리는 순간이 있다"고 썼다.

이어 "시청에 같이 있는 공무원들만 100명에 가깝다는데 그들이 왜 진작 옆에 지키는 시장이 힘든 낌새를 못 챘는지 납득이 안 간다"며 "아마도 그 순간 그 비서가 잡아준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놈들이야 마음에 들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여자들을 해치우지만 이놈의 민주당 의원들, 특히 시민단체 출신들은 그런 쪽으로는 그야말로 젬뱅"이라며 "여자에 능숙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다.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는 같은 날 추가로 글을 올려 자신을 박 전 시장 7남매 중 둘째 누나의 장남이라고 소개하며 장례식에서 느낀 감상을 전했다.

오씨는 "상주인 고인의 아들 주신이가 오기 전까지 상주 역할을 해야 했다"며 "장례식장을 가면 고인이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고 하는데 빈소가 차려지기 무섭게 대통령의 조화부터 3부 요인의 조화가 속속 도착했다"고 썼다.

이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조화가 복도 출입구 맨끝 문지방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광경이 생경스러울 정도였다"며 "휠체어를 타고 온 사람, 민노총 관계자, 농부, 신혼부부, 연로한 노인까지 고인과 맺은 사연을 품고 와 흐느끼거나 오열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카들에게는 맛있고 따뜻한 밥 한번 안사준 삼촌이고 외삼촌인데... 본인 제삿밥만 먹이고 뭐가 그리 급하신지... 그렇게 황망히 떠나셨다"며 "외삼촌... 잘 가세요... 안녕~"이라고 적었다.


현재 이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7160755555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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