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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것이 알고 싶다 - <살인범의 걸음걸이 -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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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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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필과 박우성은 정말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

15년간 우정을 키워옴




윤용필씨는 4년 전 어머니를 여의고, 시각장애인 아버지 마저 치매를 앓기 시작해 의지할 곳이 없었음.

그런 친구가 곁을 지키며 거의 가족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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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용필씨가 연락이 안됨

용필씨 친척에게 연락을 한 우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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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구 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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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분에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남자,

혈흔으로 받을때 이곳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




그는 우성씨가 찾아헤메던 용필씨.






용필씨는 실종되던 4월 5일까지 조립공장에서 야간작업을 하면서 꾸준히 일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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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씨는 늘 추가근무까지 하고 아침 8시에 퇴근하곤 했는데 그날따라 새벽 5시에 퇴근을 함.

그 모습이 마지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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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적으로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는 것.

이정도면 무의식적에 방어를 하는데 방어흔이 전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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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혼자 걷고 있다가,

3분 뒤 공장 인근에서 촬영된 CCTV에 용필씨 곁에 또 다른 남자가 등장하기 시작함

30분이 넘도록 함께 걷던 두 사람




경찰은 이 사람을 용의자로 생각하고 쫓기 시작함.

그러나 하나, 문제가 있었음.

여러 CCTV에 찍혔지만 정작 용의자 얼굴을 알아볼수 있는 건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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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씨의 휴대폰, 지갑 모두 가져감

자신을 특정할만한 지문, DNA 모두 가져갔으며

범행도구 역시 어디서도 찾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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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씨의 지인들은 온화한 성품의 용필씨가 살해당했다는 것이 너무 큰 충격.

성격이 내성적이고 원한할 사람이 없을텐데라고 확고히 이야기하는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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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씨 다른 친구들도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쉽게 증거자료를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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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경기도에 있었다는 (즉 알리바이가 확정)된 친구에게 CCTV를 보여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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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살해 혐의를 체포해고, 박우성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했음

무기징역을 선고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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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에게 한통의 전화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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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성씨의 동생이라는 남자는 형의 재판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형의 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방송국에 요청한 것






직접 제작진에게 썼으며 교도소에서 온 편지(간략)


안녕하십니까.

지금 대구 수성구 대구구치소에서 살인죄로 수감되어 무죄 주장하고있는 박우성(가명)이라고 합니다.

친구는 4월 5일 6시 대구 북구 산격대로 근처에서 사망을 하였고

그때 당시 전 거창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잠을 자고 있어서 알리바이가 없지만, 그렇다고 제가 대구를 왔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힘이들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꼭 저의 사연이 기사화되어 진범이 잡히고 제가 무죄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구치소 박우성(가명)입니다. 꼭 접견와주세요.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5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옴. 알리바이와 수사내용 자백할수밖에 없던 내용 등을 모두 설명함

억울한 사연만 소개만 된다면 얼굴, 이름 모두 공개해도 된다고 했음





편지를 읽다보니 궁금한점


만약 살인범이라면 왜 굳이 실종신고까지 나서서 했던걸까? 박씨가 억울하다면 왜 경찰에는 살인범이라고 자백을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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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수사에 못이겨 거짓자백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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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왈 아들이 죽이지 않았을거라고 어느정도 확신은 하지만 만약에 아들이 죽인거면 너가 범인이면 그랬다고 솔직히 이야기해라. 했더니 박씨는 극도로 전혀 아니라고 부정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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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씨의 친척, 지인들조차 용의자가 박씨일거라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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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같이하고 같이 살았지만 8개월만에 동업을 포기하고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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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여파 때문인지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걸로 보임



돈 때문에 두 사람의 우정이 금이 갔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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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씨가 사망할 경우 수익자가 박씨였다는 것.

이게 오해의 시작이었다는 이유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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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4개월 전 새 직장을 들어간 용필씨가 시각장애와 치매를 앓고있는 그의 아버지 대신

박씨를 사망보험 수익자로 지정을 했고,

이에 박씨도 사망보험을 들어 수익자를 용필씨로 지정을 했다는 것

CCTV가 박씨일거라고 단정 짓고 짜맞추기 수사를 한거라고 주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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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내역을 보면 사건 당일 거창에 있다는 정황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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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잠을 잤다고 주장하는 7시간 알리바이가 전혀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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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가 범행 후 다시 거창으로 돌아오는 것이 무리가 아니었음

경찰은 새벽 박씨가 대구로 이동한 증거를 찾아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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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를 찾아간 제작진.

그 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던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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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오르기도 전에 7만원을 건넨 손님.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놓칠수 없는 행운이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는 것

한시간 거리 대구까지 말 한마디도 안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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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택시기사의 진술을 들은 동생의 주장





택시를 탄 그날

비가 와서 우산을 써서 상체는 거의 찍히지 않았던 CCTV

얼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택시기사의 말을 어떻게 믿고 단정하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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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증거를 찾지 못한 경찰이 강압수사해 거짓자백을 했다는 것

박씨는 인권위에 조사해달라고 서류를 넣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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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큰소리로 수상을 진행했지만 이런 경우를 대비해 녹취도 해놨다는 담당형사 






체포 당일, 범행을 자백하고 직후

바로 현장검증을 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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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시에도 박씨는 윤씨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찍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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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형사들이 알려준대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






CCTV 그 남자는 대체 무엇일까?

하필이면 깡마른 체형때문에 더더욱 의심을 했다던 박씨의 주장.





그러나 그 사람에게는 마른 체형만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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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을 친구들을 만나기로 해봄. (박씨-윤씨 모두 아는 친구들)

경찰이 CCTV를 보여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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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친구, 지인이 범인일 가능성이 있어

알리바이가 확실한 친구들만 불러 따로따로 취조를 진행 (친구들이랑 다 따로 떨어져서 취조함)


걸음걸이가 독특해 뒤에서도 바로 알아 볼수 있다는 박씨.

취조에 응했던 모든 친구들은 모두 박씨라고 이야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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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를 갈기는 1심 재판에 여섯명의 친구들은 증인으로 출석.

걸음걸이에 대해 증언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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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에 대해 의문이 있다며 박씨는 변호사에게 편지를 보냄

"친구들과 다같이 보는 사이죠? 단 둘이 보는 사이도 아닌데 제 걸음걸이를 어떻게 알수 있나요?"

자주 보던 사이가 아닌데 어떻게 CCTV 속 남자를 자기로 확신하는가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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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증언하기조차 힘들었음. 

임산부에 관공서에서 일하는 친구. 부모님조차 모르는 증인에 참석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용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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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걸음걸이만으로 영상 속 사람을 단정지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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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다리

2. 팔자걸음

3. 좌측밭의 원회전 보행 





이 일반적이지 않은 특징 3가지가 모두 CCTV 남자에게 보여진다는 것.





친구들 진술에도

"팔자걸음에 오자형 걸음을 걸었다." "발을 차듯이 특이한 걸음걸이다"

팔자걸음, 오다리 등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말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전문용어에 해당되는 말과 동일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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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빼고는 다른것은 영 혜택이 없는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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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는 같이 썼지만


용필씨는 납입한 반면 박씨는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무산됐던 것


이게 우연일까? 보험을 계약하고 두달만에 살해당한 용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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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씨의 보험료를 입금해준건 다름 아닌 박씨.

계약하고 난 이후에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 자체가 취소가 됐는데 그 친구의 보험료를 대신 내줬다?

그 보험 수익자가 나인게 과연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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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사건 당일에 경찰에 범행을 자백.

자신이 우발적으로 벌인 범행이라고 함.


그 다음날 강압수사에 의한 거짓자백이라고 번복했고


검찰송치 전날 눈물을 흘리며 다시 범행을 자백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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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미처 알지 못했던 현수막의 위치까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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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경찰조사를 받으며 가장 신경썼던 것은 증거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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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 유명한 표현이 나옴.

"제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나타난다면 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있을 수 없는 표현이죠. 

내가 저지른 살인이 아닌데 증거가 나오면 저를 처벌해주십시오. 라는 표현은 결백한 사람이 쓸수 있는 표현인가?

뒤집어 말하면 증거 없는거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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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DNA도 혈흔도 아무것도 없이 얼굴도 보이지 않는 걸음걸이 CCTV를 내놓은 경찰에 무죄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이 걸음걸이로 많은 사건들이 해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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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CCTV가 많아 법보행 분석이 발달되었다고 함 


그런 영국 법보행분석전문가에게 박씨의 걸음걸이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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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박씨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걸음걸이 분석에 억울하게 발목이 잡혔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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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에서 법보행분석결과가 큰 역할을 한건 맡지만,


그것만으로 유죄가 결정된것은 아닌것 같다고 함


정말 중요한 증거는 따로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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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SnappyAmazingAddax


* 방송 후 열린 2심, 3심에도 원심(무기징역)은 뒤집히지 않았고 박씨는 현재 무기수로 교도소에 복역중


* 이 사건은 법보행 분석 결과가 유죄 입증의 증거로 채택된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그 후에도 100건 이상의 보행 분석 자료가 일선 수사팀의 범인 검거에 활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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