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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70년 전통 '칠성사이다' vs 요즘 대세 '스프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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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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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이다 시장은 '칠성사이다'의 독주 체제 아래 '스프라이트', '킨', '나랑드사이다'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킨', '나랑드사이다'는 1% 미만의 점유율로 시장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는 상태다.


올해 출시 70주년을 맞은 '칠성사이다'는 지난 1950년 5월 출시된 후 승승장구하며 사이다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떠올랐다. 이 제품은 당시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의 주주 7명이 내놓은 첫 작품으로, 이후 회사 이름은 수 차례 변경됐지만 '칠성사이다'의 이름과 정체성은 한결 같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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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칠성사이다'의 아성은 최근 10년 사이 '스프라이트'에 서서히 밀리는 모양새다. '칠성사이다'와 '스프라이트'의 점유율은 지난 2011년 각각 86.3%, 2.9%였으나 최근에는 6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변화됐다. 젊은 고객들을 꾸준히 공략한 '스프라이트' 정공법이 통한 것이다.


이는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판매 비중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A편의점에서는 칠성사이다와 스프라이트의 판매 비중이 2016년 67대 33에서 2018년 63대 37로 변화됐다. B편의점에서는 올해 5월까지 칠성사이다 판매 비중이 67.5%, 스프라이트가 32.5%를 기록했다. C편의점에서도 칠성사이다와 스프라이트 판매 비중이 올해 5월까지 65.0%, 35.0%로 나타났다.



이처럼 '칠성사이다'가 '스프라이트'에 점차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및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칠성사이다'의 확장 제품인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선보였고, 2018년 7월에는 기존 제품보다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를 내놨다. 또 올해는 출시 70주년을 맞아 '칠성사이다 복숭아·청귤'을 출시했을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BTS)도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변화하는 유행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며 "브랜드 정체성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이 같은 움직임에 코카-콜라사도 MZ 세대를 겨냥한 '스프라이트'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2년 연속 모델로 기용한 가수 청하와 함께 '스프라이트'의 청량함을 강조한 여름 캠페인 TV 광고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지난달 초에는 '비 유어셀프(Be Yourself)'라는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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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MZ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활용한 댄스 챌린지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거침없이챌린지'에는 청하와 모델 정혁을 비롯해 김스테파니혜리, 시현, 댄서민주 등 MZ세대 사이에서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는 틱톡커 스타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 외에도 스프라이트는 올해 4월에는 기존 제품보다 한층 강한 탄산이 특징인 '스프라이트 익스트림'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칠성사이다'가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지배력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스프라이트'가 젊은 층을 꾸준하게 공략한 효과가 점차 나타나며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며 "특히 환경 규제 이슈로 '초록색병'에서 '흰색병'으로 '칠성사이다'의 패키지가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덜 받게 된 것도 '스프라이트'에 점유율을 뺏기게 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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