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hfPeH
https://img.theqoo.net/okZrQ
2017년 12월 말, 연말 저녁이라 북적이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한 여자가 도로에 나와 손을 흔들었다. 히치하이킹.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의 오수영(50) 교수는 막 동료의 전화를 받은 참이었다. 그날 오후 출산한 산모의 복강 내 동맥 출혈이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병원 송년회는 당연히 물 건너간 상황. 당장 수술을 해야 산모가 살 수 있는데, 가까스로 발견한 택시는 지방서 왔다며 서울 운행이 불가하다고 했다. "산부인과 의사인데 지금 가지 않으면 사람이 죽는다"고 애원해도 소용없었다. 히치하이킹에도 서는 차가 없었다. 한 시간 같은 십 분이 흐른 뒤, 10m 앞에 택시가 섰다. 전력 질주 후 탑승. 예상 소요 시간은 38분. 산모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차에 탄 오 교수가 병원 동료와 통화하는 걸 들은 기사가 오 교수에게 손잡이를 잡으라고 했다. 20분 만의 병원 도착. 세 시간 수술 끝에 오 교수는 속으로 말했다. "살아줘서 고마워요."
―급박한 순간이 많은가요.
http://naver.me/xMxZK3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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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말, 연말 저녁이라 북적이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한 여자가 도로에 나와 손을 흔들었다. 히치하이킹.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의 오수영(50) 교수는 막 동료의 전화를 받은 참이었다. 그날 오후 출산한 산모의 복강 내 동맥 출혈이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병원 송년회는 당연히 물 건너간 상황. 당장 수술을 해야 산모가 살 수 있는데, 가까스로 발견한 택시는 지방서 왔다며 서울 운행이 불가하다고 했다. "산부인과 의사인데 지금 가지 않으면 사람이 죽는다"고 애원해도 소용없었다. 히치하이킹에도 서는 차가 없었다. 한 시간 같은 십 분이 흐른 뒤, 10m 앞에 택시가 섰다. 전력 질주 후 탑승. 예상 소요 시간은 38분. 산모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차에 탄 오 교수가 병원 동료와 통화하는 걸 들은 기사가 오 교수에게 손잡이를 잡으라고 했다. 20분 만의 병원 도착. 세 시간 수술 끝에 오 교수는 속으로 말했다. "살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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