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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울지하철도 하이패스처럼 통과만 하면 자동 결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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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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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천억 들여 공공 분야 사업

접촉자 추적요원 등 공공일자리 늘리고 500억 창업펀드 조성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르면 2022년부터 서울에서 지하철을 탈 때는 카드 등을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4차 산업혁명 선도, 비대면 서비스 확대, 소외계층 지원, 상시 방역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공공혁신 보고회'에서 밝힌 비전 중 일부다.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들은 2022년까지 128개 사업에 총 6천116억원을 투입해 도시 조형에 나서기로 했다.

박 시장은 "S-방역(서울형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된 것처럼 서울시 26개 공공기관이 공공기관 혁신 표준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로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발표회장으로) 오다가 같이 탄 한성백제박물관 직원이 문서수발 때문에 송파에서 시청까지 왔다는 것을 들었다"며 "아직 인편 문서 수발이 남아 있다. 이런 것의 혁명적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CG)
박원순 서울시장(CG)

[연합뉴스TV 제공]

◇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하고 비대면 공공서비스 확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전동차에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해 운행 중 실시간으로 안전을 점검하는 '스마트 트레인' 시스템을 2022년 모든 노선에 도입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645억원이 들어간다.

공사는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동차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승객에게 제공키로 했다.

120다산콜재단은 인공지능(AI) 챗봇과 전화 응대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산하 기관들은 이런 혁신을 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의료, 비대면, 스마트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 창업정책펀드를 조성한다.

공공 서비스는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비대면, 비접촉 방식을 확대한다.

하이패스 방식 지하철 게이트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켜고 게이트를 통과하기만 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우선 2022년까지 1∼8호선 556개 개찰구에 설치하고 2023년까지 3천340개 모든 게이트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비대면 신용보증 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대출 희망자가 금융기관을 한 차례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보증서류와 대출서류를 내면 재단과 은행이 각각 보증심사와 약정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재단은 8월 중 하나은행과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연내 다른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전동차 내부
서울지하철 전동차 내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경제적 소외계층 지원하고 상시 방역체계 구축

서울디지털재단은 기계나 센서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데이터 수집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 연간 300개를 만든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매년 영세 중소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아마존 등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 플랫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여성 창업 225건을 지원하고,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세대 일자리 700개를 제공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춘 노인 500명을 '교육 도우미'로 양성해 디지털 격차를 겪는 또래 노인 교육에 투입한다.

방역 체계는 상설화된다.

시는 '감염 접촉자 추적요원' 300명을 양성키로 했다. 이들은 역학조사관을 도와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는 업무를 맡는다.

시는 또 서울시의사회와 협력해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를 추진한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호흡기 증상을 우선 진단해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식으로 선별진료소와 역할을 분담한다.

내년 6월께는 '시립병원 운영 혁신센터'를 설립해 12개 시립병원의 자원·정보 공유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염병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는 'S-돌봄 감염예방 디자인'을 개발해 어린이집, 재가돌봄센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주민 자조모임 등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1인 가구 등의 사회적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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