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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한국 전통소리지만 한국 사람들은 모르는 판소리/민요/정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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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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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판소리=민요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둘은 아예 다른 장르라서 겹치지를 않음

그리고 이 둘과 다른 양반층이 즐기던 정가도 따로 있는데

이건 아예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도 함




https://www.youtube.com/watch?v=R3G6uriaruk


우선 많이들 아는 판소리는 소리를 하는 소리꾼, 북을 치는 고수, 그리고 소리를 들으면서 추임새를 넣는 청중으로 구성됨

판소리는 조용하게 숨죽이고 감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얼쑤! 잘한다! 등등과 같은 추임새를 자유롭게 넣어도 ㅇㅋ인 서민극임


수궁가 · 심청가 · 적벽가 · 춘향가 · 흥부가 이렇게 다섯마당이 전통적으로 계승되어 왔고

중간에 잃어버려 부분만 남은 마당도 7개가 됨


각 마당은 짧게는 3시간에서 8시간까지 이어지는데

사랑가로 잘 알려진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이건 춘향가 중의 한 대목이지 완전한 한곡이 아님


판소리는 노래(소리)만 있는 게 아니라 이야기로 판을 까는 아니리, 손발을 이용해 몸짓을 보이는 너름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모노드라마, 모노오페라 등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음

말 그대로 혼자서 연기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다 한다는 말 ㅇㅇ


천한 광대들이 하는 놀이라고 멸시되어 오기도 했지만 17~18세기에 들어서면서 양반들도 즐기기 시작함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탄압 받으면서 여러 창작 활동이 억압 받고 그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음





https://www.youtube.com/watch?v=fVCxJLdWQRI


민요는 우리가 판소리보다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 소리임

아리랑, 갑돌이와 갑순이, 늴리리야 등등

짧게 몇분 단위로 끝나는 노래들이 바로 민요임


일하면서, 굿하면서, 장례하면서 등등 일상생활에서 대중들이 즐겨부르던 게 계승되어온 것이 바로 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등 지역으로 나뉘기 때문에 소리하는 사람들도 수식할 때 꼭 어디지역 민요를 배우는 지 덧붙임

잘 알려져 있는 송소희는 경기민요를 하는 사람임


판소리가 뮤지컬처럼 노래 연기 춤을 다 한다면 민요는 가수가 하나의 무대를 한다고 생각하면 됨

북 하나로 이루어진 판소리와는 다르게 악기에도 제한이 없고 자유로움

그냥 서민들의 소리기 때문에 뭐든지 다 자유로움ㅋㅋㅋㅋ


그래서 창작민요도 많고 판소리보다 퓨전으로 더 많이 시도되기도 함

들어보면 창법 자체도 판소리랑 아예 다른데 민요가 더 떨림음이 많고 더 화려(?)하다고 볼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판소리는 묵직한 깊은 맛이 있어서 좋고 민요는 간드러지는 기교가 많아서 좋음





https://www.youtube.com/watch?v=D8qUseRmqxc


그리고 가장 생소할 정가는 가곡, 가사, 시조를 통틀어서 말하는데 서민들은 접하지 못한 풍류음악, 궁중음악에서 계승되었다고 할 수 있음

시조라는 말에서 느꼈겠지만 높은 분들이 즐기던 문화임

그래서 영상보면 알겠지만 판소리, 민요와는 다르게 절제의 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음


화려한 기교나 피를 토하는 한은 없지만 숨 한번으로 길게 시조를 읊기 때문에 절대 쉽다고는 할 수 없고 그래서 예술성이 인정되고 있음

북 하나로 펼치던 판소리에 비하면 뒤에 악기들도 여러 종류에 딱 봐도 아 좀 있는 애들이 즐겼구나 느껴짐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t2BjYichgCk


생소할테니 영상 하나 더 덧붙임


시조를 떠올려보면 되게 짧은데 이걸 몇분을 이어간다니 얼마나 숨이 긴지를 알 수 있음

숨 한번에 수십초의 음을 쭉 내뽑는데 그래서 보면 볼수록 신기함ㅋㅋㅋ


하지만 아무래도 절제되어 있고 춤이나 박수같은 흥이 없어서 대중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듯함

국악인들 사이에서도 정가는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임





https://www.youtube.com/watch?v=RRjj-sV4Gds


각 지역의 아리랑을 묶어서 편곡한 두번째달의 백년의 아리랑이라는 곡


남자 소리꾼 김준수(판소리), 한복을 입은 채수현(경기민요), 다른 여창인 하윤주(정가)의 소리를 들으면 각 장르의 차이점을 더 느낄 수 있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각각 아예 다른 장르라 겹칠 일이 거의 없는데

요즘에는 젊은 국악인들이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기회도 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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