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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이돌 세대론에 대한 고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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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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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세대론이 시끄러워 진 건 3세대 아이돌 때 부터다.

엄밀히 말하면 3세대 걸그룹 부터다.

보이그룹에 대한 세대론은 후대에 짜맞춰진 것에 가깝다.


걸그룹이 1세대와 2세대로 나뉜 것은 1세대 걸그룹과 2세대 걸그룹이 물리적으로 구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1세대 걸그룹인 SES와 핑클이 활동을 중지한 것은 2002년이다.

SES의 Just a Feeling, 핑클의 영원이 모두 2002년에 나왔고 그 이후 이들은 활동을 멈췄다


2001년부터 한국 가요계는 소위 소몰이라고 불리운 미디엄템포가 지배하고 있었고 아이돌, 특히 걸그룹은 암흑기에 들어갔다

천상지희를 비롯한 그 시기 걸그룹들은 잊혀졌다.

(보이그룹도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걸그룹 정도는 아니었음)


그러다가 2007년에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의 소위 원카소가 데뷔했고 2007년 9월에 그 <텔미>가 나왔다.

텔미는 가요산업 자체를 바꿔놨고 가요계는 급격히 아이돌 위주로 재편됐다

(비슷한 시기 빅뱅도 거마하로 성공함)

그리고 2009년 1월 소녀시대의 지가 나오며 2009년부터 2011년은 명실상부한 걸그룹의 시대가 되었다.


이 시기에 우후죽순으로 나온 걸그룹들은 10년 전의 걸그룹과 누가봐도 구분되어 있었기에 누구나 자연스럽게 2세대로 칭해졌다.


아이돌 세대가 시끄러워진 것은 2015년 하반기였다.

2014년에 아이돌 본가 SM에서 레드벨벳이 데뷔했지만 그때 바로 3세대 아이돌이라는 말이 부각되지는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g2R7Mt8yI8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3세대 걸그룹이라는 논쟁이 촉발된 계기가 된 영상이다.

2015년 초에 데뷔했던 신생기획사 소스뮤직의 걸그룹 여자친구는 같은 해 9월 어느 행사장에서 8번 넘어져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서 노래해 전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이때 이후 <오늘부터 우리는> 은 역주행을 시작했고 언론과 대중들은 중소기획사의 기적 이라면서 이들에게 주목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걸그룹 명가 JYP의 신인 트와이스도 같이 주목을 받았고 1년 전에 데뷔했던 레드벨벳과 마마무가 같은 또래로 묶이게 되었다.


그러면서 걸그룹 세대에 대한 논란이 시작됐다.

아직은 소녀시대가 건재하고 다른 걸그룹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도 10년 가까운 차이가 있었기에 원카소의 2세대와는 구분을 하는 것이 맞는데 여레마트가 3세대인가 4세대인가의 논란이었다.

시스타, 에이핑크, AOA 등 당시 여레마트와 대비해 성과가 결코 적지 않았던 선배 걸그룹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 논란은 레드벨벳-덤덤, 여자친구-시간을 달려서, 마마무-넌is뭔들, 트와이스-치어얼 등이 나왔던 2016년 상반기까지 계속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YG-wOWkpF0


결국 사나의 샤샤샤 한방이 논란을 종식시켰다.

치얼업 이후 트와이스는 명실상부 소녀시대의 뒤를 잇게 되었고 같은 해 하반기 TT로 도장을 찍었다.

트와이스가 소녀시대의 뒤를 잇게 되면서 소녀시대와 트와이스 사이에 있던 걸그룹들은 2.5세대가 되었다.


3세대 걸그룹이 논란 속에 정해진 이후 4세대 걸그룹에 대한 얘기는 종종 나왔다.

아직 3세대론의 논란이 잦아들기도 전인 2016년 5월에 데뷔한 IOI 를 4세대로 봐야 한다는 얘기부터, 최근 나오는 있지, 아이들, 에버글로우 등도 그렇다.


그리고 아마도 이 논란은 올해 안에 텔미/치얼업 급의 노래가 터지지 않으면 조용히 사그라 들 것이고, 또 다른 4세대론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텔미/치얼업 급이 노래가 신인에게서 나온다면 당연히 4세대로 확정이 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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