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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을 다룬 영화 `수잔브링크의 아리랑` 실제 주인공의 뒷 이야기

무명의 더쿠 | 09-03 | 조회 수 12735

2004년 기사

수잔 브링크 ″가슴아픈 5월″…한국 가족과 사업·문화적 갈등으로 끝내 절연 


.. 15년 전 극적으로 친어머니를 만났던 해외입양아 수잔 브링크(41·한국명 신유숙)씨가 
최근 한국 가족과 다시 절연한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수잔은 지난 1989년 MBC TV ‘인간시대’를 통해 해외입양과정과 그곳에서 미혼모가 된 사연, 그리고 친어머니를 
안타깝게 찾는 과정이 방영되면서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고 이를 계기로 입양문제와 입양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최진실 주연의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으로 만들어져 
‘고아 수출’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입양 제도 개선에 한 몫을 하기도 했다. 

수잔의 친어머니와의 절연 사실은 ‘MBC스페셜-어머니,나 여기 있어요’ 제작팀이 수잔의 ‘그 후’를 다루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수잔은 89년 스웨덴에 입양된 지 23년 만에 어머니 L씨를 만나 한국을 몇차례 오가며 가족의 정을 느끼며 생활했으나 
그 후 한국의 사촌오빠가 수잔의 도움으로 스웨덴에서 사업을 벌이면서 갈등을 낳기 시작했다. 

수잔은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사촌오빠를 스웨덴으로 초청했고 수잔과 함께 무역업을 벌인 
사촌오빠는 큰 돈을 벌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 그러나 수잔은 “사촌 오빠와 동업하는 심정으로 일을 했는데 
그가 정작 단돈 200달러를 주고 떠나더라”며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잘가세요. 
당신은 더 이상 사촌이 아닙니다’는 말과 함께 200달러를 돌려주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친오빠가 스웨덴 초청을 요구해와 수잔은 “사업을 하기 위해 온다면 거절하겠다”는 
단서를 달고 받아들였으나 오빠는 약속과는 달리 사업을 벌였다가 수잔의 도움을 받지 못하자 귀국했다. 

이로 인해 수잔은 친어머니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고 끝내 절연에 이르렀다. 

수잔은 제작팀에게 “한국의 가족들을 다시 만날 생각은 없으며 다만 건강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MBC스페셜’ 제작진은 “수잔이 친모로부터 들은 얘기는 그가 살아온 문화에선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은 가족들과 재회한 대부분의 입양인들이 겪고 있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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