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실 때 여러분 은은한 향같은거 안났어요? 향기 났죠?
저는 공연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서
이번에 공연장 안에 조향사분과 향을 제조해서 향을 뿌리게 되었어요,
공연장 내에 좋은 향기가 돌 수 있게.
공연 끝나고 가실 때 아쉽잖아요. 그래서 향기로도 기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번 공연에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요."
-2018, 태연 콘서트 <'S> 중에서-

[프루스트 효과]
특정한 향을 맡으면 관련된 기억/감정이 떠오르는 현상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란 책의 작가인 '마르셀 프루스트'의 이름을 따서 프루스트 효과라고 한다.
강하게 인식된 냄새는 1년이 지나도 65%는 기억하지만,
시각적인 이미지는 50% 정도만 되살아난다고 한다.
후각신경 세포에서 감지된 정보는 우리 뇌 속에 있는 변연계와 연결되는데,
변연계는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이다.
그래서 냄새를 맡으면 그 냄새에 얽힌 기억과 감정을 동시에 떠올리게 되는 것.
----

2018, 처음으로 향기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기획
강렬하고 딥한 음악이 세트리스트를 주로 채웠던 오프닝 타임엔 맵고 시크한 머스크향
리드미컬하고 밝은 음악이 세트리스트를 주로 채웠던 공연 중간 즈음엔 달달한 파우더향 분사.

공연 이후엔 향수와 룸스프레이 형식으로 굿즈를 판매하여 향기를 지속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했고,
실제로 많은 팬들이 향기를 맡자 공연날로 되돌아간 것 같다는 후기를 많이 남김

2019, 개최된 앵콜콘서트에서도 기존 공연의 연장선인 만큼
동일한 향기를 그대로 재현하여 공연을 진행하였고

2020, 올해 1월에 개최된 새 콘서트 <The UNSEEN>에서
다시 새로운 향이 등장함

자스민, 가드니아, 오렌지 블러썸, 샌달우드의 향이 조합된 화려하고 달달한 향기가 공연을 함께 했음

그리고 올 4월부터 6월까지 개최 예정이였던
태연의 2020일본투어 '데칼코마니'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연에 맞는 향을 준비했(지만 많은 가수들이 그렇듯 코로나로 인해 투어는 취소되었음..ㅠ)

공연 취소로 인해 생산해둔 굿즈만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
태연 2020일본투어의 향기 스프레이는 공연의 추억을 담지 못한 채 팬들을 바로 만날 예정8ㅅ8....







콘서트 가고싶다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