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날 봐! 날 봐! 내 안의 괴물이 이렇게 커졌어!" (aka 월루)
12,362 48
2020.06.04 16:16
12,362 48



안뇽



나는 지금 월루 중이고 영업을 할 거야^^



이 글은 우라사와 나오키作 『몬스터』 영업을 위한 글로 철저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마지막 재탕이 약 2년 전이므로 내용이 오락가락 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직접 보세요 진짜 재밌음 후회 안 함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임




영업 시작



qFcab.jpg



나에게는 3개의 인생 만화가 있다.



WLHuo.jpg


1. 아가리 농구라면 나는 이미 마이클 조던, 슬램덩크



zwPaT.jpg

2.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몬스터


DPVgA.png



3. 진리를 향한 욕망과 등가교환의 법칙을 알려준 강철의 연금술사




그리고 이 3가지 중에서 하나만 추천을 해준다면 나는 무조건 몬스터를 추천할 것이다.


왜냐면 이건 진짜 갓갓작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부터 인간 내면의 악마성의 출처, 삶과 죽음, 심지어 약간의 역사성을 가미한 페이크 픽션스러운 짜릿함까지 와 정말 우라사와 나오키는 만화천재가 아닐까? 미쳣나봐 진짜 뭐하는 사람이야?

※오타쿠 특 : 갑자기 벅차오르며 가슴이 웅장해짐





여기서 잠깐!



oPVcs.jpg



우라사와 나오키가 누구냐??




lzYAE.jpg


▲젊은 시절의 우라사와 나오키




우라사와 나오키는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을 비롯한 각종 권위 있는 상을 겁나 받은 유명한 만화가인데 사실적인 그림과 오지는 연출력으로 매니아층이 매우 탄탄한 만화가로



bosNa.jpg



20세기 소년으로도 유명한 작가



VQqQD.jpg



일어나돈벌어야지짤의 원작자이기도 함ㅎ




그리고 그는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 수상작을 무려 두 개나 뽑아냈으니




mLMdS.jpg

XoIAU.jpg



바로 몬스터플루토



NGTYm.jpg



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이 뭔데 오바임?? ㅡㅡ;;



AXJuj.jpg

( 인 - 자^^ )


일본 만화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데즈카 오사무(aka 아톰 아빠)



그의 업적을 기리고 기념하는 일본만화계의 노벨상, 일본만화계의 부커상 뭐 대충 그정도?


대상 상금은 200만엔으로 그 해에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함


그리고 그 대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만화가는 우라사와 나오키 말고는 없음 ( 400만엔 )



mAuZl.jpg



그만큼 오지는 스펙의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였던 것이었던 것이다.




사족이 길었으나, 그래서 내가 영업하려는 작품은


97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몬스터』



UWdNA.png


vFEBe.jpg


이 갓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기특하게도 투니버스에서 모든 열정 쏟아부은 성우진 라인업으로 가히 전설급 더빙을 만들어 냈을 정도.



어쩌다 한 번씩 커뮤에 뜨는 간지력 한도초과 초월더빙 영상 출처가 바로 여기


[원작초월 더빙 룽게경감]


https://www.youtube.com/watch?v=RRmeMApVbuc&feature=youtu.be




애니메이션 연출도 좋고 성우진도 미쳤는데 내용 자체만으로도 이미 너무 좋은 작품..




하,,,,, 이 좋은 걸 나만 알 수 없지


자고로 홍익인간 뜻으로 나라 세운 단군의 자손 아니것소


wZIbG.jpg



몬스터 같이 보자 친구들아!




근데 슬프게도 국내 정발본 번역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음...


그래서... 같이 읽으면 좋긴 할 건데... 응..... 그랭....ㅎ,,,,


투니버스 더빙판을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영상을 구할 수 있다면)




WHzUf.jpg


아 그래서 이게 뭔 내용인데??! 안 그래도 오늘 더워 죽겠구만 말 더럽게 많네 진짜 할말딱딱 모르냐고요;;;;ㅡㅡ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내용 설명




oxUsU.jpg


독일의 뒤셀도르프



ekQeB.png


에 있는 아이슬러 기념병원에서 근무하는 촉망받는 뇌 외과의사 덴마 (가운데, 특 : 일본인)



뇌의학 능력을 인정 받는 것은 물론이고 병원장의 딸과 약혼까지 했을 정도로 앞길 탄탄대로였으나...



ukVdz.png


어느날 환자 두 명이 덴마 앞으로 들어옴




UQTDI.jpg

한 명은 뒤셀도르프 시장 

(사진 : 뒤셀도르프시청)



eoONX.png


다른 한 명은 부모가 사망하고 머리에 총상을 입은 그냥 소년(얘가 먼저 실려옴)




ctgnR.jpg



보통 이런 상황에서 정의로운 의사 주인공은 출세의 욕망과 직업적 윤리 사이에서 윤리를 택하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겁나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



epqtR.jpg



그렇게 머리에 총상을 입은 소년을 살려내며 의사의 신념은 지켰으나 무려 시장을 깠다는 이유로 덴마의 탄탄대로는 내리막길이 되어버림 ㅜ


근데 사람 그냥 죽으라는 법이 없는 건지 덴마 쿠사리 먹이던 병원 간부들이 줄줄이 독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함.


그렇게 갑자기 공석이 되어버린 간부들의 자리를 메꿀 능력이 있는 실력파 의사 덴마는 다행히 다시 차근차근 출세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lKWqv.jpg



인생만사 새옹지마


= 좋은일-안좋은일-좀좋은일-더안좋은일-살짝좋은가?-응아니야;-살짝좋을지도..?-아니라고;;





JZGhv.jpg



10년 후 덴마는 독일에서 일어난 중년 부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융켈스의 담당의가 되었다.




근데 덴마는 화타 중의 화타라서 무려 잔혹한 연쇄살인마 융켈스의 마음까지 열어버린 거에요;;




wUSJz.jpg


연쇄살인용의자와_화타덴마_평화로운_한때.jpg



그렇게 유대감을 쌓아가나 했는데 갑자기 융켈스가 사라짐



zBnXJ.jpg



화타 덴마 曰 눈을 봐라. 그럴 사람이 아니다.

왜이렇게 눈물이 나지..




joPSK.png



그렇게 ㅌㅌ한 융켈스를 찾아 병원 근처 폐건물까지 올라가게 된 덴마는 아름다운 금발 청년, 요한 리베리트 앞에 쓰러진 융켈스를 발견하는데..(융켈스 아직 안 죽음)



zsmis.jpg



알고 보니 융켈스는 연막이었고 요한이 찐연쇄살인마+병원 간부들 독살한 범인이었던 것임!!!




그런데 이쉑기가



cfXuP.png


요한 曰 아이고 슨생님, 오랜만입니다^^



GAgxi.png


덴마 曰 모라구요?


rdmzm.jpg



알고 보니 요한은 10년 전에 덴마가 인생 내리막길 될 거 감수하고 윤리의식을 지켜내며 살려낸 그 소년이었던 것임...!!



Qvzlw.jpg

충격 먹은 덴마 曰 너.. 너 이 새끼...!!



VddIm.png

요한 曰 그럼 전 20000~ >.ㅇ



공범이자 연막이었던 융켈스를 가차없이 쏴죽이고 사라져버린 살인마 요한..




"덴마는 그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기껏 살려놓은 놈이 연쇄살인범이라니 그야말로 비통함이 성층권 뚫고 옥황상제 똥꼬 찌르는 지경인 덴마



그런데!


하이델베르크에 그의 쌍둥이 누이 안나가 있으며, 20살이 되는 날 요한이 그녀를 찾아가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NLaTs.png


저 사고 현장에서 총 맞고 쓰러진 요한 옆에 서 있던 여자아이가 바로 그 쌍둥이 ㅇㅇ





Opcto.jpg


그렇게 요한의 단서를 잡기 위해 하이델베르크에 입성한 덴마.



그곳에서 지역 기자 마우라를 만나게 되고




jMiRn.png


덴마 曰 너 내 동료가 되라

마우라 曰 아ㅇㅋ



함께 안나를 찾으러 다닌다.



pQxbO.jpg


근데 안나는 니나라는 이름으로 포르트너 부부에게 입양되어 본새 미친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평화롭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음




muYXM.png


요한이 아름다운 금발청년이었던 것처럼 쌍둥이 니나 역시 존예존존예개이쁨진짜이쁨성우목소리(이현진)버프받아서완존우아함그자체


그렇게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가서 니나 찾아 삼만리를 찍던 닥터 덴마는 누군가에게 납치되려던 니나를 극적으로 구해내고!!


RaDUk.jpg


덴마 曰 반갑습니다 자매님 요한 아세요??



hewGC.jpg


니나 曰 네? 누구요??



그러나 요한에 대한 물어봐도 그와 관련된 기억이 없는 듯한 니나..;;;



와중에 뭔가 상황이 이상한 것 같다는 촉이 발동하는 너무나 주인공 덴마


YrSAW.jpg

요한놈 스무살 되면 지 쌍둥이 찾으러 온댔잖아

근데 요한놈은 없고 웬 잡것들이 니나를 납치하려했다??

이건.... 이건 뭔가 있다!!!! 요한 이 새끼 잡아!!!!!!



니나와 서둘러 포르트너 부부가 있을 집으로 돌아가보는데..!



ZcXiD.jpg



이미 누군가에게 살해 당한 포르트너 부부와 기자 마우라...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죽음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니나는 안나 리베르트였을 때의 기억을 되찾고..!



IquDe.png



어린 요한이 뇌 총상으로 실려왔을 때 이미 사망했던 쌍둥이의 부모 리베르트 부부의 죽음 역시 요한의 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dxjCd.jpg

니나(=안나) 曰 요한은 괴물이에요! 왜 요한을 살려낸 겁니까!!



eQkGH.jpg

덴마 曰 (상심+혼란+자괴감)


[부제 : 광렬이가 광렬에게]




cRgli.jpg



그렇게 극대노 했던 안나는 다음날 덴마에게 사과와 위로의 편지만을 남긴 채 사라지고....




요한을 놓친 덴마는 뒤셀도르프 병원으로 돌아가지만...


하이델베르크에서 있었던 사건 현장에 있었던 정황+10년 전 고위급 간부 독살 사건으로 용의자로 몰리게 된 덴마!!




ImkQv.jpg


는 억울해서 순순히 잡혀갈 수도 없음

백날 내가 범인이 아니라고 해 봐야 뭐해..

경찰은 덴마를 잡으러 오잖아? 덴마는 결백을 증명할 증거도 없는데?



vUeDf.jpg



증거가 왜 없어 요한놈이 살아 숨쉬는 증거 그 자체임 ㅇㅇ



lJjrn.jpg



그리하여 직접 요한을 잡으러 가기로 결심한 우리의 덴마 겐조!


경찰의 눈을 피해 도주하며 직접 요한을 잡기 위한 수사를 시작한다!




KokJl.jpg



웅-장






참고로 前뇌외과의사 現도망자 덴마를 잡으려고 하는 형사가 저 위의 초월더빙 캐릭터 룽게 경감


nXNJI.jpg



거의 장발장집착공 자베르급의 집념과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존경합니다)급의 심리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음



근데 덴마가 범인이라고 확신함

(저 위 영상이 덴마 범인인 거 확신하고 시뮬 돌리는 상황)



IPXgF.jpg


...? 자베르+이수정(존경존경)인데...??




Uggul.jpg



러셀 크로우(자베르役) 曰 ???




FPUJD.jpg


이수정 교수 曰 ???




FxWEk.jpg

룽게 쉴드러曰 그건 정황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증거가 없는데 울 룽게가 어케 아냐구요!! 증거채택주의 몰라요?!!! 요한에 대한 정보는 덴마가 야부리 턴 것 밖에 없는데 물적증거가 없잖아!!! 덴마가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는 거잖아앙ㅏㅋ앜!!!!!!!!!!!

#룽게지켜 #룽게소중해 #독일최고형사_룽게사랑해 #Stan_for_Lunge #이히리베디히





어쨌든


JJTxf.jpg



이랬던 덴마 겐조가



wwtiE.jpg


이렇게 되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오지고 짱짱한 서사의 갓갓작 몬스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읍니다^^(급마무리)






+)

오늘 웬일로 일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월루하려고 시작한 건데 너무나 묵직해짐...

근데 하다보니까 또 오타쿠 벅차올라서 좀 행복하다.....

나중에 또 월루할 여유 있으면... 이어서 풀지 않을까.....?

나의 월루 덕질로 한 명이라도 더 몬스터를 알게 된다면 아, 난 정말 행복한 놈이구나.... :)

여튼 이거 재밋다.. 진짜다.. 할리우드에서 판권 사갔다고 했다...실제로 HBO에서 판권을 사갔음.... 


그래서 나는 2013년부터 존버중임 ^^.....


GUOGc.jpg



그럼 20000~~~ >.ㅇ몬스터 많이들 봐줘~~~~




++)와중에 수정하다 잘못 건드려서 이미지 다시 붙임...ㅎ ㅈㅅㅈㅅ~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2,0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21,83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9,12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23,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6,08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23,3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3,6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7,8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0,5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8,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841 기사/뉴스 사직야구장에 7m 대형 벨리곰 등장... 5월 24일까지 볼 수 있다 20:55 44
2402840 이슈 잼민 그자체인 뉴진스 혜인 과거 영상.x 20:55 57
2402839 유머 🐼 정말 평화로운 판다월드 1 20:55 135
2402838 유머 아웃풋 원탑인 드라마 세계관 속 회사 (feat. 2대통령 2테러범) 20:55 68
2402837 이슈 (스포없음) 수요일 개봉하는 <악마와의 토크쇼> 프리미어 상영 실관람객 후기...jpg 1 20:54 176
2402836 유머 지각생들이 강의 중간에 들어오는 법 20:54 84
2402835 기사/뉴스 '미친 디그' 김해란, 22년 현역생활 마감🏐 1 20:53 293
2402834 이슈 지효 가장 좋아하는 직캠은 코로나 격리 해제 후 톡댓톡 첫 무대임. 나는 사람에게 강렬하게 빛나는 햇살 같다라는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다는 걸 이때 처음 느꼈잖니 수십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어.twt 24 20:51 1,022
2402833 이슈 아이브 레이 vs 강나미의 치열한 한국어 대결.ytb 1 20:49 340
2402832 이슈 칼로리 수정되서 충격인 마하차녹 망고젤리 14 20:48 1,990
2402831 이슈 런던의 마스코트급 명물이었던 물개가 산책나온 개에게 공격당해 사망한 사건 15 20:48 1,345
2402830 유머 낙법 쓰는 0.9세 아기판다 루이바오🐼 11 20:48 904
2402829 이슈 17살의 독기 가득한 쌩 라이브 무대 1 20:48 544
2402828 기사/뉴스 레오·요스바니 재도전, ‘최대어’ 왈작 새 도전…V리그 男 외국인 트라이아웃, 9일부터 UAE 두바이 개최🏐 20:47 71
2402827 이슈 아니 뭔 뉴스가 경찰서 장면만 계속 보여줘;;(feat. 킨텍스 그사건) 1 20:47 889
2402826 이슈 어린이 시절 공개한 여자축구 전유경 선수 .jpg 3 20:44 818
2402825 이슈 지방사람이면 무조건 한번쯤 해봤을 대화.x 6 20:44 978
2402824 이슈 최근들어 본 화보중에 제일 폭룡적임.twt 16 20:43 2,016
2402823 기사/뉴스 짜장면 vs 짬뽕… 다이어트할 때 그나마 나은 건? 10 20:43 918
2402822 기사/뉴스 지자체들 어쩌나‥지방세도 급감 "부동산·감세 정책 영향" 2 20:43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