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제 기내 좌석에도 화물 싣는다"…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로 '숨통'
1,367 5
2020.06.03 18:15
1,367 5

여객은 안늘고 화물 수요는 증가
국토부, "빈 좌석에 화물 적재 허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의 빈 좌석을 활용해 화물 운송량 확대에 나선다. 여객 수요 회복이 더뎌디자 항공사들이 화물로 실적 만회를 노리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내 빈 좌석에 화물을 싣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달부터 여객기 좌석에 고정장치를 설치할 경우 화물을 싣을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여객기 화물칸과 객실 내 천정 수하물칸(오버헤드빈) 외에는 기내 화물을 실을 수 없도록 규제했다. 하지만 여객이 급감하면서 노는 비행기가 많아지자 좌석에 고정장치를 설치하고, 안전을 위해 특별 포장하는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좌석 활용항공사들의 규제 완화 요청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태도를 바꾼 건 화물 사업이 항공사들의 유일한 수입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항공 운항편이 급감하면서 외국 항공사 여객기를 통해 수송됐던 상당수 한국발(發) 화물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로 몰리고 있다. 의약품·의료장비 등 긴급 물동량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이 달려 화물 운임은 이전보다 2~3배 뛰었다. 올 1분기(1~3월) 대한항공의 화물사업 매출은 64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46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여객 매출은 1조2828억원으로 1년 전(1조9057억원)보다 약 32% 급감했다. 사실상 화물로 버티고 있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화물 매출도 33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92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양대 항공사는 화물 사업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빈 좌석에 반도체, 전자부품, 진단키트 등 부피가 작은 물품을 더 실을 수 있다"며 "화물 사업 수익도 1분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당분간 여객 대신 화물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달부터 미주·유럽 노선 일부 운항을 재개하는 것도 화물 운송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의 2분기 화물 매출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569 05.03 38,5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83,8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21,9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8,5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07,39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5,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7,5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3,4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78,1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5,5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138 정보 압도적으로 여덬픽이라고 핫게 갔던 투디 여돌 근황.....jpg 23:10 305
2402137 유머 선인장에서 고추가 뽑힘 2 23:10 343
2402136 이슈 범죄도시 장첸이면 그래도 접수 vs 접수 불가능.jpg 23:10 157
2402135 이슈 김지원 김수현 돌아버린 미공개 키쓰신 움짤로 보기.gif 6 23:08 504
2402134 이슈 오늘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팬미팅 해주는 러바오🐼 16 23:07 767
2402133 유머 ㅋㅋㅋㅋㅋ 강아지 자는데 눈 부실까봐 엄마가 이렇게 해 놓음 3 23:07 974
2402132 이슈 보는 모두가 남주 사망을 기원하는 드라마.jpg 7 23:07 1,649
2402131 유머 [눈물의 여왕] 셀카 찍을 때 카메라 그렇게 높게 드는거 아니라고! 12 23:07 447
2402130 이슈 [송스틸러] 환희 사촌 동생 🏝팜유 이장우🏝의 숨겨왔던 노래 실력 공개합니다. 3 23:06 336
2402129 이슈 데뷔 한달 후 어린이날 맞이한 나우어데이즈 막내가 준 선물.jpg 23:06 85
2402128 이슈 어린이날 기념 아기 두콩즈 재연 🫧 아이브 안유진 x 레이 23:05 164
2402127 유머 의외로 단골이면서 가게 이름 못 외우는 곳 1 23:04 883
2402126 유머 누가 트위터 쓴거 보는데... 트위터 처음 가입하고 진입장벽 높다고.twt 6 23:04 1,411
2402125 팁/유용/추천 내가 태어난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알려드립니다 3 23:03 466
2402124 정보 캐시워크 손발톱 유해균 4 23:03 132
2402123 이슈 아이브 리즈 멤트 업데이트 (어린이날👶🏻) 7 23:03 417
2402122 유머 [비밀은없어] 진실의 주둥이 참느라 영혼 불사르며 넥스트레벨 기도문 외우는 고경표 2 23:02 364
2402121 기사/뉴스 하마스는 휴전 원한다는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종전·철군 수용 못해” 3 23:02 173
2402120 이슈 우리 과 아파도 못 짼다...jpg 14 23:01 2,527
2402119 이슈 1시간 뒤 마감인 세븐틴 초동 상황 13 23:01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