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언론사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찬성" 81%
1,274 27
2020.06.02 12:37
1,274 27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결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께서는 '허위・조작 가짜뉴스'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81%(매우 찬성 63%, 다소 찬성 18%)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1%(다소 반대 6%, 매우 반대 5%)였으며, '모름/기타' 의견은 8%였다. 질문에 '허위・조작 가짜뉴스'라는 대목이 들어가며 찬성 여론이 더욱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91%가 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치적 성향에서 자신을 '보수'라 밝힌 이들은 73%, '진보'라 밝힌 이들은 92%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리서치뷰는 "전 계층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찬성이 60%를 웃도는 가운데 통합당, 보수층, 중도층에서도 찬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는 진보·보수 모두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결과로 해석이 가능하다. 


https://img.theqoo.net/fwzwj


21대 국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punitive damages) 논의가 활발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민사상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악의를 가지고 불법행위를 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형벌적 요소의 배상액을 추가하는 제도로, 미국이 해당 제도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요건은 △위법성 △의도성 또는 악의성이 명백한 경우다. 

언론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찬성입장이다. 열린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당론으로 삼고 있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는 "김영란법처럼 존재만으로도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 기사의 질을 높이려면 기사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지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미디어오늘이 언론중재위원회가 매년 발간하는 '언론판결분석보고서'에 집계된 2009년~2018년까지 10년간의 언론 관련 손해배상 청구사건 2220건을 분석한 결과 언론 보도 이후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에 나설 경우 승소율이 39.7%이며, 배상을 받더라도 청구액의 10분의1 수준이 대부분이고, 절반은 500만원 이하의 배상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판 보도를 압박하기 위한 공인·국가기관·대기업의 봉쇄 소송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실제 언론보도 피해자들이 소송으로 체감하는 피해구제는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https://img.theqoo.net/juLTP

한편 21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를 묻는 문항에서 '언론개혁'은 13%를 기록하며 '경제개혁'(29%),'검찰·사법개혁'(25%), '정치개혁'(23%)에 이어 순위권에 자리했다. 보수층에서는 '경제개혁'이 39%로 가장 높았고, '언론개혁'을 꼽은 응답자는 10%였던 반면, 진보층은 '검찰·사법개혁'을 38%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언론개혁'을 꼽은 응답자도 17%로 '정치개혁'(19%), '경제개혁'(18%)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여당 지지자일수록 언론개혁을 바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필요성에 높이 공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5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ARS 자동응답(RDD무선 85%, RDD유선 15%)으로 의견을 물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1 00:06 6,2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4,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7,5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549 기사/뉴스 트럼프 "우린 안 쓰는 호르무즈, 이용 국가가 책임지게 하면 어떨까" 4 08:34 100
3025548 이슈 실시간 펄어비스 주가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08:34 252
3025547 이슈 미국인과 중국인의 기싸움 인터뷰 12 08:28 805
3025546 기사/뉴스 이란 가스전 폭격·FOMC 후폭풍에…프리마켓 3%대 하락 5 08:27 337
3025545 유머 내성적인 여친이 야구만 보면 사람이 달라짐... 20 08:26 1,059
3025544 이슈 [NEW] 디스패치가 '엔하이픈' 희승과 함께한 순간들📸 16 08:23 1,104
3025543 유머 손종원 셰프 생일 기념으로 기부한 팬 5 08:20 1,037
3025542 기사/뉴스 김장훈, 패싸움 도중 시신 발견…"강에서 떠내려와" 08:20 1,468
3025541 기사/뉴스 [단독]안먹거나 폭식하는 아이들 70% 급증 3 08:18 1,450
3025540 유머 눈치보며 복복복을 요구하는 강아지 5 08:16 1,074
3025539 기사/뉴스 지금 K팝 심장은 4분의 4박자로 뛴다 ... 음원차트 씹어 먹는 ‘하우스(House)’ 리듬 [뮤직와치] 4 08:16 413
3025538 기사/뉴스 안효섭, 청년 농부된다…밀짚모자 쓰고 경운기 운전까지(오늘도 매진) 3 08:15 619
3025537 이슈 폭락중인 펄어비스 주가.jpg 22 08:11 3,689
3025536 이슈 펄어비스 신작 게임의 지나친 기대치로 인해 당황했던 인벤의 리뷰어 8 08:09 1,801
3025535 유머 🐱🐱 : 누나들 저가 대신 출근해주까요? 13 08:08 1,539
3025534 기사/뉴스 지식재산처, BTS 공연 앞서 불법 굿즈 척결 총력 12 08:07 863
3025533 정보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3/19) 12 08:05 502
3025532 이슈 [밀착감사 티저] 티벤이 보증하는 신혜선X공명의 코믹+혐관+로맨스 케미❤️‍🔥 자신 있게 1분 맛 보여드립니다💯 4 08:05 314
3025531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 1384만명…'겨울왕국2' 넘고 역대 흥행 6위 17 08:02 1,209
3025530 이슈 반전이 좀 있는 미국시민의 인터뷰 7 08:02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