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합법적으로 들어온 최초의 서양인이 웰렌도르프라는 독일인이다
이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임오군란 때 피살 당한 민겸호라는 사람의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을 왕실에서 내려줬다 그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마당에 테니스장을 만들어 중국인 통역과 즐겼다고 한다
이후 서양인 외교관이나 선교사들 사이에서는1880~90년대에 이르기까지 그런 테니스 경기가 흔했고 정동 분수대 있는 자리 인근에도 서양인들을 위한 공공 테니스 경기장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날 하루는 고종이 직접 가서 구경을 갔다
구경을 한 후 고종은 “귀빈들이 저렇게 힘든 일을 아랫것들을 안 시키고, 왜 직접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했다고 한다
이는 노동과 운동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던, 그런 문화가 1880년대 이후로도 꽤 오래 지속되었던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