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문철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최대한 빨리 멈춘듯”
26,363 404
2020.05.27 10:27
26,363 40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이른바 경북 경주 스쿨존 사고에 대해 “운전자가 고의로 자전거를 들이받은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한문철TV’에서 25일 오후 1시 38쯤 경주시 등촌동 스쿨존에서 발생된 사고에 대해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왜곡현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안 잡고 엑셀을 더 밟았다고 한다. 차의 속도를 봐야 한다. 저 상황에서 아이와 부딪히면 바로 설 수 있냐”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일어나고 죄송하다고 한다. 그리고 운전자가 자전거를 세워서 이동한다. 아이와 함께. 현장에 있던 시민이 119에 신고했고 운전자는 현장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 변호사는 “(일각에서) 살인미수라고 하고 있다. 살인미수는 먼 나라의 이야기 같다. 이번 사고는 경찰에서 조사할 거다. 특히 고의성 여부에서 수사할 거다”라며 “본인이 눈에 뵈는 게 없고 그 아이를 밀어붙일 마음으로 따라갔다고 하면 고의성이 인정된다. 그러면 특수상해다. 살인은 아니고. 살인미수는 해당 안 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처음에 왜 그랬는지부터 조사해야 한다. 평범한 엄마가 아이를 죽이려고 쫓아간 걸로 보이진 않는다”며 “우리 애를 때리고 도망가는 애를 잡으려고 급하게 달려간 거 같다. 운전자가 핸들을 급하게 틀은 거다. 그 뒤에 상황을 보면 아이가 잘못했다고 한다. 제가 볼 때 최대한 빨리 멈춘 것 같다. 미워서 했으면 운전자가 자건거를 들어줬겠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만하게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라며 “엄마 입장에선 있을 수 있던 일 같다. 고의로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건 모른다. 경찰에서 다각도로 조사할 거다. 국민의 관심을 받는 사건은 경찰이 나중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거다”라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운전자를 보호하냐’는 누리꾼 지적에 “대낮에 CCTV도 있는데 아이를 들이받았다? 이상하지 않냐. 합리적이지 않다.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때 이번 사고는 급한 마음에 일어난 사고같다. 교통사고여도 민식이법에 의해 처벌이 무겁다”라며 “언론에서는 운전자가 차를 세우지 않고 깔아뭉갰다고 했다. 그런데 아니지 않냐. 제가 봤을 때 확 돌았는데 저 정도 섰으면 브레이크 밟은 거다. 안 밟았으면 더 갔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5살짜리 딸아이가 왜 울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저 아이한테 쫓아가서 왜 그랬냐고 할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는 교통사고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 변호사는 아울러 운전자가 ‘민식이법’으로 처벌받을 거라 봤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는 가중 처벌 된다. 스쿨존 내 사고로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500만∼3000만원의 벌금이나 1∼15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운전자는 자기 딸을 괴롭히고 달아난 아이를 꾸짖기 위해 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다수의 방송사 인터뷰에서 운전자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다친 아이에게 ‘왜 때렸냐’고 다그치기부터 했다며 고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4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11 05.01 30,14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5,8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7,9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17,4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31,9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0,7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3,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5,7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4,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971 이슈 연예계 옥천 허브로 불리우는 JYP 공채 오디션 20:37 192
2399970 이슈 아직까지 올타임 미모 레전드로 꼽히는 한국 여배우 4명 11 20:35 533
2399969 기사/뉴스 MB 정권 이후 최대 하락폭‥"'회칼 테러 협박'은 논평할 필요도 없어" 1 20:35 110
2399968 유머 남편 : 당신이 안씻고 나다니는 느낌이나 ㅠㅠ 3 20:34 817
2399967 이슈 생생정보통 역대급 레전드ㄷㄷㄷㄷㄷ 4 20:34 741
2399966 유머 ??? : 빅뱅은 뱅뱅뱅으로 뜬 것 같아요 28 20:33 1,050
2399965 이슈 (BL주의) 트위터에서 알티타고 있는 BL 처음그리는분의 입장.twt 1 20:33 607
2399964 정보 부산에서 모든 차들이 착해진다는 구간 4 20:33 523
2399963 이슈 매니아층은 확실하지만 호불호 겁나 갈리는 Best 10 9 20:33 336
2399962 이슈 반응 개핫한 세븐틴 민규 마에스트로 직캠.twt 8 20:32 358
2399961 이슈 최근 맛있게 먹은 핫한 신상과자 추천글.jpg 22 20:32 1,174
2399960 이슈 찐으로 친구가 0명이라는 사람의 카톡창 상태.jpg 11 20:31 1,049
2399959 기사/뉴스 대성, 별났던 빅뱅 시절…"사이 안좋아 방송국 가려서 출연, 싫어하는 건 안했다" 3 20:31 622
2399958 기사/뉴스 "윤 취임식 무지개 보는 설렘"‥EBS 부사장 첫 출근 무산 7 20:31 310
2399957 이슈 로또 2등 되고 잔고 0된 사람........... 6 20:31 1,301
2399956 유머 왜 동생만 우리동생이 아니라 내동생이야? 9 20:30 804
2399955 이슈 고윤정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20:30 370
2399954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성시경 "And we go" 20:30 20
2399953 기사/뉴스 전노민-오세영 동반 추락사…오승아, ♥윤선우와 ‘세 번째 결혼’ (종합)(드라마기사) 5 20:30 564
2399952 이슈 헉소리나게 귀여운 이정후.jpg 1 20:30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