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톰브라운 살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양아 향기가 느껴진거야.
125,778 1300
2020.05.25 02:33
125,778 1300


안녕... 또 돌아온 더쿠모폴리탄 3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주말을 하얗게 불태우겠음...



1탄: 버버리 살려... 패션계 저승사자 차브족 vs 버버리 https://theqoo.net/1431966764

2탄: 파타고니아 살려... 월가 교복으로 전락한 파타고니아 vs 월스트리트 https://theqoo.net/1432748491

4탄: 루이비통 살려...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를 위한 마크제이콥스의 제이콥스 콜라보는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의 마크제이콥스https://theqoo.net/1435623175



이제 1탄부터 예고한 문제의 톰브라운 얘기를 해보겠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착잡)





우선 톰브라운의 시작부터 얘기해보쟈 





pumlM.png

얘가 로고임. 뉴욕에서 시작함.




fvuix.jpg

이분이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톰브라운임. 






톰브라운의 시작은


MJNJg.jpg

우선 월스트리트부터 설명하쟈...


(자꾸 월스트리트 얘기 꺼내서 미안한데 ㅠㅠㅋㅋㅋㅋㅋ뉴욕 남성 패션 문화 주류층은 월가라서 뺴놓을 수가 없음)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기전까지 뉴욕 시민들이 상상하는 월가 증권맨은


fgXIe.png

이런 이미지였음. 





그들이 선호하는 남성복 브랜드는


vmwHX.png

sJYmd.jpg

hPKLd.png

휴고보스, 프라다, 아르마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 그밖에 구두는 페라가모, 프라다 등등... 





그런데


mAXUM.jpg

신세대 등장 ★ 


뉴욕대를 졸업해 뉴욕 문화 움직임에 예민한 뉴욕 토박이 등장이요 


이들은 월가 증권맨들을 극혐함... "으... 고루한 샌님들... 너네들이랑 같은 스타일 입기 싫음 ㅇㅇ"





SuhVu.jpg

Wvpfl.jpg


이들은 주로 월가가 아닌 뉴욕타임즈, 보그 등 진보적인 미디어 회사와 스타트업 회사들이 모여있는 뉴욕 상업지구에서 일함 





프라다니 보스니 아르마니니 생각만으로도 월가 샌님들 생각나서 질식 할 것 같은 그들은 다른 브랜드들을 찾음


뉴욕문화 움직임에 예민해서 핫한, 뜰만한 패션 브랜드들도 금방 알아보잖어...




aKJtr.jpg

예아- 발견했다. 우리의 핫한 감각을 채워줄 너란 브랜드.... (여기가 톰브라운 1호점임)





초기 톰브라운은 정말로 고급 수제 맞춤복이었음. 


오로지 5가지 종류만 있어서 그안에서 하나를 고객이 고르면


그때부터 고객의 실측 사이즈를 재서 제작하기 시작하는, 정말로 수제오브수제 정장브랜드였음.


sUAno.jpg

심지어 이런식으로 태그에 톰브라운이 직접 펜으로 고객의 이름이랑, 사이즈, 제작년도까지 글씨로 씀.


리만브라더스 사태 터지기전에는 진짜 이런 정성 돋은 고객만족서비스를 펼침. 



AQQWm.jpg

지금도 저 핸드라이튼 태그는 톰브라운 상징처럼 되어서 


이런식으로.. 비록 잉크로 찍어낸거지만 명맥을 유지하려고함 ㅋㅋㅋ




무튼 이런 고객감동서비스를 펼치는 톰브라운은 삽시간에 뉴욕 젊은이들에게 핫한 브랜드가 되어버림.





cdjGM.png

아- 만족이다 이거에요!!! (나는 월가 샌님들이랑 다.르.다.고)






아 그런데



lzbJc.jpg


또 등장.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터졌다 이거에요!


뉴욕 경제는 삽시간에 나빠짐... 





톰브라운 정장을 향유하는 월가와 소호의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도 얇아지고


그들의 회사도 정장 입지 말고 캐쥬얼룩으로 가자고함 ㅇㅇ ㅠㅠ


(그래서 2008년 남성복 브랜드들의 매출이 급감함)









어떻게 차린 가게인데 ... ㅠㅠㅠ 이대로 망할 순 없어.





PubuM.jpg

"그땐 정말... 좆되는 줄 알았죠." (주의: 본 의역은 사진 내용과 상관없음을 알립니다)






그래서 정장이 아닌 다양한 캐쥬얼 제품군을 내놓기 시작함


iTnOp.jpg

paOMY.jpg

오늘날 톰브라운하면 흔히 떠오르는 사색선과 RWB(레드/화이트/블루)이 모두 2008년 이후에 등장한 것들.. 




kNtUJ.jpg


200만원짜리 상주룩. ㅋ


아 근데 왜 선이 네개냐고?





초기엔 선이 세개였음.. 근데..






ZDHcv.png

"야 선 세개 내꺼다. 꺼져. 나이도 어린게."


ㅇㅇ 아디다스 성님이 선 세개 쓰지말래..지꺼래. 소송까지 검. 완전 일진임 ㅋ 텃세 오져버려 ㅋ







2001년 탄생한 패션계 신생아 톰브라운은 그렇게 패션계 일진성님들 사이에서 '남성 캐쥬얼 정장'이라는 한 우물만 판 결과 


어찌저찌 발 붙이고 살아갈 수 있었다........






JuWwY.png


자 그럼, 한국에서 톰브라운은 어떤 이미지일까.









그냥 사진 하나 올려보겠음




HbRGr.jpg

히익....







뉴욕에선 패션 일진 성님들 사이에서 어깨도 못펴던 톰브라운이 왜인지 한국에선 성님들의 룩이 되어버림... 


원인이 뭘까.. 진지하게 고찰해봤음.






우선, 이 톰브라운 성님들의 주요 수입원


JnxhQ.jpg

warsL.jpg


불법 토토랑 비트코인 파밍임.



우리나라 조폭, 혹은 조폭 꿈나무(양아)들은 조직적으로 불법 토토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비트코인 파밍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이들의 주머니가 잭팟이 터지는 시기가 있었으니..






ERXvY.jpg

바로 2013년 비트코인의 값어치가 미친듯이 상승한다.





더더욱 스포츠계에서는



nbgFV.jpg

UEFA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12년만에 우승.





hueas.jpg

팬덤 두터운 LG트윈스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sCSgB.jpg

한국시리즈는 무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라이온즈가 우승함 


(한국시리즈 1차전씩 오가는 불법배당사이트의 돈은 몇백억씩함)








주머니가 두둑해진 성님들은 이제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짐..


그해.. 2013년 무엇이 유행했는고 하니





WmudV.jpg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지디가 처음 톰브라운 RBW 가디건을 입음. 




fCIUN.jpg


별그대 김수현이 입음







jrRDk.jpg

잘생겼으니까 한번 더 보자.





결론. 2013년 주머니가 두둑해진 성님들은 멋에 관심이 많아졌고


마침 미디어에서 유행하는게 톰브라운이고, 그래서 톰브라운을 사입기 시작했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탐구해보자.






Gucsd.jpg

왜 안어울리는 것일까?







sXEGh.jpg

갑자기 왜 절 소환하시는거죠?









(나 진짜 조슈하오 좋아함. 악의없음)






VmEiO.jpg


좋아하니까 사진 한장 더.

dEReY.jpg


인간 톰브라운.. 조슈하오....








우선 톰브라운 자체가 


pQABr.jpg

kHyGh.jpg


코디 방법을 엄격하게 제시할 정도로 입는 방법이 정해져있다.


저 안에 영어 대충 요약 해석하면


-바지는 무조건 발목 위로


-양말 신지 말라. 신더라도 페이크 삭스 


-셔츠는 자켓보다 길게


-자켓은 무조건 셔츠보다 짧게.


-가디건은 위에 단추 두개만 잠궈라


임.




이 코디방법을 지킨 기본적인 수트의 형태가


iZlyl.jpg

이것인데, 이게 왠만한 피지컬이 아니고서는 일반인들이 소화할 수 없는 룩이긴 함...


짧은 사람은 더 짧아보이게 하는... 그런 매직..






그래서인지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입으면 별로 위화감이 없음



LKVyB.jpg

YGRBk.jpg

aYcgl.jpg

옷은 죄가 없더라.........












아마 성님들은 톰브라운 이외에도 많은 명품들을 즐겨 입으실 것임...


근데 유독 톰브라운이 눈에 띄는 것은 왠만한 피지컬이 아닌이상 갓반인들은 소화할 수가 없음... ㅎㅎㅋㅋㅋㅋ 더 짧동하게 눈에 띄는 부분도 있음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앞으로의 톰브라운이 어떨지 생각해볼까.





먼저 톰브라운은 미국 패션하우스다.





qNkgu.jpg

미국은 단도직입적으로 역사가 짧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이너들이 다 살아있다.





LZAMx.jpg

랄프로렌. 살아있음 ㅋ





KFBFj.png

타미힐피거.




DfoAM.jpg

맨몸 수영하실 정도로 쌩쌩하심.







LmwDw.jpg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위한 마크제이콥스의 제이콥스~ 콜라보는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의 마크제이콥스가 했습니다 역시




yctHP.jpg


쌩쌩하다구 (찡긋)









이태리, 프랑스와 같은 전통 하우스 (샤넬, 구찌, 에르메스 모두 100년이상됨 )는


창업자들이 모두 서거한데 반해.. 





미국의 패션하우스는 역사가 짧아서 


창업주들이 아직 살아있고 심지어 엄청 쌩쌩하고 현역임 ㅋ_ㅋ


그래서인지 자기 브랜드에 자기 아이덴티티가 강함.







만약 토머스 버버리가 살아있었다면 버버리  노바체크를 포기했었을까? 


브랜드 혁신이 걸린 문제라도 자기 아이덴티티를 포기하는 일을, 창업주들은 웬만해선 선택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톰브라운이 살아있는 한 톰브라운의 저 사색선과 RBW선은 영원할 것 같음... ㅋ_ㅋ


 




그럼, 급 마무리 짓겠습니다.


마무리는 갑자기 소환된 작은자기에게 용서를 빌며.






bWuFx.jpg



















 












목록 스크랩 (578)
댓글 13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832 11.22 73,1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55,9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61,5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40,93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25,3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64,3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6,1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9,6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8,9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3,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119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KISS ROAD in Houston 쇼츠 12:18 28
2564118 기사/뉴스 '서치' 존 조, '북극성' 합류…韓 오리지널 첫 출연[공식] 12:17 113
2564117 이슈 [#2024MAMA] 변우석 & 문상민 ♬ 밤양갱 (MAMA ver.) 리액션 직캠 12:17 148
2564116 이슈 영화 <소방관> 스틸컷.jpg 1 12:16 288
2564115 이슈 첫눈 맞으면서 눈싸움하는 미야오 가원수인 12:16 234
2564114 기사/뉴스 'AI교과서 지위 박탈'안, 교육위 통과에 "갈등 예상" vs "환영" 3 12:11 301
2564113 기사/뉴스 주원, 믿기지 않는 식사량 "피자 2판, 햄버거 10개"…대식가였네 3 12:10 952
2564112 이슈 2025 cgv 짱구는 못말려 캘린더 6 12:09 1,205
2564111 이슈 단독] 김영대, 장원영 만날까..‘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MC 긍정 검토 17 12:09 776
2564110 기사/뉴스 '조립식 가족' 정채연 "채연적 사고=주원적 사고와 비슷..단순히 생각하려고 노력"[인터뷰①] 12:08 115
2564109 이슈 김재중 자컨 재친구 시즌3 스물한 번째 게스트 공개.jpg 4 12:08 1,129
2564108 이슈 우리나라에서 단 2주만에 벌어진 일 15 12:08 2,067
2564107 기사/뉴스 [속보]10년째 논란 단통법, 결국 폐지 33 12:07 3,837
2564106 이슈 내년이 ㄹㅇ 기대되는 신생 엔터 1 12:07 916
2564105 이슈 현재 국수나무를 먹여살리고 있다는 메뉴 33 12:07 3,521
2564104 이슈 르세라핌 2025 SEASON'S GREETINGS Preview Cuts B ver. 6 12:06 414
2564103 이슈 거제도 1군 신축아파트 가격근황.jpg 55 12:05 3,100
2564102 이슈 서로가 서로에게 컬쳐쇼크인듯한 일본의 여름 더위와 한국의 겨울 추위 7 12:05 1,143
2564101 이슈 연기 잘하는 가수 출신 여배우 하면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나? 60 12:04 1,411
2564100 정보 토스 행퀴 19 12:02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