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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30대의 고민거리 흰머리, 그 정체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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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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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고민거리 흰머리, 그 정체를 밝혀라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최은성 ■ 도움말·김혜정



노화 현상으로만 여겼던 흰머리. 그러나 요즘 흰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30대가 늘고 있다. 
본격적으로 흰머리가 많아지는 시기는 40대. 나이보다 빨리 나기 시작하는 흰머리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흰머리가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 흰머리에 관한 속설들을 낱낱이 풀어봤다.

https://img.theqoo.net/WsCQI

어느 날 거울 앞에서 귀밑머리에 서리가 내린 것을 발견하는 순간 사람들은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인간에게 나타나는 노화현상은 비단 머리카락뿐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유독 흰 머리카락에 집착하는 것은 흰머리가 주는 시각적인 충격(?) 때문이다. 하지만 흰머리는 노화의 자연스런 현상일 뿐이다. 그러나 아직 흰머리가 생길 나이가 되지 않았는데도 머리를 넘길 때 흰머리가 눈에 띈다면 문제가 있다.
젊은 사람에게 나는 흰머리를 새치라고 부른다. 새치는 흰머리와 달리 한번 생겨도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부위에 걸쳐 새치가 생긴 경우는 제거해도 계속 생겨 30대 여성들을 고민스럽게 만든다.
나이를 가장 먼저 짐작하게 만드는 부분이 바로 머리카락. 특히 여성의 경우 모발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인상을 좌우하면서 나이를 가늠해보게 하는 잣대가 된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었다면 나이보다 5∼10년은 더 들어 보이므로 당연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흰머리 언제부터 생기는 게 정상일까

보통 흰머리가 처음 발생하는 시기는 남자의 경우 30∼34세, 여자는 35∼39세다. 이 시기부터 노화가 조금씩 진행되어 흰머리가 늘게 된다. 50대가 되면 두발의 50%가 희게 된다.

인종에 따라 흰머리가 생기는 시기도 조금씩 다르다. 백인은 보통 34세 정도부터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50대가 되면 머리의 절반 이상이 하얗게 변한다. 반면 흑인의 경우 백인보다 10년 정도 늦게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머리 색깔이 변하는 것은 멜라닌 색소 세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 멜라닌 세포는 머리카락은 물론 피부의 색깔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동양인의 검은색 머리카락은 멜라닌 색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멜라닌 색소 세포가 적을수록 갈색, 금발 등의 머리색을 띠며 백발은 이 색소가 완전히 빠져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 모발피질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탈색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멜라닌 색소를 더는 만들어내기 힘들다는 노화의 신호. 그러나 노화만이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젊은 사람들에게 늘어나고 있는 반백현상은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머리의 일부분에서 집중적으로 흰머리가 보일 때는 몸에 병이 생겼다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새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빨리 나타난다. 10대 후반 20대 청년기부터 나타나는 조기백발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지지만 실제 나이가 들면서 30세를 전후로 새치가 나기 시작하는 것은 여성 쪽이 많다.


https://img.theqoo.net/iimYL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미 의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 생각이 많고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일수록 머리가 빨리 하얗게 센다는 속설이 있듯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머리가 빨리 생긴다.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트와네트가 국외 탈출 실패 후 처형을 당하게 되자 극심한 스트레스로 하룻밤 만에 백발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사람이 분노, 공포 등의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겪게 되면 흰머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방증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머리카락의 뿌리에 해당하는 모근에 영양공급이 차단되어 갑작스레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다.


신장 기능의 저하

한방적으로 원인을 설명하면 머리카락은 오장육부 가운데 신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나이보다 머리카락이 빨리 하얗게 센다는 것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 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피가 뜨거우면 머리카락이 황색으로 변하고 혈액이 적으면 흰색이 된다’고 나와 있다. 일반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거나 혈액이 부족하면 머리가 하얗게 변색되고 윤기가 없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도 늘어난다.
또 흰머리가 늘면서 귀가 웅웅거리는 이명현상이나 목이 뻣뻣하고 입냄새가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를 반드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유전적인 요인

대체적으로 나이보다 흰머리가 빨리 나거나 많은 경우 집안 내력인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성 탈모증은 주로 남성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데 유전적인 요소가 크다. 하지만 노인성 흰머리에는 남녀의 차이가 없다.
흰머리를 생성하는 유전인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인간게놈 프로젝트가 끝나는 2005년 정도면 인간의 어떤 유전인자가 흰머리에 관여하는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갑상선, 당뇨 등 내분비호르몬 계통의 이상

갑상선 질환은 일반적으로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또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가 고장이 나도 호르몬 생성에 불균형이 생겨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당뇨병에 걸리거나 영양실조, 비타민의 결핍 등도 멜라닌 세포 기능에 혼란을 준다. 악성빈혈에 걸리면 비타민 B12가 결핍되고 그 결과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백발이 된다는 사실도 최근 밝혀졌다.
따라서 가족력이 없는데도 나이보다 흰머리가 유난히 많거나 특정부위에 새치가 계속 발생한다면 내분비 기능에 장애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피 마사지를 주 1회 이상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두피의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줘야 한다. 솔로 두피를 가볍게 두드려주면 모근이 자극되면서 혈류의 흐름이 좋아지고 영양공급이 활발해져 흰머리나 새치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알로에를 이용한 두피 마시지도 좋은 방법. 알로에는 모근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흰머리나 새치를 예방할 뿐 아니라 윤기 있는 머리카락을 만들어준다. 단 한번에 그쳐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적어도 1주일에 1회 이상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식단에 야채, 해조류는 필수

흰머리와 새치를 예방하는 데 평소 푸른잎 야채나 김, 미역 등의 해조류를 꾸준히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야채나 해조류에 들어있는 비타민 B군 성분이 머리카락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


스트레스는 제때 풀자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빨리 나게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평소 적절히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심호흡을 하거나 운동, 영화 보기 등으로 그때그때 기분을 전환해줄 필요가 있다.


흰머리 없앨 방법은 없을까

아직까지 양방으로 흰머리를 없애는 방법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방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신장의 경혈 기능을 높여주는 약재를 복용하면서 침이나 경혈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 가정에서는 침을 놓을 수 없으므로 흰머리나 새치가 유난히 많은 부위의 머리카락을 볼펜처럼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살짝 가볍게 두드리는 것처럼 눌러준다. 보통 이틀에 한번꼴로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한방요법들로 단기간에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수오

한방에서 백발 치료에 으뜸으로 치는 약재가 바로 하수오. 하수오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지방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체내에서 면역물질을 생성해내므로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이 순해 오래 복용해도 장기에 무리를 주지 않으므로 하수오를 가루나 환으로 만들어 하루 2회, 3개월 이상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또 평소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하수오를 차로 끓여 마시면 된다. 보통 물 2컵 분량에 하수오 5g을 넣고 약한 불에서 물이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인다. 매일 세 차례씩 아침, 점심, 저녁에 차를 마시듯 복용하면 된다.


숙지황·건지황

숙지황·건지황 모두 지황이라는 약재가 원료. 숙지황은 지황을 아홉번 찌고 아홉번 말려서 만든 까맣고 진득한 것이며, 건지황은 찌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 약재다. 숙지황이나 건지황 모두 신장의 생식 기능을 돕고 몸의 정기를 재생시키므로 흰머리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작성일 | 2003.06.05

여성동아

17년 전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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