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슬기로운의사생활] 사회성 만렙 의사가 극혐하던 핵아싸 교수님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
34,108 241
2020.05.20 00:36
34,108 241



퍼갈때는 출처표기


부제 왜 말을 안해요?


https://gfycat.com/AdventurousDistantAmethystsunbird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추민하

7살 연하 남친과 데이트하러 가서

데이트는 무슨 밥만 사주고 오는,

크리스마스에 '올해'의 첫키스를 하는 것이 소원이며

애인과 헤어질 때도 쿨한, 가벼운 연애를 추구하는

율제병원의 사회성 만렙 인싸

(이 분야 넘사벽 클라스 이익준 제외)


https://gfycat.com/CarefreeFairIndochinesetiger

아우 난 그래도 말은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뭔생각하는지 알수가 있어야지 진짜


그런 그녀의 바운더리 안에

도무지 생각을 읽을 수 없는 핵아싸 인간이 등장함

사회성이 결여된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


mYyWR.jpg

하 진짜 왜저래
저러고 사회생활 어떻게 한대

우리 양석형 교수님 어떤 분인지

당최 알 수가 없어가지고 속성 과외 좀 받으려고요


병원에 새로온 교수님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려해도

어영부영 거짓말을 하며 도망다니는 아싸인간이 답답했던 민하는

그래도 같은 과 교수인 석형을 이해해보기 위해 노력함


mZrys.jpg

입을 막으라고요?


코랑 기도는 막지 말고 소리만 안들리게 아이입만 살짝 막아


그러던 어느날, 민하는 출산 예정인 무뇌아 아기가 태어나면

입을 막으라 지시하는 석형으로 인해 충격을 받게 됨


VavPq.jpg

진짜 또라이야, 또라이. 완전 싸이코패스

산모에 대한 배려도 없어 애정도 없어

단순하고 무식하고 자기만 아는 은둔형 외톨이


민하는 말도 안되는 지시를 내린 석형에게 분노하며

그래도 이해해보려던 이 핵아싸 교수님을

진심으로 극혐하게 되는데


이따가 아기 나오면, 그리고 혹시 아기가 울게 되면

나보고 음악을 좀 크게 틀어달래


azpSm.jpg

엄마는 모든 걸 다 알고 마음의 준비도 했지만

그래도, 아기가 우는 순간

아이 울음 소릴 들으면 그 트라우마는 평생갈거라고


그런데 알고보니 석형의 지시는

아이를 낳자마자 아이를 잃게 될 산모를 위한 배려였음


무뇌아로 태어난 아이는 태어나더라도 얼마 살지 못함

몇 시간, 길면 며칠 후 사망하게 되는데


uptjf.jpg

산모님은 끝까지 아이를 지키신거예요

그거만으로도 대단하신거예요


출산 후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되면

산모에게 평생 갈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어

산모를 위해, 산모가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게

막아달라 부탁했던 것


PCbgn.jpg

아 그럼, 나한테 그렇다고 미리 말을 하면 되지


민하는 자신에게 그렇게 지시한 이유를

말해주지 않은 석형이 답답하다가도

아이를 보내고 우는 산모의 곁에 남아 두손을 마주잡고

따뜻한 마음을 쏟는 석형을 보고 감동하게 됨


DvcjJ.jpg

교수님은 이런 병 가진 산모들 워낙 많이 보시니까

이정도 병은 병도 아니죠?


습관성 유산을 하는 산모의 마음엔 관심도 없는듯

치료방법, 필요한 주사, 주사가 아프지도 않다는 둥

구구절절 설명을 읊다가도


pCqbd.jpg

유산이...왜 병이에요?

유산은 질병이 아니에요

당연히 산모님도 잘못한 거 없구요


두번의 유산을 했던 산모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을

담담한 목소리로 툭, 건네는 의사 석형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나,

앞으로 내가 뭘 조심해야하나 물어들보시는데 그런거 없어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DDOAc.jpg

민하는 이 말수 없고 사회성도 없는 핵아싸 교수가

산모들을 위하는 따뜻한 순간들을 함께하며

석형의 진심에 잔잔히 스며들게 됨


누군가를 좋아해서 시작되는 연애가 아니라

연애가 좋아 소개팅을 하고

쉽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던 민하는

평온한 모래사장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따뜻함에 젖어

점점 커지는 석형을 향한 마음을 어찌 할 바 모름




그러나..

그렇게 석형에게 스며들던 것도 잠시,

어느날 민하의 동기인 의사가 잠수를 타는 일이 발생함


PHIIh.jpg

어제도 당직, 오늘도 당직, 내일도 당직


민하는 잠수 탄 동기의 부재로 하던 일의 몇배를 혼자 감당하며

정신과 육체가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일을 하게 됨


SAIoz.jpg

하나있는 동기는 여우 중에 상여우고

담당 교수는 곰새끼 중에 상곰새끼고


멘탈 털린 상태로도 최선을 다해 일하던 민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가져온 떡볶이를 먹으며

잠수 탄 동기와 이런 자신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는 교수 석형에게

쌓인 화를 털어내고 후련한 마음으로 다시 일을 시작함


TMevp.jpg

끝, 오늘로써 제 의사생활은 끝입니다


그러나 다음 날

잠수탔다 돌아온 주제에 하루만 더 당직을 해달라는

동기로 인해 쉬지도 못하고 온갖 스트레스를 받다가

사직서 양식을 찾아보는 민하


OxDEJ.jpg

선생님, 도재영 산모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한번 봐주세요


예, 갑니다 가요

제 마지막 환자가 될지도 모르니까 가야죠


사직서를 쓰려던 민하는 배가 아프다는 산모를

마지막 환자라고 생각하며 찾아감

그러나 평소에도 자주 의사를 호출하던 산모라

별 일아니라고 생각했던 민하는

아이와 산모가 죽을 수도 있는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됨


민하는 석형을 급히 호출하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석형의 단호한 지시로 인해

혼자 메스를 든 민하와

범칙금까지 물면서 빠르게 달려온 석형으로 인해

산모와 아기는 무사히 살아남


vMvEG.jpg

수술이 끝난 후 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먹었던 떡볶이가

고생하는 민하를 위해 석형이 사다 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하

민하는 제자를 부탁한다며,

몰래 뒤에서 마음을 써준 석형에게 묻는다


그런 걸 왜 말을 안해요?
알았으면 제가 욕을 좀 덜했죠


iPewK.jpg

욕이라도 해야 니 스트레스가 풀릴거아니야


https://gfycat.com/HalfGenerousDiamondbackrattlesnake

민하야 나는 똑똑하고 머리좋은 사람보단
책임감 있는 사람이 좋아


내가 택시타고 오면서 몇번 빨간신호에 걸렸는데

그때마다 환자를 잃으면 니가 산부인과를 그만두게 될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줄 아니?


그동안 고생하는 제자를 몰래 뒤에서 챙겨주며

앞에선 모르는 척 했던 것은

속앓이 할 제자를 위한 것이었음을,

두려움에 떨던 민하에게 환자를 살려야한다던 단호함은

민하를 위한 것이었음을,


Sqfus.jpg

책임감있게 도망안가고 최선을 다했어

너 오늘 너무 잘했어


도무지 말을 하지 않는 답답한 이 사람의 진심에

나는 언제쯤 닿을 수 있을까


HfvSA.jpg

민하야 너는 좋은 의사가 될거야


가벼운 연애를 추구하던 민하가

한낮의 햇살처럼 따스한 석형의 마음에 스며들어

진심으로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힘든 짝사랑을 시작하게 됨




출처 이우정 갤


댓글 2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우당탕탕 요괴 판타지! 영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예매권 이벤트 37 00:06 4,20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800,7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60,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06,9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436,3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5,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31,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30,2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3,5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33,9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72,3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4326 이슈 엄마 아빠 퇴근 전에 전업 자녀는 밥을 해야 해요 07:43 1,009
3144325 유머 한 영국인의 아침을 본 터키인의 일침 8 07:41 1,241
3144324 이슈 MBC <유부녀 킬러> 시청률 추이 3 07:39 872
3144323 유머 90년대 유행했던 레인보우 아트 뽑기로 나옴ㅋㅋㅋ 3 07:38 470
3144322 이슈 tvN <포핸즈> 첫방 시청률 3 07:38 1,020
3144321 유머 한 외국인 여성의 학생증이 화제 07:35 978
3144320 유머 학교선생님이 매일매일 이렇게 인사한다면 2 07:34 494
3144319 이슈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시청률 추이 3 07:27 1,128
3144318 유머 새벽 1시 가족 몰래 고양이랑 경도하는데 내가 도둑일 때 2 07:22 1,041
3144317 기사/뉴스 [속보] 중국인 대학강사에 살해된 ‘中유학생’ 시신 추가 수습 2 07:22 1,444
3144316 유머 반지 가게 사장이 2도 화상을 입은 이유 07:20 1,229
3144315 이슈 🎯라리가 3라운드 이강인 시즌 1호 어시스트 10 07:17 334
3144314 이슈 혼자 안내견과 지하철을 탔더니 처음 보는 할아버지 반응 4 07:17 1,277
3144313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前매니저 공갈 협박 재판, 29일로 돌연 '연기' 2 07:17 952
314431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7:15 143
3144311 정보 토스행퀴 12 07:01 625
3144310 이슈 [KBO] 2026 포지션 별 1위 선수 3 06:39 1,001
3144309 유머 진돗개를 입양한 외국인이 난처했던 이유 14 06:35 5,850
3144308 이슈 𝙎𝙄𝘽𝘼𝙇 엔겜 얘기하지마라 절대 미화될수가 없음 존나 영원히.누구는 동료들 다 참석해서 장례식 해줬는데 누구는 언급도 거의 없고 장례식도 안해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온(..)솔로무비 쿠키영상에 언니바라기 대왕감자가 ㅈㄴ 슬퍼하는거 겨우 나왔는데 7 06:30 2,458
3144307 유머 예상 못한 미국 임산부 최애 메뉴 11 06:19 4,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