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잘나갔으나 인기가 하락세인 여배우 이소민


예능프로 촬영장에서 대학교시절 친하게 지내다 지금은 사이가 나빠진 친구 은정을 만난다


촬영 내내 은정과 의견대립을 하다 얕은 지식이 들통나면서 계속 망신을 당하고

소민:좀 대본대로 가면 안돼?

은정:생각하는바를 말씀하시면 됩니다라고 쓰여있지

소민:뭔생각이 그렇게 복잡한데
알아듣게 말해

은정:너만 못알아듣고있어
못알아들으면 고개만 끄덕거려 왜 받아치는데

촬영이 끝나고 소민의 매니저인 민준이 은정에게 다가와서 말을 건다

민준:저 실례지만 소민이 똑똑한 사람입니다
관심사가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뿐이죠

민준:무슨일로 두분이 틀어졌는데 모르겠지만 소민이탓이 클 확률이 높을거에요
성격 그지같잖아요


민준:그래도 많은사람들 앞에서 면박당할만큼
오늘 감독님께 실수한건지 모르겠네요


민준:주제넘게 죄송합니다
그래도 저한텐 소중한 사람인데...
속이좀 상해서

민준: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성격이 좀 그래도 속이 좀 여린사람이에요

이때 나오다 넘어진 소민

민준에게 화내는 소민

민준:아닐수도 있겠네요

민준:넌 자빠졌으면 일어나야지 왜그러고 있어
니가 인어야?


넘어진 소민을 태우고 은정에게 인사를 한후 떠나는 민준

은정과 소민이 대판 싸운 예능을 보기위해 기대중인 은정의 친구들


하지만 감독의 노력으로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으로 포장됨

은정:와 이걸 이렇게 붙이나
이런걸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나

진주:천사의편집같은데

효봉:악마든 천사든 10년묵은 감정의 골을 메워주네 좋다

피디가 밤새가며 편집한 노력으로 은정과 소민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으로 포장되면서
은정은 소민이 MC인 프로에 고정으로 출연하게됨


다이어트중인 소민은 음식들을 사와서 매니저인 민준에게 먹여주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배부르다고 위안해보지만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난다

소민:니가 고생이 많다

미준:뭐야 ?
왜 나 격려해
더 불안해 그러지마

소민:항상 니가 희생하는거 알고는있어
알고만 있을게

민준:그럼 너도 딱 한번만 희생해주던가

소민을 데리고 백반집가서 밥을 먹이는 민준


자신을 주제로 하는 다큐를 찍겠다는 제안에 흥미로운 소민
근데 하필 감독이 은정이라는 소리를 들음

소민은 은정이 감독이라는 사실이 불편하지만
그것보단 자신이 주인공인 다큐라는 사실이 더 좋았기에 하기로함


썰매장에서 신나게 노는 소민과 그걸 찍은 은정

썰매를 타고난뒤 급격하게 어두워진 소민

은정:넌 표정의 변화가 너무 급격해서 편집을 해도 잘 안붙어
썰매탈땐 스무살짜리 애같고
지금은 여든살 할머니같아

소민:한창 일이 바쁠때 일이 너무 하기 싫은거야
그런날 민준이 졸라서 설매장을 와
신나게 몇번타고 시간이 흐르면 위기감이 밀려온다
그렇게 죄책감을 느끼고나면 일이 하고싶어져

은정:죄책감을 동력삼는다

소민:그랬는데 지금은 갈때가 없어
스케줄이 없거든
처음으로 소민의 진솔한 속마음을 카메라로 담게 된 은정

은정:그렇게 팔짱끼고 다녀도 돼?
소민:카메라도 있고
찍혀봤자 매니전데 뭐

은정:그럼 그렇게 항상 민준씨랑 다녀?
소민:우리 고딩동창이야
은정:친구가 매니저면 불편하지 않나
소민:우리 안친해
은정:매니저로선 친하고 동창으로선 안친하다

소민:난 민준이 없으며 안돼
은정:문장만 놓고보면 애정이 넘치는데
애정이 하나도 안느껴져

민준:애정이 없으니까


은정:정말 쉬는날도 이렇게 돌아다닌다고?
와 저래서 살이 안찌는거구나
민준:밥도 안먹고

연차가 찼음에도 아직 소민의 로드를 뛰던 민준을
다른회사 팀장으로 보내주려는 사장과
좋은 제안이지만 거절하는 민준



그리고 우연히 은정의 찍는 다큐카메라에 찍힌 둘의 대화

출연자 동의없이 찍은거라 쓸수는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은정

소민이 탈의실에 있는걸 알고 카메라감독과 연기로 민준이 스카웃제안 받은걸 흘림

소민들으라고 흘린 대화니 소민은 당연히 들음

민준:다왔는데

소민:너 맘대로해
아니다 너 맘대로 하지마

민준:뭔소리야

소민:내 매니저 그만두라고
좋은데서 스카웃 제의 왔다며

민준:알아서 할게

소민:뭘 알아서해 그만두라는데
바보냐 기회를 왜 버려 가

민준:싫다고
내가 거절한 자리에서 얼마를 썼는데 못가



집에 도착해서 냉장고속 와인을 보며 생각에 잠긴 민준


소민:집에서 혼술할거면 이거 마셔 소주말고
민준:왜?
소민:궁상맞아 보여



낸장고속 소주를 보고 생각에 잠긴 소민


민준:집에서 혼술할거면 이거 마셔 와인말고
소민:뭐야 도발하는거야?
민준:너 와인은 한병값이 아깝다고 다마시잖아
이거 두어잔만 하고 남은건 버려

각자 집에서 서로가 준 술을 마시며 생각에 잠긴 소민과 민준
회상씬



소민:야 너가 여기짱이라며

민준:어 뭐 맞짱뜨게?

소민:그럼 이제부터 니가 나 지켜

민준:뭐? 내가 왜?

소민:내가 여기서 젤 예쁘니까
니가 여기 짱이라며 원래 그런거야

민준:원래 그런거야?

소민:소박하게 너의 꿈을 말해봐

민준:나 뭐없는데

소민:그럼 내매니저 해라
나 연예인 할거거든

소민:그럼 니가 나 평생 지키는거다


소민에게 새로운 매니저가 배정되고

사장에서 쉬겠다며 휴식선언을 하는 민준

은정:왜그렇게 힘들려고 애쓰니
그만해 사랑하는 사람이랑 떨어져있는거
스타니 매니저니 그딴 생각하지마
세상에 대단한 사람 따로없고 모자란 사람 따로 없어
심지어 내눈엔 민준씨가 더 대단해보여
멋지고 위트있고 늠름해
마음이 하루갈지 천년갈지 그것도 생각하지마
마음이 천년갈 준비 되있어도 몸이 못따라 주는게 인간이야

소민:나먼저 갈게
은정아 난 오늘 니가 한말중에 민준이가 젤 대단해보인다는 말이 젤 좋았어


민준에게 가는길 하지만 차가 심하게 막히는중



민준네 집에왔지만 집에 아무도 없고 핸드폰도 안받아서 막막한 소민


민준:뭐 도둑질하게?

소민:핸드폰은 왜 꺼놓고 지랄이야

민준:원래 잠수타면 끄는거야 핸드폰은

소민:니가 나 좋아하는거 알아
니가 자신이 있든 없든 나 몰라 그거 신경안써
당장 내가 죽겠거든


소민:니가 보고싶어죽겠고
어디서 굴러먹고있는지 딴여자 만나는건 아닌지
내 생각은 하는지
별별생각 다하는데 결국 니가 좋아죽겠어
이맘이 하루갈지 천년갈지 몰라
근데 어떤사람은 그거 알고시작한데?


소민:아무말이나 한마디만 나머진 내가 할게

민준:일로와봐






민준:나 회사 그만둔다고 말했어
나이제 잘나가는사람한다
대표까지 할꺼니까 5년만 기다려

소민:뭐야 5년동안 나 안보겠다고?

민준:나 너 안보고 못살아

민준:우리 떨어져서 일하고 서로 바빠지더라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개뿔 그러지말자
매일보는거야 싸우더라도 얼굴보고 시원하게 멱살잡고

너무 오그라든다고 입을 막는 둘

연기가 나쁘진 않으나 인기가 예전만 못한 소민을 주인공으로 쓰기 꺼려지는 제작진

주인공보다는 주인공친구역할이 소민과 잘어울리는거같다는 작가

그렇지만 주인공 친구역할은 소민이 거절할거라 생각하는 제작진

민준:거절하지 말라고 어차피 주인공 안줘
이거 그냥 너야
연기도 필요없어

소민:뭐야 이거 좀 깬 캐릭턴데
민준:너 깨 충분히 깨

사장:너 이거 잘못되면 다시 주인공 못한다
이바닥 한번 떨어지면 못올라와

민준:소민아 미안하지만 조금 떨어졌어
그리고 이작품이 다시 올라올 기회가 될수 있을거같은데
나 한번만 믿고 가자

소민:민준이 말대로 해주세요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고 소민의 드라마는 1퍼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입소문으로 성공하고

은정이 찍은 소민의 다큐마저 대박이 나버린다

진주:넌 다큐에다 무슨짓을 하는거야

은정:그러게 니가 왜 소민이를 띄워놔가지고

한주:전매니저랑 몰래 연애를 담는게 신의한수였어

진주:아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자마자 결혼까지 할줄이야

은정:예술하는 사람인데 짝짓기 프로그램을 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