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부터 중국어는 1음절=1한자=1개념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실제 언어는 2음절을 넘기는 단어가 당연히 생기기 때문에 이걸 표기하려고
사람들은 같은 뜻을 가진 한자를 2개 만드는 식으로 법칙을 지키려고 시도함.
또 다른 이유는 지칭하는 대상이 기존에 없던, 주로 서양에서 수입된 외래품이었기 때문.
포도가 동양에 들어온 것은 7세기경, 당나라 시절이었는데
상인들이 쓰던 서양어를 그대로 지칭하던 것을 글로 표기하기 위해 한자를 만든게 이런 포도같은 외래어.
그래서 두 단어는 포도 포/포도 도가 되었으며 이런 단어를 구성하는 한자들이 따로 사용되는 일은 대부분 없음.
비유하자면 영어 cream을 한국어를 써서 크림이라 썼을 때 '크림이 뭐냐'라고 물어보면 영단어/음식 이라고 대답할 수 있지만
'크' 자만 떼어놓고 '크'가 무슨 뜻이냐 물어보면 대답할 수 없듯이, 외래어를 쓰려고 만든 한자인 포도의 포가 무슨 포이다 할 수는 없기에 포도 포으로 쓰는 것.
덤으로 중세쯤부턴 한자가 넘쳐났고 더 만들었다간 끝도 없기에 의미없이 기존 한자를 써서 음이라도 맞추는 식으로 단어를 만듬.
예를들어 기하학의 幾何는 명나라때 영어 geometry를 들리는 대로 한자음을 써서 맞춘거라 기하 자체에 기하학을 설명하는 뜻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