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를 한국에 개업했더니
19,954 9
2015.08.16 10:50
19,954 9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얘기는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임

이 얘기가 6차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있어서...

원제는 '이해의 선물'


nAhTgAO.jpg




모르는 사람을 위해 3줄 요약 음흠흠


1. 대인배의 기상이 넘치는 위그든 씨는 사탕가게를 운영했고 어린 나의 마음을 끌었음

2. 어렸던 나는 버찌씨와 은박지로 위조화폐(!!)를 만들어서 사탕을 한 보따리 털어감

3. 위그든 씨는 동심파괴를 안 하려고 위조화폐를 받고 '돈이 좀 남는구나...' 하면서 2센트 거슬러줌.



아무튼 위그든 씨에게 큰 감동을 받은 '나'는 어른이 되면서 열대어 가게를 열었는데,

어린 남매가 30달러 상당의 열대어를 털어가면서 달랑 20센트만 꼴랑 주고 말아버림

과거의 죄값이다 라고 여긴 '나'는 어쩔 수 없이 어린 남매에게 열대어를 털렸다는 슬픈 얘기(...)


사실은 이런 얘기 아닙니다 ㅠㅠㅠ

동심파괴를 막기 위한 어른들의 따뜻한 배려가 넘치는 감동적인 소설이예요



그런데 문득 상상해본다...

일부 진상 애엄마들의 병폐가 일어나며 노키즈존 문제까지 불거진 한국에서도

이런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같은 동심수호 가게가 존속할 수 있을것인가...???




일단 어린애가 위조화폐를 만들어가서 사탕가게에서 사탕을 한 움쿰 골라옵니다.

선량한 호호백발의 사장님은 "허허 그래 돈이 좀 남는구나"하면서 돈을 500원 거슬러 줍니다.

사탕을 한움큼 쥐고 집에 돌아온 엄마는 애기한테 그 사탕 어디에서 얻었냐며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이러쿵저러쿵 블라블라



엄마는 인터넷에 글을 씁니다.


아유~맘스x릭 카페 여러분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지 뭐예요~~*^^*

우리 딸랑구가 은박지로 돈을 만들어가서뤼 동네 사탕가게에서 사탕 달라고 하니까~

글쎄 사장님이 울애기 동심 지켜준다꼬~^^ 공짜로 사탕을 한움큼 쥐어줬지 뭐예용~감동감동~

여기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요~센스 있는 맘들은 꼭 기억하세요~~~^^





이 게시물을 본 몇몇 맘들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박지로 위조화폐를 만들어서 애기한테 들려주고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를 가리키며 사탕 얼만큼 집어오라고 시킵니다.

나는 알뜰하고 지혜로운 맘~

이 센스를 블로그 후기로 다른 맘들에게 공유해야죵~~~~~~~~~~~~~~~*^^*




​위그든 씨도 처음에는 몇 번 애기들에게 사탕을 공짜로 줬지만

자꾸 물밀듯이 들어오는 위조화폐범 손님들을 감당하지 못해 이제는...


그래서 사탕을 주지 못하자 몇몇 맘들은 인터넷에 항의합니다.

저 손님은 주면서 우린 왜 안되냐~ 사람 차별이냐~ 징징징지잊잊이ㅣ잉징​


PSU4MNM.jpg

그리고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한 위그든 씨는...






G6ctEOC.png

결론: 위그든 씨 사탕가게 폐업각




gtgBJ2G.jpg
목록 스크랩 (2)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71 05.01 19,1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7,5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0,4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7,1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1,5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7,9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861 유머 캐스팅 개 쩌는 북유럽 영화 1 17:47 77
2398860 이슈 이찬원이 삼성 오승환 선수에게 준 선물 17:46 220
2398859 이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박소이 수현 단체샷 17:46 111
2398858 이슈 모르는 사람 많은 역도 선수 장미란 선수 근황 1 17:45 603
2398857 이슈 알티타고 있는 의욕상실한 투바투 연준.x 5 17:45 365
2398856 이슈 담배 원래 안 피우는데 예전에 몇 개비 피우고 처박아둔 걸 엄마가 보셨나봐.twt 5 17:44 492
2398855 이슈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3 17:44 388
2398854 이슈 태연 인스타 업데이트 6 17:44 487
2398853 이슈 역대급 스펙이라는 반응의 드디어 직업 나이 공개된 나는솔로20기 출연진들 10 17:43 563
2398852 유머 모르는 배우가 없는 영국 영화 10 17:42 830
2398851 유머 고아원에서의 어린이날 2 17:41 633
2398850 기사/뉴스 VIVIZ,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진행…6월 서울 공연 시작[공식] 2 17:41 291
2398849 이슈 어느 아파트의 흔치 않은 계란후라이 빌런 19 17:41 1,466
2398848 유머 젤다팬 긁는 방법.jpg 9 17:40 554
2398847 이슈 이혼 후인데도 칸예가 전화로 한마디 했다는 킴 카다시안 패션.jpg 25 17:40 2,405
2398846 이슈 세븐틴 정한 인스스 (NCT 도영) 7 17:40 756
2398845 이슈 왠지 이 시절 디자인팀이 더 일할맛 났을것같은 달글 13 17:39 993
2398844 유머 옆마방의 예쁜 후배가 신경 쓰인다(경주마) 2 17:39 269
2398843 기사/뉴스 ‘비주얼 올라운더’ 리센느, 신곡 ‘어어’ 커버 열풍 확산 17:38 68
2398842 기사/뉴스 BTS·블랙핑크 틱톡서 듣는다…유니버설뮤직 그룹과 화해 5 17:38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