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올가을 심은하와의 결혼 발표한
거물급 사업가 정호영 http://imgur.com/0FLVQij
"돈많은사업가와 연예인의 만남으로 비쳐지는게 싫어 한때 결별선언했지만 이젠 다시 은하에게 상처주지 않을거예요"
영화배우 심은하의 결혼설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지난해 11월 미국 여행을 함께 다녀온 ‘그 남자’가 처음으로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결혼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정호영 회장과의 만남은 지난 5월14일 서울 신당동 그의 자택에서 이뤄졌는데 이날 극비리에 오간 내용이 한때 외부에 알려지면서 모든 언론에서 취재에 들어가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에게 두 사람의 결혼을 둘러싼 모든 궁금증을 풀었다.
톱스타 심은하(30)가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공항 소동의 주인공 ‘그 남자’가 처음으로 결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지난 5월14일 밤 서울 신당동 그의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심은하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올가을쯤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동안 이름 대신 ‘그 남자’로 지칭되었던 인물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정호영 회장(39). ㈜한국벨통신 외에도 6,7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는 거물급 사업가로, 서울고와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89년 정보통신업계에 투신하면서 재계에서 급부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와의 인터뷰는 정말 우연찮게 이뤄졌다. 지난 5월초 한 스포츠신문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가 인터뷰 자리가 마련된 것. 그는 그동안 비밀에 부쳐두었던 심은하와의 만남에서부터 결혼계획까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처음으로 심은하와의 교제 사실 인정해
당초 스포츠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지난해 11월 심은하와 미국여행에 동행했던 ‘그 남자’가 현재 서울 한남동 UN빌리지에 있는 자신의 주택을 신축중인데 그 집이 완공되는 오는 7, 8월경에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심은하가 서울 옥수동의 S아파트에 벌써 신혼집을 꾸몄을지 모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 4월 심은하가 목격된 이 아파트로 새로 구입한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시차를 두고 속속 배달되었다는 것이다. 심은하를 봤다는 한 목격자는 “단발머리에 화장을 하지 않은 수수한 차림이어서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심은하인 걸 알았다”고 전했다고.
심은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아파트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38평형 아파트. 99년 10월 준공 이후 소유자는 L씨로 되어 있으나 근처 부동산중개업소에 임대를 내놓았던 집으로, 현재는 임대계약 상태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또한 심은하가 지난 겨울 서울 약수동의 한 아파트 상가 비디오숍에서 목격되었다는 사실을 들어 심은하가 언론에 노출되어 있는 서울 우면동 집을 나와 잠시 그 집에 머물고 있거나 현재 이곳저곳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있는 사업가 J씨의 집에 들렀다가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확인 결과 정회장의 집은 옥수동이 아닌 신당동으로 밝혀졌다. 1년 전부터 신당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집은 여러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대표의 집 같지 않게 검소했다. 40평 크기의 아파트에는 기본적인 살림살이만 갖춰져 있었다. 그는 “재벌 회장님집 같지 않다”는 기자의 평에 “혼자 살면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뭘 더 바라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그의 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여기저기 놓여있는 운동기구였다. 보통 키에 호남형의 외모를 지닌 그는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는 ‘운동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인 듯했다. 그는 평소에는 “하얏트호텔 헬스클럽이나 집에서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심은하가 옥수동 S아파트에 머물고 있냐”고 묻자 그는 “말도 안된다”고 했다. 심은하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나와 따로 살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신혼집을 꾸몄을지도 모른다는 발상에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현재 자신이 혼자 살고 있는 집에도 심은하를 데려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http://imgur.com/EHIkHzM
영화 <텔미썸딩> 촬영할 때 후배 소개로 만나
그에 따르면 7,8월 결혼설도 사실무근. 그는 “결혼을 왜 하필 무더운 7,8월에 하느냐, 남들이 바캉스 떠날 때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 결혼을 한다면 선선한 가을이 좋겠고 9월쯤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가 심은하와의 결혼을 언급한 것은 이때가 처음. 그는 지난해 11월 공항 소동이 있은 후부터 최근까지 심은하와의 교제 사실을 부정해왔기 때문이다.
그가 이날 털어놓은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은 심은하가 영화 <텔미썸딩>을 촬영하던 99년에 처음 만났다고 한다. 어느 날 미국에서 잠시 다니러 온 친한 후배로부터 저녁을 함께 먹자는 전화가 걸려와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그 자리에 심은하가 있었다는 것. 알고 보니 심은하는 후배의 부인과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심은하를 이날 처음 본 것은 아니라고 한다. 5, 6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심은하를 눈여겨본 일이 있다는 것. 당시 그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마침 카페로 들어선 심은하가 그의 눈에 확 들어왔다는 것이다. 심은하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그는 친구에게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탤런트”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어쨌든 심은하를 다시 만난 그는 그것도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고 다소곳한 심은하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두 사람은 편한 자리에서 만난 만큼 처음부터 서로를 “오빠” “은하야”로 부르며 가깝게 지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것은 만난 지 3개월쯤 지났을 때부터. 당시 그는 심은하가 촬영중이던 영화 <텔미썸딩>의 촬영장을 찾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공항 소동이 있은 이후 두 사람이 한차례 결별 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앞날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에 노출되어 그나 심은하 모두 힘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두 사람의 만남이 돈 많은 사업가와 연예인의 만남으로 비치는 게 싫었고 그래서 한때 결별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전혀 흔들림이 없었던 사람은 심은하였다고 한다. 미국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언론의 취재 공세로 호된 곤욕을 치르고도 자신보다는 정회장을 더욱 걱정했다는 것. 심은하는 당황한 기색 하나없이 그에게 “나 때문에 오빠가 힘들어서 어떡해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한차례 위기를 넘기자 두 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올해 들어 서울 용산의 한 빌딩 지하와 강남의 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나는 모습이 연이어 목격된 것. 그는 그런 일련의 행동에 대해 “사업하는 사람은 누구와도 당당히 밥을 먹을 수 있으며 나나 은하 모두 남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결혼식을 올린다면 외국에서 조촐하게 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그도 심은하도 “지금까지 치러진 몇몇 유명 연예인의 결혼식 같은 호화 결혼식을 올릴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는 “가능하면 자신의 사업 기반이 있는 미국에서 30~40명 정도의 가족,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의 인터뷰에서 그는 심은하가 이미 은퇴했다는 사실도 확인해주었다. 그가 직접 심은하에게 ‘연예계에서 은퇴하라’고 주문한 적은 없지만 평소 자신의 아내가 밖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혀왔다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평범한 심은하이지, 톱스타 심은하가 아니에요. 그녀가 처음부터 톱스타라는 점을 내세웠다면 이성으로서의 감정도 느끼지 못했을 거고요. 전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서의 심은하가 좋을 뿐이에요. 은하가 여배우였다는 사실에는 관심도 없고 그런 사람이 아내가 된다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연예계 은퇴한 심은하는 미술공부할 예정
그의 말을 종합하면 심은하의 은퇴는 그와의 결혼을 위해서다. 대신 심은하는 그와 결혼한 뒤 오래 전부터 꼭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미술공부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심은하가 지난해 초 어학연수와 미술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나려 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당시에는 여론에 밀려 유학의 꿈을 접었지만 정회장과 결혼하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뜻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심은하의 속깊은 점에 반했다면 심은하는 그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을까.
“은하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더라고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 여자들보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 매사에 자신감 넘치는 남자라고요. 당시에는 저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으니까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하면서 말을 했는데 그게 저였던 거예요. 저를 그렇게 믿고 있는데 그동안 은하를 지켜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어요. 적어도 제가 남자라면 다시 은하에게 상처를 주면 안되겠죠.”
그는 “올봄 심은하와 결혼할 계획을 세웠었다”고 한다. 결별 위기를 겪고 두 사람 사이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결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했던 것. 올해 들어 뜻하지 않게 사업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곁에서 힘이 돼준 심은하에게 더욱 각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 준비기간이 너무 짧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일단 가을로 미뤘다고.
이날 인터뷰를 하면서 그는 이것이 정식 인터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당사자인 심은하 없이 발표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현재 심은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중인 두 여동생을 방문중이다.
지난해 11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전면 부정했던 그는 이번에도 “결혼을 한다면” “결혼이라는 건 해야 하는 거다” “심은하씨와 결혼한다면”이라는 등의 단서를 자주 달았다. 자신보다는 상대를 배려해 그간 매사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의 정식 결혼 발표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
거물급 사업가 정호영 http://imgur.com/0FLVQij
"돈많은사업가와 연예인의 만남으로 비쳐지는게 싫어 한때 결별선언했지만 이젠 다시 은하에게 상처주지 않을거예요"
영화배우 심은하의 결혼설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지난해 11월 미국 여행을 함께 다녀온 ‘그 남자’가 처음으로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결혼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정호영 회장과의 만남은 지난 5월14일 서울 신당동 그의 자택에서 이뤄졌는데 이날 극비리에 오간 내용이 한때 외부에 알려지면서 모든 언론에서 취재에 들어가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에게 두 사람의 결혼을 둘러싼 모든 궁금증을 풀었다.
톱스타 심은하(30)가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공항 소동의 주인공 ‘그 남자’가 처음으로 결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지난 5월14일 밤 서울 신당동 그의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심은하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올가을쯤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동안 이름 대신 ‘그 남자’로 지칭되었던 인물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정호영 회장(39). ㈜한국벨통신 외에도 6,7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는 거물급 사업가로, 서울고와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89년 정보통신업계에 투신하면서 재계에서 급부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와의 인터뷰는 정말 우연찮게 이뤄졌다. 지난 5월초 한 스포츠신문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가 인터뷰 자리가 마련된 것. 그는 그동안 비밀에 부쳐두었던 심은하와의 만남에서부터 결혼계획까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처음으로 심은하와의 교제 사실 인정해
당초 스포츠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지난해 11월 심은하와 미국여행에 동행했던 ‘그 남자’가 현재 서울 한남동 UN빌리지에 있는 자신의 주택을 신축중인데 그 집이 완공되는 오는 7, 8월경에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심은하가 서울 옥수동의 S아파트에 벌써 신혼집을 꾸몄을지 모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 4월 심은하가 목격된 이 아파트로 새로 구입한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시차를 두고 속속 배달되었다는 것이다. 심은하를 봤다는 한 목격자는 “단발머리에 화장을 하지 않은 수수한 차림이어서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심은하인 걸 알았다”고 전했다고.
심은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아파트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38평형 아파트. 99년 10월 준공 이후 소유자는 L씨로 되어 있으나 근처 부동산중개업소에 임대를 내놓았던 집으로, 현재는 임대계약 상태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또한 심은하가 지난 겨울 서울 약수동의 한 아파트 상가 비디오숍에서 목격되었다는 사실을 들어 심은하가 언론에 노출되어 있는 서울 우면동 집을 나와 잠시 그 집에 머물고 있거나 현재 이곳저곳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있는 사업가 J씨의 집에 들렀다가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확인 결과 정회장의 집은 옥수동이 아닌 신당동으로 밝혀졌다. 1년 전부터 신당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집은 여러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대표의 집 같지 않게 검소했다. 40평 크기의 아파트에는 기본적인 살림살이만 갖춰져 있었다. 그는 “재벌 회장님집 같지 않다”는 기자의 평에 “혼자 살면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뭘 더 바라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그의 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여기저기 놓여있는 운동기구였다. 보통 키에 호남형의 외모를 지닌 그는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는 ‘운동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인 듯했다. 그는 평소에는 “하얏트호텔 헬스클럽이나 집에서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심은하가 옥수동 S아파트에 머물고 있냐”고 묻자 그는 “말도 안된다”고 했다. 심은하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나와 따로 살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신혼집을 꾸몄을지도 모른다는 발상에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현재 자신이 혼자 살고 있는 집에도 심은하를 데려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http://imgur.com/EHIkHzM
영화 <텔미썸딩> 촬영할 때 후배 소개로 만나
그에 따르면 7,8월 결혼설도 사실무근. 그는 “결혼을 왜 하필 무더운 7,8월에 하느냐, 남들이 바캉스 떠날 때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 결혼을 한다면 선선한 가을이 좋겠고 9월쯤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가 심은하와의 결혼을 언급한 것은 이때가 처음. 그는 지난해 11월 공항 소동이 있은 후부터 최근까지 심은하와의 교제 사실을 부정해왔기 때문이다.
그가 이날 털어놓은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은 심은하가 영화 <텔미썸딩>을 촬영하던 99년에 처음 만났다고 한다. 어느 날 미국에서 잠시 다니러 온 친한 후배로부터 저녁을 함께 먹자는 전화가 걸려와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그 자리에 심은하가 있었다는 것. 알고 보니 심은하는 후배의 부인과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심은하를 이날 처음 본 것은 아니라고 한다. 5, 6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심은하를 눈여겨본 일이 있다는 것. 당시 그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마침 카페로 들어선 심은하가 그의 눈에 확 들어왔다는 것이다. 심은하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그는 친구에게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탤런트”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어쨌든 심은하를 다시 만난 그는 그것도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고 다소곳한 심은하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두 사람은 편한 자리에서 만난 만큼 처음부터 서로를 “오빠” “은하야”로 부르며 가깝게 지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것은 만난 지 3개월쯤 지났을 때부터. 당시 그는 심은하가 촬영중이던 영화 <텔미썸딩>의 촬영장을 찾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공항 소동이 있은 이후 두 사람이 한차례 결별 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앞날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에 노출되어 그나 심은하 모두 힘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두 사람의 만남이 돈 많은 사업가와 연예인의 만남으로 비치는 게 싫었고 그래서 한때 결별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전혀 흔들림이 없었던 사람은 심은하였다고 한다. 미국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언론의 취재 공세로 호된 곤욕을 치르고도 자신보다는 정회장을 더욱 걱정했다는 것. 심은하는 당황한 기색 하나없이 그에게 “나 때문에 오빠가 힘들어서 어떡해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한차례 위기를 넘기자 두 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올해 들어 서울 용산의 한 빌딩 지하와 강남의 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나는 모습이 연이어 목격된 것. 그는 그런 일련의 행동에 대해 “사업하는 사람은 누구와도 당당히 밥을 먹을 수 있으며 나나 은하 모두 남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결혼식을 올린다면 외국에서 조촐하게 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그도 심은하도 “지금까지 치러진 몇몇 유명 연예인의 결혼식 같은 호화 결혼식을 올릴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는 “가능하면 자신의 사업 기반이 있는 미국에서 30~40명 정도의 가족,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의 인터뷰에서 그는 심은하가 이미 은퇴했다는 사실도 확인해주었다. 그가 직접 심은하에게 ‘연예계에서 은퇴하라’고 주문한 적은 없지만 평소 자신의 아내가 밖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혀왔다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평범한 심은하이지, 톱스타 심은하가 아니에요. 그녀가 처음부터 톱스타라는 점을 내세웠다면 이성으로서의 감정도 느끼지 못했을 거고요. 전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서의 심은하가 좋을 뿐이에요. 은하가 여배우였다는 사실에는 관심도 없고 그런 사람이 아내가 된다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연예계 은퇴한 심은하는 미술공부할 예정
그의 말을 종합하면 심은하의 은퇴는 그와의 결혼을 위해서다. 대신 심은하는 그와 결혼한 뒤 오래 전부터 꼭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미술공부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심은하가 지난해 초 어학연수와 미술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나려 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당시에는 여론에 밀려 유학의 꿈을 접었지만 정회장과 결혼하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뜻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심은하의 속깊은 점에 반했다면 심은하는 그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을까.
“은하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더라고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 여자들보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 매사에 자신감 넘치는 남자라고요. 당시에는 저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으니까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하면서 말을 했는데 그게 저였던 거예요. 저를 그렇게 믿고 있는데 그동안 은하를 지켜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어요. 적어도 제가 남자라면 다시 은하에게 상처를 주면 안되겠죠.”
그는 “올봄 심은하와 결혼할 계획을 세웠었다”고 한다. 결별 위기를 겪고 두 사람 사이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결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했던 것. 올해 들어 뜻하지 않게 사업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곁에서 힘이 돼준 심은하에게 더욱 각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 준비기간이 너무 짧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일단 가을로 미뤘다고.
이날 인터뷰를 하면서 그는 이것이 정식 인터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당사자인 심은하 없이 발표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현재 심은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중인 두 여동생을 방문중이다.
지난해 11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전면 부정했던 그는 이번에도 “결혼을 한다면” “결혼이라는 건 해야 하는 거다” “심은하씨와 결혼한다면”이라는 등의 단서를 자주 달았다. 자신보다는 상대를 배려해 그간 매사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의 정식 결혼 발표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