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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아이돌 관심없는 머글덬에겐 솔직히 불편한 것 + 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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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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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kkMWx


(혹시 특정 돌 공격하는 거처럼 느껴질까봐 캡쳐는 요걸로 대체)

스밍해서 앨범 줄 세우기

나는 보통 출근길에 편하게 탑100을 트는데 한 그룹 곡이 쭉 줄세워져 있으면 그거 지우거나 넘기면서 듣게 됨

한 사람이라도 더 듣게하고자 하는 팬들의 예쁜 마음인 걸 이해하나 오히려 불편하고 싫어지기도 ㅠㅠ

그래서 줄세워진 곡+기계픽 곡 지우면 요즘 진짜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는 몇 없고, 열심히 준비하고 나온 가수들 몇일 안가고 빛 못보고 하는 것도 아쉽고 그런 부분


—— 댓글로 적은 건데 묻힐 거 같아서 추가로 적어 ——

나는 이 글 올려서 댓글로 장르종합으로 일간차트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 ㅠ 아마 나 말고도 멜론 자체에 바로 띄우는 게 실시간차트다 보니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거고 나와 비슷한 불편함을 겪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절대 돌덬들 후려치고 싸우자는 의도 아니었으니까 싸우지 않았으면.ㅠㅠ (굳이 문제를 고르자면 실시간 차트라는 걸 앞에 내세워서 이렇게 경쟁을 돋구는 시스템이 젤 문제인 듯)

그리고 덧붙여 이야기하면 요새 DJ나 플레이리스트 얼마나 많고 자기 원하는 곡으로 묶으면 되지 않냐는 사람들 있는데 그건 나도 알지 잘 이용하고 있고. 근데 그거랑 별개로 그냥 나는 요즘 트렌드 사람들이 많이 듣고 그런 것들 들어보는 것도 좋아해. 그 시대를 반영하는? 내가 찾아 고르는 건 다 내 취향 안에서지만 그냥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뭔가 그런 걸 탑100 속에서 들으면서 기존에 내가 듣는 취향을 벗어나는 좋은 곡 찾는 것도 내게 재미있는 일이었어서 아쉽고 불편함 있다는 말 하고 싶었던거야. 플레이리스트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나도 이용하고 있고 그거랑은 다른 부분. 나도 취향 있고 좋아하는 노래 많다. 좋아하는 노래 찾아듣지도 못하냐고 조롱 당하고 싶지 않다 ㅠㅠ

글에 적은 것처럼 열심히 준비한 가수들 차트에 못들어서 금새 좋은 곡 묻히는 것도 아쉽고. 특정 가수 팬이 아닌 이상 언제 누가 앨범이 나왔는지 일일이 찾아서 듣게 되지는 않잖아~ 그것이 수고스러움인거고 (아이돌 아티스트분들 열심히 준비 안했다고 까내리려는 거 아니야 앞에서 말한 것처럼 좋은 수록곡도 한 사람이라도 더 들었으면 하는 팬들의 예쁜 마음 너무 이해해. ㅠ 말 덧붙일 때마다 더 논쟁 불거지는 거 같아서 조심스럽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추가할게


일단 내 의도와 관계없이 상처받은 덬들 있으면 미안하다. 나도 심한 댓글들 보면서 좀 속상하기도 했으나 내가 더 글을 잘 쓰고 전달 못해 그렇겠거니 생각해서 사과 먼저 할게. 댓글 읽으며 팬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스밍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문화, 구조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게 됐어. 그래서 저걸 기괴하다 뭐하다 말하고 싶은 마음도 아니고 애초에 돌덬들한테 초점 맞춰서 너희가 문제야 라고 얘기하고자 한 것도 아니었고..ㅜ 그냥 이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뿐이야.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런 경쟁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구조 자체가 제일 문제인 듯) 


싸움이 번지고 논란이 되면서도 글을 지우지 않은 이유는 나는 댓글을 통해서 일간차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걸로도 내가 느끼는 불편함은 충분히 해소가 되었다. 나와 비슷한 공감을 느끼고 이 글을 통해서 나처럼 뒤늦게 일간 차트나 주간 차트도 있다는 걸 알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글은 놔둘게. (실시간 옆에 장르 라고 적혀 있어서 장르종합으로 일간차트가 있는지 상상도 못함 멜론 앱디자이너 좀 혼나야 함)


이제 싸우지 말자! 이 글 읽은 모두들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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