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영 할머니 1914~2004
제주 4.3사건의 피해자
할머니는 사건 당시 36세셨어 평범한 삶을 살다가 토벌대가 발사한
총에 맞아 영문도 모르고 턱을 잃으셨어 그래서 평생 천을 얼굴에 감싸고 사셔서
불리던 이름 무명천. 무명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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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 할머니
제주 4.3사건 당시 할아버지,할머니,엄마,아빠,오빠,동생 모두가 땅도 아닌 바다에 던져졌네
할머니는 고기를 안드시네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물고기에 뜯겨 먹혔다는 생각에..
"나는 지금도 바닷물 잘락잘락 들이쳐가면
어멍이와 아방이 "우리 연옥아"하고 두 팔 벌려 오는것같아
그래서 나도 두팔벌려 바다로 들어갈뻔 했지
나는 어멍 죽은거 물에 떠댕기는거 그런것만 생각하며 살았주
나 어린 나이에 어떤 마음으로 어멍 아벙 식개(제사)를 하고 벌초를 다녔던건지..
우리 어망 아방 할망 하르방
아직도 피 묻은 옷 입고 있더라고. 저승갈때 입는 옷 새로 지어다 산 앞에서 태워 드렸는데
우리 어멍은 이런 내 마음 다 알고 계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