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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실 천운도 따른 대한민국 탈군부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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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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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있었기에 천운도 따를 수 있었던 것임. 민주화 운동이 모두 소용없었다 이런 생각은 하지 말기를)


0. 516쿠데타로 군부독재가 시작되고 탕탕절 이후 민주화가 되나 싶었는데 전두환의 신군부가 다시 518 등의 피를 뿌리며 나라를 장악함


1. 1981년에 신군부는 88 서울올림픽을 유치함


이건 국민들의 우민화를 위한 3S 정책 (Screen, Sex, Sports) 의 정점이었음

(Screen - 문화예술 검열 완화, Sex - 야간통행금지 폐지, Sports - 프로스포츠 개막 및 88올림픽 유치)

부당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았기에 지지율을 얻기 위해 했는데 올림픽은 다른 나라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이벤트여서 과도한 국민 탄압을 할 수 없었음


2. 1987년 6월 항쟁 *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함 *


87년에 호현 철폐 및 직선제 요구를 들고 전국민이 들고 일어난 사건임

위에서 말한 올림픽이 바로 다음해에 있었기에 신군부는 80년 광주처럼 과한 탄압을 할 수 없어 결국 629 선언으로 직선제를 하게 됨


3. 87년 대선에서 노태우 당선


당시에는 YS - DJ 가 분열되면서 노태우가 어부지리를 받았고 했지만 최근에는 부정선거도 있었을 거라는 것이 정설

후일 증언에 따르면 노태우가 당선되지 못하면 다시 쿠데타를 하자는 의견도 군부내에서 많이 나왔다고 함

아직까지는 군부의 힘이 서슬퍼렇게 살아 있던 때라서 만약 양김 단일화로 YS가 당선되었다면 진짜 쿠데타가 다시 일어났을 가능성도 높음


4. 노태우 당선 후 전두환 배척


이것도 좀 중요한데 당시 신군부는 전두환계가 실세를 모두 차지하고 있었고 노태우는 좀 곁다리였음

그런데 어쨌든 직선제로 당선된 노태우는 자신에게는 정치적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5공과 6공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기 시작함

그 전까지 전두환 부인 이순자에게 꼬박꼬박 형님이라고 했던 노태우 부인 김옥숙이 - 김옥숙이 4살 연상 - 우리는 체육관 대통령과는 달라요 하면서 형님에서 재국이 엄마로 호칭이 바뀐게 상징적

노태우는 전두환을 백담사로 유배보내면서 신군부와의 차이점을 보여주려고 했고

그 결과로 군내 하나회도 전두환계와 노태우계가 서로 반목하면서 분열되기 시작함


5. 김영삼이 3당 합당으로 여당이 되면서 민자당이 탄생


지금이야 이게 군부 세력이 아직까지 살아있게 된 원죄가 되고 있기는 한데 다른 평가도 있음

김영삼은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로 들어간다고 하며 들어갔고 결과적으로 전두환/노태우 의 두 두목호랑이를 잡는데 성공함

김영삼 당선 후 민자당은 민정계가 힘을 다 잃고 PK가 주세력이 됨

사실 군부 잔존 세력이 다시 나타나게 된 것은 이회창이 2번에 걸쳐서 대통령에 떨어지면서 박근혜가 정치권에 나오면서 부터임

또 신군부의 거부반응이 심했던 DJ가 당선되었다면 하나회가 다 집결했을 가능성도 크고


6. 김영삼 당선 후 하나회 척결


김영삼이 당선된 후에 신군부는 김영삼도 자기편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하고 있었음

물론 전두환계-노태우계로 하나회가 분열되어 있었던 것도 하나회가 힘을 하나로 뭉치지 못한 요인이었음

김영삼은 1993년 2월말에 취임한 후에 3월초에 전군 고위 장군들을 초청해가면서 군부를 안심시키고, 취임 11일만인 3월 8일에 하나회를 전격 숙청하기 시작함


7. 총평


사실 2차대전 후 식민지에서 독립한 수많은 나라들이 대부분 군부의 독재화 시기를 겪었는데 군부를 탈피하고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나라는 극히 드뭄

거기에 한국처럼 선진국이 된 나라는 유일하고

위에 있던 과도기가 있었기에 큰 피가 흐르지 않고 성공적으로 탈군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함


결국 김영삼은 호랑이굴로 들어가 두목호랑이(전두환,노태우) 잡고 작은 호랑이들(하나회) 다 잡아줬는데 PK 계가 바보같아서 남은 새끼 호랑이(박근혜)에게 다시 뺐긴 거

그럼에도 김영삼이 호랑이들을 다 잡았기에 새끼호랑이가 나왔어도 군부가 다시 우리나라를 넘볼 수 없게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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