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개인적 경험에 의거한 팁이기에 무조건 맞지 않을 수 있음으로 가볍게 참고만 해주쎄여
*더쿠분들이 아는 뻔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1. 최대한 무거운 물류 오는 시간대는 피해...
진짜 개힘들다... 보통 편의점은 오후 시간에 물류가 들어오는데 그 시간에 손님도 몰려들 때라 이중고를 당할 수 있어. 똑같은 시급 받고 일하면서 누구는 꿀 빨고 누구는 개노가다라니.... 일할 수록 불공평하게 느껴지고 좆같아서 못하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옴. 그 시간대에 남들보다 시급 몇 백원 더 준다고 해도 피하는 게 상책.
우연히 다른 타임 물류 검수 리스트와 내 검수 리스트를 비교해서 보다간 울화통, 홧병을 얻을 수 있음.
2. 면접 때... 사장이랑 같이 일한다고 하면 도망쳐....
사장이랑 같이 일한다는 것은... 이곳은 둘이서 일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매우 바쁘고 좆같다는 의미일 수 있음.
뭐...바쁜 거야 부차적인 문제라 쳐도, 사장이랑 일하면 편한 알바 찾아온 편돌/편순이에겐 악몽 같은 상황이 펼쳐짐.
사장이 어지간히 좋은 사람 아니고서야...
일단 너 덬이 바쁘게 일하면 사장은 저 놈 그나마 돈값하네..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너 덬이 할 일 다 하고 손님 없어 쉬고 있으면
'아휴..씨발.. 쟤 노네? 사부작사부작 뭐라도 좀 하지 돈 아까워 죽겠네'라는 표정을 실시간으로 날리며 눈치를 줌.
손님 없어서 쉬는 건데도 좌불안석 모드 되는 거.
간섭, 잔소리, 사장 일 스타일에 맞춰야 되는 피로함, 사장한테 안 맞추면 일 못하는 둔치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사장은 본전 생각나서 지금 안 해도 될 시답잖은 일도 파워잔소리해가며 계속 시킴.
뭣보다 가장 헬인 건 사장과의 관계 형성. 다른 알바생들이야 사장이랑 직접 안 부딪히니까 사장은 걔네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 지 안 하는 지 모르고 흠 잡힐 일도 없음.
하지만 너는 다름. 사장은 실시간으로 니가 일하는 걸 보고 있고 사장이란 존재는 시급은 개쥐꼬리로 주면서 바라는 건 많다보니 너를 미워하고 악감정을 가질 가능성이 있음. 너한테만 졸라 잣대 엄격해지는 거ㅋㅋㅋ 이거는 실제로 나도 겪고 내 주변사람들도 겪었던 거ㅋㅋ 암튼 졸라 피곤하고 맘 다치니까 최대한 피하는 게 좋더라...
3. 분리수거용 큰 쓰레기통이 세개이상이면 고민해봐...ㅠㅠ
분리수거용 쓰레기통 2개, 라면 물 버리는 음식물 통 1개, 컵라면 용기 버리는 통 1개(편의점에 따라 없을 수도 있음), 가볍게 직원용 또는 손님용으로 두는 작은 쓰레기통 1개..정도가 보통 편의점 쓰레기통 구성임.
이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정말 큰데 이게 3개 이상 있다면 매장이 정말 크거나, 쓰레기가 정말 많이 나오거나 둘 중 하나거나 둘 다임.
이 정도면 치울 때도 개빡치거니와 편의점 내에서 상주해서 뭐 쳐묵쳐묵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해.
보통 편의점은 손님들이 음식만 사고 나가는 터라 쓰레기통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거든. 잘 차지도 않고.
손님들 테이블 차지하고 앉아서 매장 더럽히고 나가지도 않고 계속 알바생 귀찮게 하고... 쓰레기통은 비워도 비워도 계속 차고... 할 짓 아님. 막 쓰레기통 비우고 왔는데 30분도 안 지나서 수북하게 쌓여있는 쓰레기통을 다시 목도하는 기분이란.....
4. 이 구역 독점 편의점(이 주변에 편의점은 여기 밖에 없어요^^)
할말하않....
5. 공장지대, 여행지, 등산코스는 가선 안되.... 제발...
(재수없게도 내 편의점은 저 세개에 다 해당 됨ㅋㅋ)
<공장지대>
주변에 주택가도 없고 아파트도 없고 유흥가도 없고 허허벌판에 공장만 있고 사람도 잘 안 돌아다니고..ㅇㅇ
잘 모르는 사람들은 꿀알바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런데 공장은 3교대에 풀가동이 대다수라서 오전, 오후, 야간 다 힘들다... 주말은 평일에 비해 괜찮아
토, 일은 공장도 근무 잘 안 하더라고
<여행지/등산코스>
올 때 주변에 산이 있는지 확인 해봤어? 혹시 근처에 냇가가 흐르진 않던...?
면접 보러 올 때 등산복 차림의 아저씨들 지나쳐오지 않았어?
그럼 거긴 아냐....
이런 곳은 손님들이 우루루 몰려다니기 때문에 존나 정신 없고 존나 힘들어.
어지간히 인기 없는 코스 아닌 이상 등산동호회, 여행동호회, 자전거 동호회가 몰려든다고 보면 됨.
(꼭 동호회가 아니더라도 가족단위 손님도 많음)
이런 곳은 손님 연령대가 대체로 높고(이 나이분들은 참..말을 안 들음...) 자기들은 주말에 놀러나왔다는 해방감과 즐거움에 살짝 정신이 풀린 상태라 응대하기 귀찮음.
동호회 사람들 기다린다고, 산에 올라가서 먹을 거 산다고 편의점에 우루루 들어와서는 나가지도 않고 편의점 헤집어 놓고 계산 헷갈리게 하고, 아저씨 아줌마들 계산도 안 하고선 집어가서 먹고 안에서 술판 벌리고 시끄럽게 하고 수시로 사고쳐서 쫒아다니게 만들고 계속 질문하고 알바생 찾고 자기부터 먼저 해결 해달라고 투덜거리고...하아...
말 오질게 안 들어ㅊ먹는 7살 아들 50명 키우는 느낌임. 나이 드신 분들 뒤치닥꺼리하느라 바쁨.
6. 이왕이면 테이블+의자 없는 곳이 좋아(야외테이블은 특히....)
서서 먹게 만들어놓은 간이 테이블 말고 의자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말이야. 이거 관리 은근 씨발스럽고 손 많이 감ㅇㅇ (내가 일하는 곳 같은 경우는 실내 테이블 4개, 야외 테이블 3개인데 죽어남..
테이블 많은 곳은 편의점에서 뭐 먹는 손님들이 많다는 거고, 쓰레기가 많다는 소리고, 잡일이 많다는 소리임.
최저시급 받으면서 테이블 닦고 놓고 간 쓰레기 치워주고 테이블에 흘린 음식물 찌꺼기 치우고, 돌아서면 테이블 또 엉망 되있고.. 이짓 면 번 해보면 진짜 짜증남.
7. 구인글에 전화하지말고 이력서 먼저 이메일 발송 요구하는 사장
사바사긴 하지만 이런 곳은 대체로 사장이 까탈스럽더라..
8. 넓은 편의점
청소하기도 힘들고 뭣보다 동선이 너무 길어져서 힘듬. 창고에서 물건 채우고 있는데 손님 들이닥치면 다급하게 뛰어나가야 됨. 손님 계산해줄 때, 물건 채울 때 기동성도 떨어지고 다리 ㄹㅇ 아픔.
참고로 매장 내 제품 밀집도를 보는 것도 좋은 팁일 거 같아. 제품 종류가 적고 밀집도가 적으면 채우기도 편하고 뭣보다 사장이 덜 꼼꼼하고 가게에 신경을 덜 쓴다는 방증이기도 해서 편할 가능성이 있음.
9. 1~2달 단타로 치고 빠질 알바가 아니고 오래할 알바다... 알바구인글 수시로 체크하는 게 좋아
약고 개념없는 사장들 중에 지금 알바생은 마음에 안 들어서 교체하고 싶은데 바로 자르기에는 자기 입장이 곤란해지니까 뒤에서 몰래 구인글 올려놓고 알바생 새로 구하는 데 성공하면 기존 알바생 보고 그만 나오라고 일방통보하는 놈들 있음. 항상 내가 다니는 편의점 검색을 생활화하여 이런 통수에 대비를 하도록 하자.
알바 잘리면 다음 달 생활비에 지장 생기는 알바생도 있을텐데 갑자기 해고 당하면 어떡해...ㅠㅠ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알바 구인 사이트들은 어플, 인터넷 구인글이 다르게 뜰 때도 있더라고. 어플로도 검색해보면 더 확실할 거 같아!
인터넷에는 우리 편의점 구인글이 없었는데 앱에는 나와있더라...<-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어
10. 아침 잠 많은 덬들은 아침 일찍은 피하기
7, 8시에 시작하는 알바 구하면 진심 시급보다 택시비가 더 나옴...
11. 체계가 이상해서 알바생들끼리 업무 잔소리하고 은근히 갑질하는 곳은 기피대상...
내 월급은 사장 주머니에서 나오는데 이상한 편의점 가면 텃세도 아닌 것이 자기가 뭐라도 되는 냥 같은 알바생한테 갑질하는 애들 있는데 싸우거나 내가 지쳐나가떨어지거나..
12. 면접 때 복잡한 계산식 들고와서 최저시급 못 준다는 곳은 쳐다도 보지말기
너무 당연한 소리같은 데 은근 이거에 당하는 애들 있음.
이런 사장들은 깐깐하기도 깐깐하고 자기 손해 안 보려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같이 일하면서 소소하게 빈정 상하고 혐오감 밀려올 때 있음.
노동청에 신고해서 엿맥이고 싶은 감정을 느끼게 한달까.
13. 면접 합격하고 나서.. 알바 교육 받으러 왔을 때 사장이 나를 대하는 태도..
교육 받을 때부터 알바생 함부로 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교육 받을 때부터 무례하고 우악스럽게 굴면 계속 다닐지 생각해보는 게 좋아.
특히 자기 타임 때 사장이랑 같이 일한다면ㅋㅋ
14. 구인글에 전알바생에게 데인 느낌 풀풀 풍기는 곳은 패스
누구 잘못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장이 전알바생한테 데인 상태라 이상한 피해의식과 의심이 있을 수 있음.
눈치 보이고 정말 불편함. 난 아무짓도 안 했는데 사장의 경계 어린 눈빛을 받고 다녀야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곤욕..
(경우에 따라선 사장이 잘못해놓고 적반하장격으로 지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ㅋㅋ)
#이런 곳은 알바생들 사이에서도 기피 영업장이라 단타로 알바 쳐야되거나 급전이 간절할 경우에는 도전해볼 만함. 경쟁률이 낮아서 뽑힐 가능성이 크거든ㅋㅋㅋㅋ
나도 사회경험 부족하고 시야가 많이 좁아..ㅠㅠ 그래서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양해 부탁해. 알못의 아는 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