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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절묘한 조화로 인기를 얻은 안티 히어로 캐릭터의 전형인 만큼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다.
1. 죽음을 먹는 자
학창시절의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에 빠져 예비 죽음을 먹는 자였으며, 어둠의 마법으로 머글들을 괴롭히는 무리들과 친구 사이였다.
열등감이 강하다 보니 강한 단체에 소속되기를 원해 함께 다닌 듯하다.
릴리는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만두라고 충고했지만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으로 머글들을 괴롭히는 것을 장난일 뿐이라고 일축하였고, 그것에 릴리가 화를 내자 "포터 패거리와 그 친구들이 하는 장난은 어떻고?"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인데, 스네이프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듯이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이 머글 태생인 마리 맥도날드를 괴롭힌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던 것.
그러나 이때 이기적이었던 스네이프는 알면서도 그 사실을 외면하려 했으며, 이것이 릴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머글들을 직접적으로 괴롭히지는 않아도 말로 모욕을 주고 잡종이라 부르는 것도 멈추지 않았다.
그가 자신이 만든 레비코푸스로 마루더즈에게 모욕을 당했을 때 많은 기숙사 학생들이 구경하며 비웃었고 그를 두둔하는 것은 소꿉친구인 릴리뿐이었으며 그 릴리마저도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했다.
이 상황만 봐도 그가 예비 죽음을 먹는 자로서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질러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원래 슬리데린 기숙사 자체가 다른 기숙사들에게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 데다 괴롭힘 구경꾼들이 그렇듯이 스네이프가 나쁜짓을 해서라기보단 재밌어서 비웃었다고 보는 게 맞다. 당시에 그가 만들었던 레비코푸스는 학교에서 유행해서 누구나 다 그 기숙사를 불문하고 그 마법을 익혔다고 하며, 널리 퍼져 죽음을 먹는 자들이 훗날 머글들을 괴롭힐 때도 사용했다. 그가 만든 섹튬셈프라라는 주문은 분명히 위험한 저주 주문이다.
그는 예비 죽음을 먹는 자였고 후에 죽음을 먹는 자가 된다. 그가 만든 주문들이 누구한테 사용되었을지는 말 안 해도 자명하다.
심지어 스네이프는 볼드모트에게 해리의 탄생에 대한 예언을 알려주어 총애를 얻게 되었다. 스네이프가 받는 총애가 어느 정도였냐면, 릴리를 살려달라는 스네이프의 부탁에 볼드모트는 아이를 두고 떠나면 살려주겠다고 릴리에게 말했고(!) 해리를 사랑해서 도망치지 않은 릴리를 결국 죽이고는 상심한 스네이프에게 순혈 여자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을 정도다. 예언을 바쳐 볼드모트의 손에 누군가가 죽게 할 정도로 깊게 개입되어 있었고, 그가 죽음을 먹는 자로서 한 악행은 상상도 못할 것들이다.
하지만 작중에는 그가 어떤 악행을 했는지 적혀있지 않으므로 섣불리 단정지을수는 없다. 그가 실제로 죽음을 먹는 자로 활동한 시기는 아주 짧았다. 어쨌든 그가 만든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마냥 영웅이라고 성자화시킬 수도 없는 일. 일단 재판에서 살인혐의는 없는 듯 보였고, 볼드모트가 몰락하기 전에 배신한 것이 참작되어 무죄로 판결되기는 했다.
2. 이기적인 사랑
릴리에 대한 사랑으로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 짝사랑은 정작 릴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사랑이기도 했다.
머글 태생인 릴리로서는 자신과 같은 머글 태생을 학살하는 게 목표인 죽음을 먹는 자를 혐오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런 릴리를 이해하지 못했고, 죽음을 먹는 자가 되면 릴리가 자신을 다시 볼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며 그게 릴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릴리는 소꿉친구인 스네이프를 수없이 설득하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 관계마저도 릴리에게 잡종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스스로 파탄내었다. 목숨이 걸린 스파이 일을 평생에 걸쳐 할 만큼 릴리를 사랑했다곤 하지만, 끝까지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릴리만 살면 제임스와 아기 해리는 죽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역겹다고 했다.
해리는 덤블도어가 이렇게까지 역겨워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그리고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실제로 덤블도어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나중에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죽지 않게 지키고 싶다는 결의를 품고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싸우려는 생각을 했던 것 때문이었다.
이것은 교수로 재직하면서 변화를 겪은 영향이었고, 이 변화를 겪기 이전의 스네이프는 자신의 사랑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면모가 있었으며, 남의 고통이나 주변의 고통에 무심한 인간이었다.
이기적인 인간이 변화를 겪어 자신의 사랑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죽지 않게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품는 것이 사실상 이기적인 사랑에서 올곧은 사랑으로 변화해 간다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작가의 트위터에 따르면 스네이프는 이상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니고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죽은 것이라고 한다. 이에 한 팬이 "그렇다면 그는 이기적으로 죽은 것.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심지어 그건 릴리를 위한 것마저 아니었다"라고 반응하자, 작가는 "그는 릴리가 믿었던 대의명분의 승리 외에는 개인적으로 아무 것도 얻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자신이 죽더라도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를 원하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리 포터가 죽은 후에도 볼드모트에 대적할 마음을 품고 결국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을 택한다. 애당초 변화한 스네이프에게는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 자체가 용납될 수 없는 것임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3. 최악의 스승
스네이프는 분명히 실력이 특출한 마법사였고, 자신이 담당한 과목인 마법약과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서도 마찬가지로 뛰어났다.
하지만 그것을 남들에게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을 맡기에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다. 바로 슬리데린 학생들을 지나치게 편애하고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눈에 띄게 차별하고 괴롭히는 등 그리고 자기 마법약 제조법은 비밀로 하는 등 적극적이지 않은 가르침 교사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불의 잔 때 헤르미온느가 해리와 말포이의 싸움에 휘말려 저주를 맞아 앞니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자라났는데, 그걸 보고 난 달라진 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비웃은 일. 해리와 론은 격분해 동시에 스네이프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처벌받지만 말포이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 해리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고군분투한 영웅이긴 하지만 제임스에 대한 원한만으로 해리를 괴롭혔다. 해리 앞에서 제임스를 욕하며 고인 모독을 하기도 했는데, 해리의 부모가 고인이 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 인물로서 제임스에게 당했던 괴롭힘을 감안하더라도 해선 안 될 일이다.
여러 피해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네빌 롱바텀을 심하게 괴롭혔는데, 이쪽은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두꺼비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네빌에게 두꺼비 내장을 꺼내는 벌을 줘서 거의 신경 쇠약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네빌은 어찌나 스네이프를 두려워했는지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를 보여주는 보가트가 스네이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 트라우마 묘사마저 있을 정도다.
심지어 네빌을 싫어한 이유는 '만약 네빌이 해리 대신 예언의 선택받은 자가 되어 볼드모트의 표적이 되었다면 릴리가 살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서 높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스네이프는 네빌, 루나, 지니를 구해주기도 하고, 학생들을 죽지 않게 지켜주려고는 했으나 네빌에게 사죄한 적은 없다. 스네이프의 행적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종합하자면 그의 영웅적인 행동은 폄하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그 영웅적인 부분은 호그와트 학생들을 죽지 않게 지키려는 결의와 얼마나 많은 죽음을 보았냐는 덤블도어의 질문에 "최근에는 제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라고 반발하며 학창 시절 증오하던 리무스 루핀까지도 목숨을 구해주려 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지키려는 부분이다. 릴리를 향한 사랑에 대해서는 작가가 "스네이프는 사랑을 했고, 그 사랑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고, 결국 그것 때문에 죽었다. 그건 꽤 영웅적"이라고 말한 바가 있으나,
결국 이기적인 사랑이므로 영웅적이라고 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더군다나 위에도 나왔듯이 죽음을 먹는 자 라는 단체가 머글 태생인 릴리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만에 하나지만 릴리가 스네이프를 선택했다면 머글태생인 여자를 사랑하면서도 머글을 차별하고 어둠의 마법으로 핍박하는 짓을 계속 했을 가능성도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완전한 선인이 아닌,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존재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늘 그렇듯이 논란을 달고 다닐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
선과 악의 절묘한 조화로 인기를 얻은 안티 히어로 캐릭터의 전형인 만큼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다.
1. 죽음을 먹는 자
학창시절의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에 빠져 예비 죽음을 먹는 자였으며, 어둠의 마법으로 머글들을 괴롭히는 무리들과 친구 사이였다.
열등감이 강하다 보니 강한 단체에 소속되기를 원해 함께 다닌 듯하다.
릴리는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만두라고 충고했지만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으로 머글들을 괴롭히는 것을 장난일 뿐이라고 일축하였고, 그것에 릴리가 화를 내자 "포터 패거리와 그 친구들이 하는 장난은 어떻고?"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인데, 스네이프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듯이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이 머글 태생인 마리 맥도날드를 괴롭힌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던 것.
그러나 이때 이기적이었던 스네이프는 알면서도 그 사실을 외면하려 했으며, 이것이 릴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머글들을 직접적으로 괴롭히지는 않아도 말로 모욕을 주고 잡종이라 부르는 것도 멈추지 않았다.
그가 자신이 만든 레비코푸스로 마루더즈에게 모욕을 당했을 때 많은 기숙사 학생들이 구경하며 비웃었고 그를 두둔하는 것은 소꿉친구인 릴리뿐이었으며 그 릴리마저도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했다.
이 상황만 봐도 그가 예비 죽음을 먹는 자로서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질러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원래 슬리데린 기숙사 자체가 다른 기숙사들에게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 데다 괴롭힘 구경꾼들이 그렇듯이 스네이프가 나쁜짓을 해서라기보단 재밌어서 비웃었다고 보는 게 맞다. 당시에 그가 만들었던 레비코푸스는 학교에서 유행해서 누구나 다 그 기숙사를 불문하고 그 마법을 익혔다고 하며, 널리 퍼져 죽음을 먹는 자들이 훗날 머글들을 괴롭힐 때도 사용했다. 그가 만든 섹튬셈프라라는 주문은 분명히 위험한 저주 주문이다.
그는 예비 죽음을 먹는 자였고 후에 죽음을 먹는 자가 된다. 그가 만든 주문들이 누구한테 사용되었을지는 말 안 해도 자명하다.
심지어 스네이프는 볼드모트에게 해리의 탄생에 대한 예언을 알려주어 총애를 얻게 되었다. 스네이프가 받는 총애가 어느 정도였냐면, 릴리를 살려달라는 스네이프의 부탁에 볼드모트는 아이를 두고 떠나면 살려주겠다고 릴리에게 말했고(!) 해리를 사랑해서 도망치지 않은 릴리를 결국 죽이고는 상심한 스네이프에게 순혈 여자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을 정도다. 예언을 바쳐 볼드모트의 손에 누군가가 죽게 할 정도로 깊게 개입되어 있었고, 그가 죽음을 먹는 자로서 한 악행은 상상도 못할 것들이다.
하지만 작중에는 그가 어떤 악행을 했는지 적혀있지 않으므로 섣불리 단정지을수는 없다. 그가 실제로 죽음을 먹는 자로 활동한 시기는 아주 짧았다. 어쨌든 그가 만든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마냥 영웅이라고 성자화시킬 수도 없는 일. 일단 재판에서 살인혐의는 없는 듯 보였고, 볼드모트가 몰락하기 전에 배신한 것이 참작되어 무죄로 판결되기는 했다.
2. 이기적인 사랑
릴리에 대한 사랑으로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 짝사랑은 정작 릴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사랑이기도 했다.
머글 태생인 릴리로서는 자신과 같은 머글 태생을 학살하는 게 목표인 죽음을 먹는 자를 혐오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런 릴리를 이해하지 못했고, 죽음을 먹는 자가 되면 릴리가 자신을 다시 볼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며 그게 릴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릴리는 소꿉친구인 스네이프를 수없이 설득하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 관계마저도 릴리에게 잡종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스스로 파탄내었다. 목숨이 걸린 스파이 일을 평생에 걸쳐 할 만큼 릴리를 사랑했다곤 하지만, 끝까지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릴리만 살면 제임스와 아기 해리는 죽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역겹다고 했다.
해리는 덤블도어가 이렇게까지 역겨워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그리고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실제로 덤블도어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나중에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죽지 않게 지키고 싶다는 결의를 품고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싸우려는 생각을 했던 것 때문이었다.
이것은 교수로 재직하면서 변화를 겪은 영향이었고, 이 변화를 겪기 이전의 스네이프는 자신의 사랑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면모가 있었으며, 남의 고통이나 주변의 고통에 무심한 인간이었다.
이기적인 인간이 변화를 겪어 자신의 사랑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죽지 않게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품는 것이 사실상 이기적인 사랑에서 올곧은 사랑으로 변화해 간다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작가의 트위터에 따르면 스네이프는 이상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니고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죽은 것이라고 한다. 이에 한 팬이 "그렇다면 그는 이기적으로 죽은 것.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심지어 그건 릴리를 위한 것마저 아니었다"라고 반응하자, 작가는 "그는 릴리가 믿었던 대의명분의 승리 외에는 개인적으로 아무 것도 얻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자신이 죽더라도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를 원하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리 포터가 죽은 후에도 볼드모트에 대적할 마음을 품고 결국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을 택한다. 애당초 변화한 스네이프에게는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 자체가 용납될 수 없는 것임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3. 최악의 스승
스네이프는 분명히 실력이 특출한 마법사였고, 자신이 담당한 과목인 마법약과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서도 마찬가지로 뛰어났다.
하지만 그것을 남들에게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을 맡기에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다. 바로 슬리데린 학생들을 지나치게 편애하고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눈에 띄게 차별하고 괴롭히는 등 그리고 자기 마법약 제조법은 비밀로 하는 등 적극적이지 않은 가르침 교사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불의 잔 때 헤르미온느가 해리와 말포이의 싸움에 휘말려 저주를 맞아 앞니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자라났는데, 그걸 보고 난 달라진 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비웃은 일. 해리와 론은 격분해 동시에 스네이프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처벌받지만 말포이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 해리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고군분투한 영웅이긴 하지만 제임스에 대한 원한만으로 해리를 괴롭혔다. 해리 앞에서 제임스를 욕하며 고인 모독을 하기도 했는데, 해리의 부모가 고인이 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 인물로서 제임스에게 당했던 괴롭힘을 감안하더라도 해선 안 될 일이다.
여러 피해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네빌 롱바텀을 심하게 괴롭혔는데, 이쪽은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두꺼비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네빌에게 두꺼비 내장을 꺼내는 벌을 줘서 거의 신경 쇠약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네빌은 어찌나 스네이프를 두려워했는지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를 보여주는 보가트가 스네이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 트라우마 묘사마저 있을 정도다.
심지어 네빌을 싫어한 이유는 '만약 네빌이 해리 대신 예언의 선택받은 자가 되어 볼드모트의 표적이 되었다면 릴리가 살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서 높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스네이프는 네빌, 루나, 지니를 구해주기도 하고, 학생들을 죽지 않게 지켜주려고는 했으나 네빌에게 사죄한 적은 없다. 스네이프의 행적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종합하자면 그의 영웅적인 행동은 폄하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그 영웅적인 부분은 호그와트 학생들을 죽지 않게 지키려는 결의와 얼마나 많은 죽음을 보았냐는 덤블도어의 질문에 "최근에는 제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라고 반발하며 학창 시절 증오하던 리무스 루핀까지도 목숨을 구해주려 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지키려는 부분이다. 릴리를 향한 사랑에 대해서는 작가가 "스네이프는 사랑을 했고, 그 사랑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고, 결국 그것 때문에 죽었다. 그건 꽤 영웅적"이라고 말한 바가 있으나,
결국 이기적인 사랑이므로 영웅적이라고 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더군다나 위에도 나왔듯이 죽음을 먹는 자 라는 단체가 머글 태생인 릴리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만에 하나지만 릴리가 스네이프를 선택했다면 머글태생인 여자를 사랑하면서도 머글을 차별하고 어둠의 마법으로 핍박하는 짓을 계속 했을 가능성도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완전한 선인이 아닌,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존재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늘 그렇듯이 논란을 달고 다닐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