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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황제 푸이가 자금성에서 쫓겨나던 상황 (feat. 마지막 황제)

무명의 더쿠 | 03-02 | 조회 수 14730

청나라는 신해혁명으로 1912년 선통제 푸이(부의)가 황제자리에서 퇴위하면서 멸망하고

공화국(중화민국)이 들어섰지만

푸이는 여전히 군주 대우를 받는 걸 허락 받아, 옛 청황실은, 자금성 안에서만은 유지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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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할 땐 이렇게 아기였던 푸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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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가 망하고 나서도 자금성 안에선 여전히 황제라 불리며 자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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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와 동생인 푸제(부걸)과 푸런(부임), 그리고 영국인 개인교사 레지널드 존스턴






그러던 1924년 11월 5일 오전..


늦잠 자는 버릇이 있는 푸이는 태감(내시)이 부르는 소리에 일어났다.


태감은, 쿠데타를 일으켜 일주일 전 베이징을 장악한 군벌인 펑위샹이

청 황실 인원들은 3시간 내에 자금성을 전부 떠나라고 했다는 명령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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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신봉해 크리스찬 제네럴이라고 불렸던 펑위샹

푸이는 그 말을 듣고 대경질색해 시간을 조금 더 달라고 협의하는 한편 황급히 짐을 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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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가 황급히 떠난 침상


펑위샹의 휘하 장수 루종린이 황궁으로 들어와 대포를 쏘겠다 소리치며 위협하자 궁인들은 결국 자금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푸이는 차분한 반응이었지만 선황의 태비들은 자금성을 떠나느니 차라리 자결하겠다고 강력히 저항했고 옛 황실 인사들도 크게 분개했다.

하지만 총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기에 결국 시종 몇사람과 물품 80여 상자를 동반한 차에 나눠 타 자금성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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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황실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자금성을 둘러보는 루종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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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싸는 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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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가 떠난 자금성에서, 황제의 침전이었던 건청궁은 봉인되어 출입금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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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자금성엔 내시 470여명에 궁녀는 100여명이 있었는데
푸이는 자금성을 떠나기 전 내시에게는 1인당 10원, 궁녀에게는 1인당 8원을 송별금으로 지급했다.
자금성은 곡을 하며 우는 사람, 욕하는 사람 등으로 엉망진창이었다. 위 사진은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내시들이 정부 앞에 모여 항의집회를 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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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 쫓겨나는 내시들. 펑위샹의 군대는 환관과 궁녀들에게 스스로 알아서 먹고 살라고 했다.

이들 대부분은 어렸을 때 입궁하여 아무런 생존능력이 없었다.
출궁 전 재물을 많이 모았거나, 자금성을 떠나기 전 황실의 보물을 훔쳐 나간 내시들도 있었지만

서글픔에 베이징 강물에 몸을 던진 사람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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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신무문을 나서는 궁녀들이 짐 검사를 받는 모습.

펑위샹은 명을 내려 궁중의 물건은 하나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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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완롱이 떠난 방 탁자 위엔 비스킷 상자와 먹다 남은 반쪽짜리 사과가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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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롱이 떠날 떄 침상엔 가져가지 못한 베개가 놓여있었다. 이를 보면 이부자리조차 챙기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푸이의 일대기를 그린 명화 마지막 황제의 엔딩장면.

평범한 시민이 되어, 한 때 자기가 살던 자금성을 입장권을 끊고 들어오는 푸이
https://www.youtube.com/watch?v=MItvf7rfJ_Q&feature=emb_title


https://www.fmkorea.com/best/1732700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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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화 [마지막 황제] 의 리마스터링판은

네이버 시리즈on 에서 무료 다운로드 이벤트 중


https://serieson.naver.com/movie/detail.nhn?productNo=175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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