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입니다.
근데요.. 저 제목… 제가 요즘 매일 하는 생각이에요..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은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저에게 손가락질 하고 불효자식이라 할지 모르지만 차라리 죽고 없다면 그리워라도 하며 살텐데 하고 생각이 들만큼 저 정말 너무 힘들어요.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나의 엄마이기에.. 어디가서 하소연하기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혼자 다 감당하고 살자니 저 진짜 암같은 병이 걸릴 것 같아 해결책이나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스마트 폰으로 쓰는거라 맞춤법이 맞지 않아도 양해 바랄게요.
저는 3녀중 막내 입니다. 20대 후반이고 편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4학년 때 아빠가 집을 나가셨어요.
그 날은 제가 초등학생 4학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이었어요.
그 날도 어김없이 두 분은 싸우셨는데 그 날따라 집안의 공기가 여느 때와는 좀 달랐어요.
음.. 저희 부모님은요
제 머리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싸우셨어요.
아마 제가 기억못하는 어린 시절에도 두 분은 싸우셨던 것 같아요.
매일 매일을 싸우셨죠. 서로에게 양보는 없었죠.
엄마에게 쌍욕을 퍼붓고 폭력을 가하는 아빠,
그런 아빠에게 절대 지지않고 악다구 하는 엄마.
둘 다 정말 불같은 성격이라 싸울 때 마다 그릇이 깨지고
아파트가 시끌시끌해지고 엄마가 아빠를 피해 밖으로 도망을 가야지만 끝날 수 있는 싸움을 매일 했었죠.
싸운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너무 어리기도 했고 또 매일을 그렇게 싸우는 모습을 보다보니까 어느새 저도 익숙한 나의 삶의 한 부분으로 인지했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별로 중요치 않은 이유로 항상 싸웠다는거죠.
부모님이 싸울 때 마다 우리 3자매는 작은 방 구석에서 울며 벌벌 떨어야 했습니다.
매일 한바탕 전쟁이 치뤄지고 나서도 부모님 두 분 중에 그 어느 분도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신 적 없죠. 그렇게 우리는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항상 그렇게 싸우셨는데 그 날따라 이상하게 별 것 아닌 이유로 엄청 크게 싸우시더니 아빠가 도망나가는 엄마를 잡으러 나가는것이 아니겠어요?
평소엔 도망나가는 엄마를 잡으러 가지는 않고 그냥 문 걸어잠그고 아빠는 자고 새벽에 엄마가 우유넣는 구멍으로 우리를 부르면 우리는 몰래 일어나서 문 열어주고.. 그랬었는데
그 날따라 아빠는 엄마를 죽일듯이 잡으러 나갔어요.
저희는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잠궜어요.
그 날로 아빤 집을 나가셨어요.
그 날 밤 늦게까지 아빠는 초인종을 누르며 우리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어요. 근데 저희는 너무 무서웠죠.
그래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적어도 다음 날까지는 열어주지 말자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아빠와의 영원한 이별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저희 아빠는요 술과 담배를 엄청 좋아했어요.
그리고 욕도 잘했어요.
친구들을 좋아했지만 엄마는 별로 안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항상 엄마에게 욕을 했어요.
싸울 때 엄마를 때리는 건 기본이고 심할 땐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고 돈까스 써는 칼로 엄마 목을 그었던 기억도 있네요. 수술까지는 안했던 걸로 기억하는걸 보니 세게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무서워서 우리는 항상 돈까스 칼을 비롯해서 식칼을 습관처럼 따로 숨겨놨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그렇게 무자비하게 엄마를 대했어요.
그래도 우리에게까지는 폭력을 가하진 않았어요.
근데요, 그대신 아빠는 우리 3자매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와 언니들과 제 엉덩이를 만지셨어요.
다행히 언니들이 엄마에게 말해서 엄마가 아빠를 단속하셨자만… 저희에게.. 그리고 저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아빠의 기억은.. 이게 다네요. 차라리 없는게 나은.. 아빠의 존재죠.
그렇게 집을 나간 이후로 두 분은 이혼하셨고 기나긴 싸움 끝에 엄마는 집과 한달에 30만원이라는 위자료를 받을 수 있었죠. 그 30만원은 딸 한 명에 10만원의 생활비 명목으로 변호사까지 사서 겨우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조차도 아까워 벌벌 떨더니 큰 언니, 작은 언니 그리고 제가 20살이 되던 해에 각각 10만원씩 줄이더니 어느 순간엔 딱 끊으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저와 아빠는 100번도 안만난 거 같아요. 저는 그래도 아빠라고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했지만 아빠는 우리가 썩 그리 달갑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언니들은 아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싫어한다는게 맞겠죠.
지금은 다른 분과 함께 잘 살고 계세요. 수 년 전부터 함께 사시는 것 같더라고요. 뭐 암튼.. 여기까진 저희 아빠 얘기였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엄마 얘길 해볼게요.
아빠와 이혼을 하신 후부터 저희는 매일매일 엄마의 울음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밤이 되면… 구슬픈 노래소리가 안방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다가 결국은 그 노래소리가 울음소리로 변하는…
한참을 울다가 소리도 지르고 그랬어요.
그 때 마다 우리는 함께 울었죠…. 그리고 엄마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우리는 공포에 떨어야 했어요.
왜냐구요?
그렇게 소리지르다가 저희가 있는 방에 들어와서는 저희에게 막 욕을 했기 때문이에요.
돈 안되는 년들, 아빠도 못지키는 년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작은언니와 저에게 말 안들으먼 아빠에게 보내겠다고 겁을 주기도 했고 또 실제로 작은언니와 저를 아빠 회사 앞에 내려주고 그냥 가시기도 했어요.
아빠도 저희를 보더니 왜 왔냐고 너희 엄마랑 살으라며 모른 척 하시며 갈 길을 가셨고.. 저와 작은언니는 그 밤에 길가던 사람들에게 돈을 구걸해서 집까지 겨우 찾아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간 우리에게 왜 왔냐고 묻던 엄마…
그 날 밤 저와 작은언니는 엄청 울며 잠들었던 기억이 나요.
몇 달 뒤 저와 작은언니는 할머니 댁에 보내지게 되었어요.
엄마가 딸 셋까지는 혼자 키울 수 없다며 보내신 것이죠.
할머니 할아버지도 저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명절에 갈 때마다 인사해도 안 받아주시고 큰 아빠나 삼촌이나 고모 자식들에게는 되게 잘해주셨는데 저희에게는 조금의 정도 안 주셨어요.
큰 아빠는 사업을 하셨고 삼촌은 은행원이었고 고모도 화장품 도매업을 해서 다들 잘 사셨는데 저희 집만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며느리 중 유일하게 입바른 소리하고 또 교회 다니던 엄마도 미워하셨거든요.
아무튼 할머니집이 되게 옛날 집이었는데 작은 언니와 저는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고 또 엄지발가락만한 바퀴벌레와 밤에는 쥐소리도 나는 작은 방에서 지냈었죠.
전학갔던 학교에서 운동회를 했던걸로 봐서 가을이었던 것 같은데.. 잘 때 참 추웠어요. 저희는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고 매일 밤을 울며 엄마 보고싶다고 하면서 잠들었던 것 같아요.
몇 달을 있으면서 옷 한벌로 지내기도 했네요.
몇 달 안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쫓듯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엄마에게 가긴 했지만요.
근데 엄마랑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엄마는 하루하루 화를 냈다가 또 잘해줬다가 또 다음 날엔 화를 내고 욕을 하고 그러셨어요.
그래도 그 때 까진 하루 걸러 하루였네요.
저희 딸들은 아빠가 없어서 대학 졸업 후 취업해서 모든 돈을 다 엄마에게 드렸어요.
사실 저는 그러기 싫었는데 큰 언니 때부터 그래왔어서 저는 피할 수가 없었죠.
저희 큰 언니는 수중에 모은 돈 거의 없이 결혼했어요.
신혼가구도 싸구려 사서 카드로 할부 긁고 신혼여행 비용도 할부로 긁고
퇴직금으로 대학원도 다니고 했었는데
그마저도 남는 퇴직금 엄마에게 뺏기고
언니 결혼할 때 축의금도 다 엄마줬네요.
엄마가 저에게도 언니 결혼할 때 부조 하라고 해서 70만원 냈었는데 그것도 엄마 손으로 들어갔죠.
작은 언니는 큰 언니와 저에 비해 일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요. 26살에 결혼하는 바람에 그런거죠.
그것때문에 아직도 작은 언니 욕을 해요.
돈 안되는 년이라고.. 벌어준 돈 제일 작다고..
저는 전문대 2학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8년 가까이 일을 해오고 있는데 제가 모은 돈은 700만원이 전부 입니다.
3년전까지만 해도 엄마에게 모든 돈을 드리고 저는 필요할 때 마다 돈을 타쓰고 그랬는데
하루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정말 아무 이유없이 저에게 쌍욕을 하는겁니다.
개 같은x은 기본이고 ㅈ같은 년, 씨x년, 도끼로 머리를 찍어서 무슨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부터 해서 간을 끌어낼거다. 개가튼년, 세상에 존재하는 별에 별 욕을 다 하더라구요.
사실 매일이 그래왔지만… 그 날 따라 정말 아무 이유없이 그런 욕을 듣고 나니.. 내가 더이상 이 집에 왜 같이 살아야하며 돈을 벌어주면서도 이렇게까지 욕을 듣고 살아야하나 싶어서 독립을 하게 되었어요.
그 날부터 엄마에게 한 달에 30만원씩 드렸어요.
저도 나름대로 제 손으로 처음으로 적금도 넣고 또 월세 방값도 내야했고… 제 생활비도 있어야 했고 그랬었거든요.
뭐 그렇게 반년 정도를 혼자 살다가 엄마가 매일 찾아오기도 했고 또 혼자 사는 것도 무섭고 해서 이럴거면 그냥 다시 집에 들어가자 싶어서 들어갔었는데 2달만에 다시 집을 나오게 됐어요.
매일매일 저에게 욕하셨거든요. 그 전에도 그랬지만 돈을 다 안준다는 이유로 생활권을 너에게 넘겨줬더니 니가 나에게 돈가진 유세를 떠냐부터 해서 갖은 쌍욕을 매일 들어야 했어요.
잊지도 않은 얘길 지어내서 할 때면 저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대들면 엄마는 경찰을 부르셨어요.
아저씨 우리 집에 딸 년이 하나 있는데 내가 살인 위협을 받고 있다며 얼른 오라고…
말로써 정말 많은 상처를 줬어요.
그 때 제가 오래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니같은 년한테는 그 애가 아깝다고 하기도 했고
또 남자친구가 학생이었는데
돈 벌어서 그 새끼한테 다 갖다준다고 얘기하고
그래서 나한테 돈 다 안주는거 아니냐고..
다시 집에 들어갔을 때는 엄마한테 70만원 줬었거든요. 생활비.
제가 200벌었었는데 70이면 3분의 1인데 그것도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매일 싸우다가 결국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2달만에 다시 집을 나오게 되었고 다시 월세방에서 살면서 매일 찾아오고 올 때마다 욕하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 소설 쓰듯 쓰며 정말 있는 이야기처럼.. 사람 속을 뒤집고 그랬었죠.
사실 살면서 정말 몇 안되는 일을 겪었다면 제가 조리있게 이야기를 잘했을지 모르겠는데
매일이 그런 일상이다보니 이야기가 좀 많이 뒤죽박죽 한 거 같아요.
결론은 지금은 같이 살고 있고 한 달에 생활비로 100만원 드리고 있지만 집 대출 받은 이자 갚고 나면 남는 돈 없다며 항상 돈을 더 내놔라고 합니다.
다시 합칠 때 엄마가 새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해서 아파트 값 얼마나 물어보니 3억 넘는다해서 우리 형편에 못간다고 그리고 나 이제 이 나이에 돈 버는거 빚 이자 갚는데 쓰기 싫다고 반대했지만 결국 그 집을 샀고 이자만 70만원이랍니다..
다시 합칠 때 100만원 이상은 못준다고 얘기했지만 이제와서 돈을 더 내놓으라니 딴 소리 합니다.
제가 몇달전부터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수영은 뭐하러 배우냐고
수영 가르쳐주는 새끼들이랑 놀아나냐고
수영복만 입고 맨 몸에 팔 잡아주고 다리랑 허리 잡아주고 할텐데 그거 즐기러 가냐고 그럽니다.
항상 저런삭으로 말을 해요.
엄마가 얼마전에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제가 그 기간에 수영을 등록했었거든요.
하는 말이 내가 해외가니까 질투나서 수영하러 다니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뭐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는거냐고.
오래 사겼던 남자친구와는 몇 년전 헤어졌는데
아직도 남자친구 이름을 언급하며
5년동안 돈 갖다바치며 몸주고 마음줬더니 버림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른걸로 싸웠는데 신발장에서 신발 신고 있는데 갑자기 애인새끼랑 5년이나 놀아난 주제에. 라고 합니다….
저 사실 그렇게 문란하게 사귀지 않았거든요.
그냥 정말 만구.. 엄마 혼자 상상하고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큰 언니는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가정도 있고 하니
예전처럼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이런 말을 합니다.
남자새끼가 한 번 올라타주면 금방 헤헤 거린다고
(엄마가 형부를 맘에 안들어하심)
정말 저질스런 말들을 매일 하는데
사실 정말 남사스런 말들인데 심각성을 어필하고자 그냥 쓸게요.
그 년은 (큰 언니) 그 새끼 (형부) ㅈㅗㅈ침 한방 맞고 나면 또 넘어갈 년이라도 합니다.
사돈 댁에 홀 시어머니신데 엄마는 형부와 시어머니 사이를 의심합니다.
둘이 분명 떡치는 사이일거라고 합니다.. 정말 실제로 말을 저렇게 합니다.
떡친다는 양반이죠….892 라는 말은 하루에 두번은 쓰는거 같아요. ( 저 말은 도저히.. 못쓰겠네요)
언니들에게 너희는 밤마다 서방이랑 떡치니까 좋냐고
내가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독수공방 해왔는데
내같은 수녀같은 여자 있으면 나와보라며
다른 년들은 남자가 돈도 벌어주고 밤마다 떡치며 즐겁게 해주는데 너희는 도대체 나에게 해주는게 뭐냐고 정말 매일매일 욕을 하고 소리 지릅니다.
제 방에 문 잠그고 있으면 문을 따고 들어와서까지 얘기합니다.
오늘도 싸웠는데 뭐 때문에 싸웠냐면
안 방 문에 열쇠가 있는데 엄마 가방에서 그 열쇠를 찾고 있었어요.
엄마가 못 찾길래 제가 뒤져서 찾아주니
너는 어떻게 그렇게 잘 찾냐고 나는 못 찾겠던데 하길래
다른 곳이서 찾으니 없지, 열쇠가 있는 가방에서 찾아야지 했더니
열쇠 이미 찾았으면서 일부러 자기 고생시키려고 늦게 찾아준거 아니냐고 합니다.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매사에 그런 식이고 잘해줘도 욕먹고 못해주면 더 욕먹고..
아무튼 찾아줘도 욕을 먹은 상황에서 저도 모르게 엄마에게 염병하지마라고 했어요. 이건 진짜 제 잘못이고 저도 말해놓고 너무 놀래서 있었는데
이 개같은 년아 방금 뭐랬어?? 이 쌍년아 하면서 막 욕을 퍼부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인격 비하하는 말을 해서 조금 말다툼 하다가 제 방에 들어왔는데 싸울 때 마다 집을 나가라고 합니다.
니가 주는 돈 다 필요없다고
사실 난 너에게 죽임당할까봐 무섭다고
알게뭐냐고 새벽에 몰래 와서 죽이면 누가 아냐고 말하지만.. 사실 제가 더 무서워요.
엄마때문에 정말 매일을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그래서 무슨 병에 걸릴까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몇 달 전에는 늦게 왔다고 (11시) 온갖 인격비하 발언하고 쌍욕하길래 저도 대들었습니다. 같이 욕은 하지 않아요. 물론 혼잣말로는 하긴 하지만..
아무튼 맞는 말 하면 시끄럽다 듣기싫다고 딱 잘라버리고
또 본인 얘기는 계속 합니다.
샤워하면서 듣고 있는데 너무 있지도 않은 얘기 만들어내면서 속을 뒤집고 너무 언어폭력을 해서 (주로 쌍욕을 많이하고… 어릴 때 너희 아빠가 너희 버리고 갔을 때 식모로 팔아넘겼어야 했다는 둥, 까막눈 만들어서 초등학교만 내보내서 부려먹었어야 했다는 둥,
큰 아빠, 삼촌 집에 보내서 따먹히게 했어야 했다는 둥의 언어 폭력….) 엄마가 하는 얘기 녹음 할거라고 그래서 나야말로 언어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그랬더니 (그 전에 먼저 돈 벌어서 다 안주고 돈버는 유세 떤다고 경찰이 존속죄로 쳐넣을거라고 해서)
갑자기 부엌에서 가위를 들고 오더니 눈이 뒤집혀서 소리지르더니 샤워하는 화장실 문을 닫고 불을 끄면서 니는 오늘 거기서 나오지 마라고 해서 제가 무서워서 문을 열고 나가서 울면서 소리지르며 대들었더니
대문 문을 열고 동네 사람들아~~ 이 년 좀 보라고
돈 벌어서 다 주지도 않는 주제에
매일 쳐 늦게 온다며 소리를 질러대더군요…
저 그 날 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이런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도 너무 싫고
또 돈벌며 저도 나름 힘겹지만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데
항상 인정도 못 받고 욕 들어먹는것도 이젠 너무 싫고
다른 친구들은 자기가 번 돈으로 여행도 가고 공부도 하고 하고싶은거 하고
심지어는 부모님이 어학연수도 보내주고 다 해주는데
저는 되려 제가 하고픈거 못하면서까지 돈을 줘도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정말 엄마지만 너무 싫어 인연끊고 혼자살며 잠수타고 싶은데
자기한테 돈 안주면 회사 찾아가서 너도 돈 못벌어먹게 하겠다고 협박합니다.
니 실체를 다 까발릴거라며
힘 센 사람한테는 꼼짝도 못하면서 약한 나한테만 뭐라고 하는 비겁한 년이라고 합니다.
저는 언니들에겐 잘해주거든요.. 왜냐면 언니들은 나의 언니들이기도 하고 또 동생으로써 잘해줘야하는 것도 당연한거고 무엇보다 언니들도 나에게 잘해주거든요.
그 모습을 보고 저렇게 말합니다.
가식적인 년이라고….
저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정말이지 저희 엄마랑 살다보면 오만 정이 다 떨어질거에요.
없는 일을 상상해서 지어내는 건 둘째치고 언어폭력이 너무 심하거든요.. 어릴 적 사춘기에 방황도 하고 집도 나가고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저에게 몸피는 년, 순정도 잃어버린 주제에, 하긴 그러니 안달나서 수영배우면서 수영 강사랑 놀아나려고 그러겠지 등의…. 말들…
큰 언니가 어릴 적에 낯선 동네가서 놀다가 안좋은 일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에는 혼잣말로 강간당한 주제에 라고 말하는 거 듣고 정말 경악을 했습니다.
쓰자면 정말 끝이 없는데 조금만 더 쓸게요.
얼마전에 친구와 시외로 월차쓰고 놀러갔습니다.
1박 여행이었는데 여행 가기 몇 일 전에 제가 적금 (그 700만원 모았다는 돈) 을 탔었는데 원래 만기가 1000만원인데 카드값 다 갚고 나니 720남아서 20 제가 쓰고 700 다시 예금에 묶어놨는데 돈냄새 맡고 거지새끼들 들러붙게 하지마라며 그 날 이후로 9시만 넘으면 어디냐고 전화오고 그랬어서
그냥 내일 나 쉬는 날인데 친구랑 어디 놀러가기로 했다 라고만 말하고 집을 나섰죠.
1박 한다는 말도 했어야 했는데 그러면 분명 가는 동안 전화 한 10번은 와서 누구랑 가냐부터 해서 옆에 친구 바꿔봐라, 돈 냄새 풍겼냐, 니가 돈 다 쓰며 가는거 아니냐 할까봐 그냥 나온 제 잘못이죠…
그 날 밤 11시쯤 전화와서 어디냐길래 사실 자고간다고 하니 그 뒤로 전화 5통은 더 와서 같이 간 친구는 뭐하는 얘냐부터 시작하더니 돈 생겼다고 지금 돈 냄새 풍긴거냐며 소리소리를 지르길래 제가 짜증내며 나는 여행도 못가냐고 그리고 친구랑 반반해서 간거라고 하니 거기는 왜 갔냐고 더 좋은데도 많은데 하길래 내가 엄마 시키는대로 해야하냐고 나중에는 하도 말이 안통해서 당신이 도대체 뭔데 나한테 그러냐고 했더니 당신? 하면서 저에게 너는 그냥 일하지 마라고 그 회사 다니지 마라고 니가 그 회사 다니며 돈을 버니 돈 버는 유세 떤다며 그렇게 말합니다.
도대체 …. 누가 보면 엄마가 저 취업시켜준줄 알겠어요.
그 전에 4개월간 엄청 힘든 직장 (서비스계)에서 일 할 때 너무 힘들어서 매일을 울었어도 한 번 빈말이라도 정 못다니겠으면 좀 쉬어라는 말 한마디도 안하던 엄마… 1주일에 3번 이상을 야근해서 받은 야근 수당마저도 다 챙겨서 안주던 엄마….
물론 저도 많이 대들어요.
근데 맞는 말로 잔소리 할 때는 그냥 듣고 있어요.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찍소리 안합니다.
근데 자꾸 있지도 않은 일들을 만들어서 사실인마냥 얘기하고 욕하고 언어폭력을 할 때면 저도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게 아니고 하면서 제 변호를 하지만 결국 그게 싸움이 됩니다.
엄마랑 얘기하려면 무조건 언성을 높여야하고 또 본인 말이 다 맞고 남 얘기는 다 틀리거든요.
매일이 남 욕이고 저에게도 욕을 하고
집을 나가라 했다가 정말 나간다고 하면 회사 찾아가서 돈 못 벌어먹게 할거라 협박하고..
하루는 썩은 음식 제가 버렸는데
그 아까운걸 왜 버렸나고 전화와서 화내길래
어차피 썩은거였고 몇일동안 집에 있어도 안 먹더니 왜 이제와서 찾냐고 바른 말 했더니
그렇게 음식 함부로 니 맘대로 버릴거면 음식 좀 사오라고 돈 더 내놓으라고 해서(결국 돈 얘기..)
화도 나고 회사였기때문이 일도 해서 전화 오는거 안 받았더니 회사까지 찾아왔어요.
제 자리가 출입구랑 가장 가까운 자리였는데 뒤가 싸해서 쳐다보니 엄마가 서있더군요.
목소리 낮게 깔고 전화 받으라고 하길래
너무 소름끼치고 무섭기도 했고 또 회사에서 난동부릴까 나가서 얘기하려고 나가자고 하니
왜 회사에서 이미지 관리하냐고….
정말 수도 없이 많은데 다 못적네요.
휴
정말 인연끊고 혼자 멀리멀리 떠나서 살고싶은데
그러기엔 아직 제 스펙이 부족해서 이직도 쉽게 못할거같고
그냥 집만 나가자니… 회사로 찾아올거 같고….
저 어떻게 해야하죠….?
도와주세요 제발 ㅠ… 조언을 좀 부탁 드려요.
제 친한 친구한테 이 얘기들 대충 했었는데 정말 이해못하더라구요. 왜 같이 사냐고…
근데 저도 해결책을 정말 모르겠고
너무 어릴 때부터 이렇게 욕들어먹고 하루하루 변덕부리는 엄마랑 살아와서인지
정말 미치게 힘들다가도…. 또 어느새보면 적응이 되어있고 ㅠ 그렇네요..
근데 이젠 정말 벗어나고 싶어요
이러다간 정말 제 명대로 못살고 죽지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