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신들, ‘코로나19 확산 주범’으로 떠오른 신천지에 일제히 주목
4,210 58
2020.02.26 13:06
4,210 58

https://img.theqoo.net/pKfqM

NPR “바닥에 모여 앉아 ‘아멘’ 외칠 때 침 방울로 바이러스 전파 됐을 것”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꼽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외신도 “예배 방식이 코로나19를 확산시켰다”며 신천지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의 중심은 교회 분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전했다.

NPR은 신천지에 대해 “1984년 카리스마 넘치는 이만희 목사가 세운 교회로 전세계적으로 24만명 추산되는 신도를 가졌다”면서 “신천지는 ‘새로운 하늘과 땅’이라는 뜻으로, 비평가들은 이를 ‘사이비 종교’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들은 의자 없이 바닥에 촘촘하게 모여 앉아 예배를 본다”며 “설교하는 목사는 문장 끝마다 ‘아멘’을 힘껏 외치는데, 이때 비말(침방울)이 쉽게 전파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신천지 교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만남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12월에야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깨닫고 모든 모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신천지에서 처음 발병 소식이 알려진 31번 환자에 주목했다. BBC는 20일 “신천지 회원 사이의 감염은 한 61세 여성과 관련이 있다”며 “방역당국이 파악한 이 여성과의 접촉자는 총 16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신천지의 이만희는 자신을 ‘약속된 목사’라고 묘사하며 추종자들은 그의 존재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라고 믿도록 (교인들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악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관련자는 500여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ㆍ경북에 집중됐고,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들로 인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5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7,8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4,0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9,9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9,7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8,8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44,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6,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6,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3,0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3,7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139 이슈 반응 매우 안좋은 크리스 햄스워스(올해 멧갈라 주최자) 레드카펫 룩.jpg 08:55 0
2403138 이슈 킴 카다시안 멧갈라 의상 포토슛 08:54 178
2403137 이슈 애플, 신형 폴더블 & 플립 형태 디바이스 출시 예정 5 08:54 243
2403136 기사/뉴스 배너 성국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오늘(7일) 육군 현역 입대 2 08:52 246
2403135 이슈 [KBO] 5월 7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08:52 145
2403134 이슈 “부자 남편 만나 팔자 펴라” 표예진♥이준영 대환장 (신데렐라) 08:51 360
2403133 이슈 입사 앞두고 연봉을 무려 1700만원이나 깎겠다고 "통보"한 회사 8 08:50 1,277
2403132 이슈 2024 멧갈라 아만다 사이프리드 5 08:47 1,995
2403131 기사/뉴스 韓 뮤지컬 객석도 ‘격식’ 논쟁 사라지는 날 올까 [D:이슈] 5 08:47 481
2403130 이슈 2024 멧갈라 켄달 제너 레드카펫 14 08:46 1,708
2403129 이슈 멧갈라 인터뷰에서 사이다 날려서 화제인 샘 스미스.jpg 28 08:45 2,777
2403128 이슈 경유 냄새나는 소주 사건 근황 15 08:45 1,846
2403127 기사/뉴스 [특파원 리포트] 외교부는 日 언론플레이까지 돕나 14 08:41 617
2403126 이슈 코르셋 돌아버린 킴 카다시안 멧갈라 의상 101 08:38 10,464
2403125 이슈 2024 멧갈라 아리아나 그란데 17 08:33 4,423
2403124 이슈 2024 멧갈라 도브 캐머런 28 08:30 3,189
2403123 이슈 2024 멧갈라 켄달 제너 6 08:29 3,664
240312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5 08:27 385
2403121 기사/뉴스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남성 긴급체포 152 08:25 10,574
2403120 기사/뉴스 (일본)부부사체 손괴사건 진행상황(새롭게 부동산업 하는 남자를 오늘 아침 체포) 2 08:25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