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탈리아서 코로나19 사망자 7명으로 증가…확진자 200명 넘겨(종합2보)
3,553 55
2020.02.25 01:14
3,553 55
https://img.theqoo.net/qGiio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최근 며칠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한 이탈리아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밀라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세 남성이 숨을 거뒀고, 브레시아에서도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여성 감염자가 사망했다. 

이밖에 88세 남성 및 84세 남성 감염자가 각각 숨졌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대부분 지병을 가진 80세 이상의 고령 감염자들이다. 이는 우리나라 사망자 8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한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앞서 롬바르디아주에 거주하는 77세의 여성 감염자가 지난 20일 사망한 데 이어 21일에는 베네토주에서 78세 남성이 숨졌다. 23일엔 롬바르디아주 내 한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던 77세 여성 감염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

주별 사망자는 롬바르디아 6명, 베네토 1명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4일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 152명에서 72명 더 늘어난 것이다. 

주별 확진자 수(사망자 포함)를 보면 롬바르디아가 172명으로 가장 많고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가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롬바르디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에밀리아-로마냐가 18명, 피에몬테 4명, 수도 로마를 품은 라치오 3명 등이다.하지만 현재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주민들이 많아 확진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도 중국과 한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당국은 이처럼 최근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특히 북부 지역 최초 감염자, 이른바 '0번 환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이미 수주 전에 바이러스가 퍼졌으며, 잠복기를 거쳐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한다. 자신이 감염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방비로 여러 사람을 접촉하면서 급속히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매일 감염자가 쏟아져나오는 북부는 현재 일선 학교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대부분 폐쇄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네치아 카니발도 24∼25일 남은 일정이 취소됐고, 각종 스포츠 경기도 취소·연기됐다.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롬바르디아·베네토 내 11개 지역은 주민 이동 제한령이 내려져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소속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건강·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PC)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그룹이 이탈리아로 급파돼 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의 상황을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현지 당국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우리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http://naver.me/555Aj71r
목록 스크랩 (0)
댓글 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65 05.01 47,8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8,9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4,0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1,0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2,7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3,6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5,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9,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5,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1,4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1,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585 이슈 식물이 흡수한 미세플라스틱이 후세에 전달된다고? | 매일 모르고 먹는 죽음의 알갱이 미세플라스틱 15:37 69
2401584 유머 사고뭉치 세 자매🐼 15:37 145
2401583 정보 목에 뭔가 채우거나 두르는 코디 많이하는 원필 1 15:36 159
2401582 유머 그냥 명란과 저염 명란의 차이 7 15:36 474
2401581 이슈 이런 곱슬 가진 사람 은근 있음......jpg 4 15:34 734
2401580 유머 한국인이 잘못 이해한 신문물 8 15:34 685
2401579 이슈 얼굴은 그대로고 몸만 큰 송강 4 15:33 452
2401578 기사/뉴스 “더 잘생겨졌네” 송강, 軍 입대 후 전해진 근황..어깨에 손이 몇 개야 [Oh!쎈 이슈] 3 15:31 645
2401577 이슈 어린시절 느낌 그대로 큰 김지원.jpg 6 15:30 735
2401576 이슈 멧갈라 앞두고 핑크 머리 데뷔한 리한나 8 15:28 1,088
2401575 유머 시트콤 같은 어제자 세븐틴 원우 민규 위버스라이브ㅋㅋㅋㅋ 9 15:28 613
2401574 유머 케톡 빵터진 조혜련 노래 가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0 15:27 2,053
2401573 이슈 개인적으로 센세이션 했던 뉴진스 데뷔 첫 화보.jpg 14 15:27 1,332
2401572 이슈 그때 그시절 해은바오 후이🐼 23 15:23 1,740
2401571 기사/뉴스 ‘파묘’ 제작사 105억원 손해봤다? 무슨 뜻... 9 15:21 2,611
2401570 이슈 버블과 인스타의 차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twt 48 15:20 3,772
2401569 정보 어떤 여자한테 차 한 잔 사줬다가 좆된 것 같은데 어떡하죠;;;;;;.jpg 10 15:20 3,042
2401568 이슈 루이바오 사육사 출입문 여는 영상 186 15:14 13,176
2401567 유머 일본의 스크린도어 24 15:13 1,655
2401566 이슈 얼마전 뉴스에 보도된 골드바 배송 도난사건의 진짜 범인 11 15:12 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