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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자가격리 권고 무시, 검사 거부.. 난감한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돌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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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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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대 남성 확진자, 대형마트 방문·가족과 외식
/ 전북 밀접접촉자 바이러스 검사 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 권유 무시, 검사 거부 등 돌출행동이 속출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https://img.theqoo.net/kIgTQ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200번 환자) A(19)군이 자가격리 권유를 무시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감기, 콧물 등 증세가 발현된 뒤 이틀 뒤인 21일 오전에야 거주지 인근에 있는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단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한 뒤 보건교육을 받으며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하지만 A군은 이런 요구를 따르지 않고 병원에서 나와 인근 대형마트에 잠시 들렀고, 가족과 함께 외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6시 반에 양성판정을 받아 전화했는데 환자가 식당에서 가족과 외식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보건소 앰뷸런스에 실어서 의료원으로 이송했고, 해당 식당도 긴급 방역을 했다”고 전했다. 부산시 측은 이 남성이 마스크를 잘 착용 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아주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https://img.theqoo.net/dvIRz

전북에서는 밀접접촉자가 바이러스 검사에 응하지 않는 사례도 나왔다. 전북도는 코로나 19 확진자인 B씨의 지인 C씨가 바이러스 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C씨는 B씨가 지난 7∼9일 대구를 다녀온 뒤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10일부터 수차례 함께 만나 식사를 하고 영화를 봤다. 이 때문에 전북도가 B씨의 확진 판정직후 곧바로 검사를 권유했으나 거부당했다. C씨는 이후 이어진 여러 차례에 걸친 검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그는 ‘자가 격리 상태에서 모든 수칙을 지키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지도 않는데 왜 검사를 강요하느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B씨는 자가 격리 상태에서 14일간 생활하게 돼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보건당국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야 검사를 지속해서 요구중이다.
지침을 어긴 환자들의 이같은 돌출 행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서는 딱히 손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선별진료소에는 검사 대상자가 증상이 심각해 스스로 자가 격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시설격리나 1인실에 입원 조치하도록 하고 있지만 경증인 경우에는 보건교육을 한 뒤 귀가해 자가 격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밀접접촉자가 권고를 무시해도 대응하기 어려운 상태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지침에 따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격리하고 외출 삼가라고 교육하지만 권고하는 수준이지 강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는 '감염 징후 증상'을 보였을 때만 검사를 받도록 할 수 있어 검사 거부도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전북도 관계자는 “감염 징후 증상을 보이는 사람뿐 아니라 보건당국이나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접촉자도 의무 검사 대상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22214413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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