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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 와중에 광화문 집회?…범투본 "중국인 입국금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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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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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광화문 인근 지역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지만 일부 단체들은 주말인 22일 집회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각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경찰 협조도 요청한 가운데 실제로 집회가 열릴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전국에서 참석자가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한다"며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광화문 인근에서 열리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박 시장은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고 있다"며 "일부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밝힌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세 광장뿐 아니라 인근 인도와 차도의 집회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 방침에도 일부 단체는 22일 집회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최대 벌금이 300만원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벌금을 감수하고 끝까지 집회를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인근에 집회를 신고했다. 범투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최근 몇 주 동안에도 주말마다 집회를 진행했고 3·1절 집회 역시 대규모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여러 단체가 이미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신고한 상태다.

범투본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집회를 제한한다면 우선 중국인들을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이 순서 아니냐"며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직원만 수백, 수천명인데 다 재택 근무하지는 않지 않느냐"고 했다.

경찰은 각 집회 주최자들에게 연락해 집회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상황이니까 집회 개최를 미루는 것이 좋겠다고 설득하는데 아직 답변은 없다"며 "집회 자체는 헌법상 권리이고 신고제라 경찰이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경우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집회가 예정된 광화문광장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종로구이고 참석자도 대부분 고령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쉬운 상황이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를 취소한 경우도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기로 했다.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촛불시민연대'도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22일 광화문 촛불문화제를 취소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36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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