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신천지 예배 때 마스크 빼라고 강요
20,764 115
2020.02.20 10:40
20,764 115

31번을 포함한 15명의 확진자는 대부분 여성들이다. 나이는 30대에서 60대로 중장년층이다.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회 공간이 성별∙연령별로 구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천지교회는 부녀는 4층, 청년(20~34세 미혼 남녀)은 8층, 장년은 7층에서 집회를 따로 본다. 특히 부녀회는 집회가 끝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각자 미리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는다고 한다.

A씨는 "예배가 끝나면 삼삼오오 원으로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눈다. 그 원이 수십개다. 그런 문화가 이번 슈퍼감염에 한 몫 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31번 확진자는 증상이 있던 이달 9일과 16일 2시간씩 집회에 참석했다. 증상이 없었지만 감염된 상태였던 잠복기에도 2차례 신천지교회에 갔다. 31번 확진자가 참석했던 문제의 집회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을까.

A씨는 9일과 16일 31번 확진자와 다른 시간대 집회에 나갔다면서 대신 같은 신천지교회 신도인 B씨의 설명을 전했다. B씨는 A씨를 통해 "그날도 평소와 다를 게 없었다"며 "30분 동안 목소리를 내서 찬양, 1시간 동안 말씀을 들은 뒤 신자들끼리 모여 20~40분 정도 담소를 나눴다"고 말했다.

청년회 소속인 B씨는 31번 확진자가 참여한 부녀회 집회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평소와 비슷한 일상적인 분위기였다. 부녀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좁은 공간에서 2시간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소리를 지르며 음식까지 나눠먹는 집회는 '비말' 형태로 전염되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더 키울 수밖에 없다. 신천지교회 측은 심지어 집회 중에 마스크를 쓰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때도 전도사가 '예배 때 마스크를 빼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500여명이 모여도 마스크를 낀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B씨도 "9일인지 16인지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입구에서 '예배 복장을 갖춰라', '예배 때는 마스크를 벗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219203003098

목록 스크랩 (0)
댓글 1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48 04.29 40,5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2,5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74,61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44,9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3,9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30,3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3,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3,9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1,9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06,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0,3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454 기사/뉴스 ‘대세남’ 변우석 “사랑해, 선재야!” 함성에 잇몸만개, 팬미팅 된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10:17 19
2398453 이슈 올해 1분기 3609억이나 매출냇다는 하이브 10:17 81
2398452 이슈 하버드 입학해도 부자 친구 못 사귀는 이유 10:16 489
2398451 기사/뉴스 월병 먹다가 수세미 '꽉'… 문제의 제품 뭐길래 1 10:13 405
2398450 기사/뉴스 “동백전 이제 선물하세요”…송금 기능 도입 10:11 304
2398449 유머 [MLB] 카드업체 topps에서 만든 뇌절카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0:10 521
2398448 유머 귀여운 공사현장 아저씨 응원단 1 10:10 381
2398447 이슈 하이브 vs 민희진 대표의 분쟁,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7214명 참여) 22 10:09 1,624
2398446 정보 네페 10원 21 10:06 1,466
2398445 이슈 그아빠에 그딸 2 10:03 724
2398444 이슈 일본에서 화제인 '(일본) 부부 주검' 한국인 & 전 아역배우 용의자 체포 53 10:03 4,125
2398443 정보 토스행퀴 27 10:03 1,371
2398442 이슈 라디오에서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핱시 김지영 6 10:02 912
2398441 정보 네페 100원 13 10:01 1,224
2398440 이슈 하이브 2024 1분기(1~3월) 실적(영업 이익 작년 대비 -72.5%) 50 10:01 1,949
2398439 정보 Kb pay 퀴즈정답 14 10:00 889
2398438 이슈 CGV 꼬북칩 팝콘 출시.JPG 21 10:00 1,894
2398437 유머 하이브를 엽떡으로 비유하면 슴카이브 인수전 당시 반대 여론이 이해 간다는 케톸 유머글.jpg 26 10:00 1,683
2398436 이슈 신슬기, ♥덱스 서프라이즈 이벤트 고백→성형외과 父 다아이수저 자랑 (라스) [전일야화] 15 09:58 2,950
2398435 기사/뉴스 하이브 "올해 1분기 매출 3609억원..투어스·아일릿 성공적 데뷔"[공식] 29 09:57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