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우익 언론 “코로나19 대응은 韓정부에게 배워야”
3,220 18
2020.02.19 00:13
3,220 18
산케이신문, 한국 방역정책 소개하는 칼럼 게재
"메르스 교훈·총선 앞둔 정치인들의 절박함 있어"
"재난은 정치 탓이라 여기는 국민 성향도 배경"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0004578244_001_20200218160903465.jpg?typ원본보기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항 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칼럼에서 한국은 코로나19를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은 사업, 관광, 대학교류 등으로 일본보다 중국과의 접촉이 훨씬 많음에도 잘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의 방역 정책을 자세히 설명하는 글을 썼다. 

그 예로 언론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예방 홍보와 국민들의 호응을 들었다. 구로다 위원은 한국 언론매체와 공공교통기관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할 때 에티켓 등 예방행동 수칙을 매일 방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길거리 현수막,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시민들의 눈이 닿는 곳곳마다 예방수칙을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 승객의 80~90%가 마스크를 쓰고 있을 정도로 시민들 역시 예방행동 수칙을 잘 따르고 있다고 평했다.

구로다 위원은 한국이 지난 2015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초기부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대대적으로 잘 대응했다는 것.
또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마음가짐도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여당은 위기상황 대처가 잘못될 경우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어 대응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봤다. 

이는 한국인은 ‘모든 재난이 인재’이며 ‘인재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지도자의 덕을 문제 삼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도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일으킨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몰락했다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구로다 위원은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칼럼을 쓴 구로다 위원은 앞서 서울지국장을 지내면서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에서 일본 극우의 시각을 대변하는 글을 썼던 인물이다.

17일까지 집계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454명)를 포함해 520명이다.

박한나 (hnpk@edaily.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20,6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7,63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4,1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1,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8,3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49,0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5,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0,9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7,5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0,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9,1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022 이슈 오늘자 아이브 안유진 팬싸짤..jpg 4 23:08 349
2401021 이슈 라이즈 원빈 위버스 포스트 업 2 23:08 211
2401020 유머 반려동물이 가장 의젓한 집...(거미주읰ㅋㅋㅋ) 23:08 211
2401019 유머 연차 있는 아이돌을 자극 하면 안 되는 이유 5 23:07 697
2401018 이슈 김지원이 꼽은 눈물의 여왕 웨딩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8 23:06 912
2401017 이슈 슈돌)불났다고 알려주는 은우 12 23:06 604
2401016 이슈 유니스의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 커버 릴댄 23:06 70
2401015 이슈 에릭 다이어 몸을 날리는 살신성인 수비.gif 5 23:03 540
2401014 유머 유튜버 잇섭 이번 영상 오프닝 4 23:01 1,728
2401013 정보 토스 행퀴 11 23:01 615
2401012 이슈 IVE 아이브 '해야(HEYA)' DANCE PRACTICE 27 23:00 542
2401011 유머 ✈️해외여행이 가장 실감나는 순간은?✈️ 68 23:00 1,239
2401010 이슈 훈련소 생활 마지막주 사진 뜬 훈련병 송강.jpg 6 22:59 1,070
2401009 유머 어제 밤 태어난 망아지(경주마) 2 22:59 281
2401008 유머 귀여움주의) 서럽게 우는 아이 1 22:59 443
2401007 이슈 [눈물의여왕] 2달전에 사놨던 사천짜파게티를 드디어 먹었다는 김지원.x 10 22:59 1,481
2401006 이슈 데뷔 전 과사 얼굴로 돌아간듯한 오늘 라이즈 앤톤.jpg 15 22:56 1,275
2401005 이슈 동시에 나란히 출근하는 레서판다들 3 22:56 686
2401004 정보 우주패스+유튜브 프리미엄도 6월 1일부로 가격 인상(라이프13,900 / 올14,900) 13 22:56 1,522
2401003 유머 남궁민 필모 중에서도 사람들이 시즌2 원하는 반응 많은 것 같은 드라마 두 개 43 22:54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