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산 포비아'… 마라탕집도 찬물
3,863 43
2020.02.11 21:15
3,863 43

yTKjW.jpg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중국산 포비아'가 확산되면서 중국음식 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최근 들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았던 훠궈와 마라탕 전문점도 불황은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장이나 종업원이 중국인이거나 조선족인 경우가 많은 데다 식재료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다 보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입된 식자재를 통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감염병에 대한 불안 심리가 중국산 기피 현상으로 점철되고 있다.


11일 낮 청주시 상당구 한 마라탕 프랜차이즈 점장은 뚝 끊긴 손님들의 발걸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점심시간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가게는 텅 비어 있었다. 테이블 12개가 마련된 이 가게는 평소 점심 때면 마라탕을 먹으려는 손님들로 꽉 찬다.


점장 A씨는 "연휴 때도 한국에 있었고 중국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끝난다 해도 마라탕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청원구의 훠궈 전문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곳은 평일 저녁에도 예약이 꽉 차는 '블로그 맛집'이었으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전 대비 매출이 반토막 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많은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성황하고 있는 배달음식 업계에서도 중국음식은 외면받는 모양새다.


SNS에선 배달앱에서 음식점의 대표명을 확인하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중국인·조선족 대표가 운영하는 곳을 거르기 위해서다.


유명 배달앱에 등록된 한 음식점은 '저희 음식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사장 가족은 중국에 다녀온 지 1년, 직원은 2년이 넘었습니다. 깨끗하고 합법적인 영업허가가 있는 공장시설에서 정직한 소스로 음식을 조리하고 있습니다.'라며 공지를 띄웠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던 리뷰는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마라탕 전문점에 발길을 끊은 '마라 매니아'들은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마라탕 요리법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에서 한국 재료로 만드는 마라탕 요리법을 공유하고 직접 만든 마라탕 사진을 올리는 네티즌들도 등장했다.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수의 영세식당들이 채소와 고춧가루 등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까닭이다.


지역의 한 대학가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수지타산을 맞추려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는데 손님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침투한다"며 "만약 식재료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중국에서부터 실려오고 제조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안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섭취해도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610743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2 03.16 64,4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0,0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4,3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4,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7,1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099 기사/뉴스 BTS 공연 앞두고 외국인 급증 우려…'특별 입국심사 대책' 시행 19:32 1
3025098 이슈 @: 내가 평생동안 할거 유년기에 다한듯 19:31 134
3025097 이슈 유전의 힘을 보여주는 윈스턴 처칠 집안 사람들 2 19:30 303
3025096 이슈 KBS <다큐멘터리 3일> 다시 시작합니다 (청춘 버스 편) 5 19:30 158
3025095 이슈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최근 리뉴얼했다는 럭키 스프링 컬렉션 5 19:29 332
3025094 유머 안성재 셰프 퍼스널컬러 테스트 결과.jpg 8 19:29 345
3025093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이란 정보부 장관 제거" 1 19:29 268
3025092 이슈 [KBO] 크보하고 콜라보해서 10개구단 다 상품있을때 야구팬이 하는생각 2 19:29 454
3025091 이슈 항공사 기장 살해한 부기장 요약 10 19:28 800
3025090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결국 ‘지상전’ 결단하나…“핵물질 탈취작전 고심하는듯” 3 19:28 219
3025089 이슈 일본 13살 여중생 투구 19:24 379
3025088 이슈 아이돌 공항 경호 근황.jpg 16 19:23 1,726
3025087 이슈 Hearts2Hearts RUDE! + Gabee Queen의 마인드 2 19:23 132
3025086 유머 화학만물박사의 정체 1 19:22 381
3025085 정보 [NOTICE]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 공식 상품 현장 판매 및 부스 운영 안내 24 19:21 870
3025084 기사/뉴스 '우리가 2등?' 목에 건 은메달을 뺐다…WBC 준우승 미국 시상식 태도 후폭풍 7 19:19 1,181
3025083 이슈 케데헌 진우 노래를 부른 앤드류 최가 픽한 이상적인 사자보이즈 실사화 남돌들 26 19:19 2,156
3025082 이슈 유지태 : 살면서 이렇게 이쁜 배우랑 또 촬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4 19:16 3,411
3025081 이슈 13년전 성관계 촬영하다 걸려서 ㅈ될뻔했다는 현직 교사 57 19:14 5,662
3025080 이슈 의외로 50:50으로 갈린다는 선택.jpg 114 19:11 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