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이 위급상황 때 타인을 돕지 않게 된 이유들 중 하나.txt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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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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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위 사건(彭宇案)’에 대해 아시나요?
중국인들의 가슴 속에 공중도덕에 대한 의심과 부정적인 인식을 일으켰던 한 사건
2006년 11월 20일 중국 남경(南京)시의 아침, 한 할머니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길을 수많은 사람들의 왕래로 인해 할머니는 넘어졌고, 이에 골절 부상을 입었습니다. 검사 결과 8급 장애로 판정되어, 치료비로 많은 돈을 물어야 했던 할머니는 가해자로 ‘펑위(彭宇)’씨를 지목했고, 법원에 13만 위안(현 한화 2000만원 이상)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순식간에 가해자로 몰린 펑위 씨는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며, 당시 아침에 3대의 버스가 동시에 정거장에 있었고, 할머니는 3번째 버스를 타려고 했으며 오히려 자신은 2번째 버스의 후문에 내렸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는데요.
펑위(彭宇): “내리자마자 제가 본 것은 어떤 할머니가 땅에 넘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급히 달려가 할머니를 부축했고, 곧 어떤 중년 남성도 이를 보고 할머니를 같이 부축했어요. 할머니는 고맙다는 말을 멈추지 않고 했고, 그 중년 남성과 함께 병원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할머니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어, 할머니 가족들마저 입을 모아 자신을 사고 낸 장본인이라며 우기고 있습니다.”
소송이 시작된 지 약 1년 후, 재판 1심에서는 양측 모두 어느 정도의 과실이 있다고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펑위 씨가 치료비의 40%를 부담해야 할 입장에 놓였고, 할머니 측 변호사는 예상보다 낮은 액수의 금액이라 전했지만, 펑위 씨 측에서는 이에 불복, 항소를 청했습니다.
사건은 마지막에 민사 합의를 거쳐 마무리 지어졌으나, 이 사건이 전국에 보도가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판사에 대해 비난의 언성을 높였으며, 온 중국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호의를 베풀다 되려 뒤통수를 맞는 황당한 사기극 같은 이 사건으로 인해, 그 당시 우한(武汉)시에서 길거리에 쓰러진 한 노인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결국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사회적 풍조로 인해, ‘쭝궈하오런(中国好人; 하오런(好人),문자 그대로 ‘좋은 사람’을 의미하며 의인을 돕는 것으로 하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에서는 ‘노인부축상’을 정식으로 공포하기도 했는데요, 각 상마다 일정한 포상금이 주어지며, 사건의 당사자인 펑위 씨도 이 곳에서 장려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의 도덕을 50년 퇴보시킨 사건’으로 일컬어지며, 약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중국인들에게는 여전히 이 풍조가 만연히 남아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중국뿐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있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버스기사를 폭행하던 흑인을 보고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아 결국 숨지게 한 사건을 꼽을 수 있는데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결국 무서운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런 풍조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개선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http://www.world-class.kr/news/articleView.html?idxno=356
가장 대표적인 펑위사건.
이 사건 이후 남의 일에 절대 간섭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해도 도와주지 않는 것이 중국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됨
위험에 빠진 사람을 선의로 도와줬는데 오히려 큰 손해를 얻게 된 것이기 때문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얼마전 제2의 펑위 사건이라 불리우는 멍루이펑 사건이 터짐
[중국話] 물에 빠진 아이 구하고 두번 죽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 젊은이의 죽음을 놓고 그가 성경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아인’ 인지 여부로 논란이 뜨겁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후 허난(河南)성 푸양(濮陽)시의 시자오로우촌(西趙樓村)이라는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이 마을에는 인공 호수와 함께 호수 중간에 수상 정자가 조성돼 있다. 그런데 이날 호수에서 올해 24살, 대학 3학년생인 멍루이펑(孟瑞鵬)이 물에 빠져 숨졌다. 당시 언론들은 이 젊은이가 물에 빠진 4살, 7살된 아이 2명을 구하고 의로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애석해했다. 당시 호수 주변에서 놀던 아이들이 부주의로 물에 빠지자 부근에 놀러왔던 ‘멍루이펑’이 옷을 벗고 물에 뛰어들었고 결국 아이 2명은 구했지만 자신은 뭍으로 올라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사자인 멍루이펑은 집안의 외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남을 위한 봉사정신이 남달랐고 대학에 들어간 뒤에도 줄곧 모범생으로 생활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들이 그의 희생정신을 앞다퉈 보도했고 수만 명의 네티즌들이 젊은 영웅의 요절을 안타까워했다.
중국 대륙이 온통 ‘멍루이펑’의 희생정신에 감동의 박수를 보낼 때 돌연 반전이 일어난다. 일부 언론이 해당 파출소 경찰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부터다. 경찰은 멍루이펑이 아이를 구하다 희생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오히려 부주의로 실족사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멍루이펑이 정자 난간에 등을 지고 있었는데 힘을 쓰다 그만 난간이 부서졌고 두 아이도 옆에 있다가 3명이 함께 물에 빠졌다는 것이다. 의사자에서 일순간에 사고를 친 부주의한 젊은이로 추락하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더 충격적인 일은 구조된 아이들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남자가 와서 휴대전화를 들고 무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뒷걸음치다 난간 아래로 떨어졌고, 이때 자신들을 포함해 3명 모두 함께 물로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구조된 아이 부모 역시 멍루이펑은 어린 생명을 구한 영웅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심지어 부모들은 만약 멍루이펑이 발로 난간을 차지 않았다면 자신의 아이들이 물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히려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구조된 아이 엄마의 어이없는 거짓말, 왜?>
이런 의문들이 쏟아지자 당초 멍루이펑이 사람을 구하다 죽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말한 경찰이 슬그머니 말을 바꿨다. 그는 언론이 내 말을 앞 뒤 잘라 보도해서 그렇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 뒤 푸양시(濮陽市) 공안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고 그 다음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멍루이펑이 두 아이를 구하려다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아이 엄마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멍루이펑이 자신의 아이들을 구조하다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그녀가 뒤늦게 진실을 밝힌 이유가 너무나 놀랍고 뜻밖이다. 그녀는 구조자가 죽었으니 혹시 자신에게 배상해야할 책임이 있을까 두려워 아이들에게도 거짓말을 하도록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아이들을 데리고 있었는데 난간이 갑자기 부서지면서 두 아이가 물에 빠져 소리 질러 구조를 요청했고 때마침 부근을 지나던 멍루이펑이 구조 요청을 듣고 달려와 물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마터면 묻힐 뻔한 한 젊은이의 의로운 죽음이 햇빛을 보는 순간이다.
목격자들의 증언도 잇따르면서 사고 당시 정황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목격자의 증언을 종합하면, 당일 호수 중간의 정자 난간 위에 두 아이가 엎드려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고 아이 곁에는 아이 엄마가 서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난간이 부서지면서 두 아이가 호수로 빠졌다. 당시 정자 부근에는 멍루이펑은 물론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가 호수에 빠지자 당황한 아이 엄마는 비명을 지르면서 호수 가까이에 있는 집 안으로 달려가 나무 막대기를 들고 나왔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하이힐을 싣고 있어서 빨리 뛰지 못하자 다른 사람이 막대기를 들고 뛰었다. 잠시 후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물에 빠졌던 한 여자 아이는 이미 둔치에 있었고 또 다른 아이는 막대기를 잡고 끌려 나왔다. 그러나 함께 물에 빠져 있던 멍루이펑은 양손을 물 밖으로 뻗은 뒤 이내 물로 가라앉고 말았다. 이렇게 구조된 뒤 아이들과 아이 엄마는 그 자리를 바로 떴고 이후 멍루이펑의 여자 친구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구조된 아이들과 엄마, 영결식장 찾아 ‘통곡의 사죄’>
어제(3일) 오전, 의사자 멍루이펑의 영결식이 그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친척과 친구, 학교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그의 의로운 죽음을 애석해하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영결식장을 찾았다. 그 중에는 멍루이펑이 구한 아이 둘과 아이 엄마도 참석해 무릎을 꿇고 통곡했다. 그러면서 뒤늦은 사죄를 구하고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조의금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멍루이펑 부모는 단지 사과의 말 한마디가 필요했다면서 조의금은 받지 않았다.
자신을 희생해 남을 구한 멍루이펑의 선행이 하마터면 부주의한 실족사로 둔갑해 진실이 묻힐 뻔 했던 것이다. 하지만 백번을 양보해도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구해준 사람에게 고마워 하기는 커녕 어떻게 나몰라라 하고 심지어 부주의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구조에 나선 사람을 물에 놔두고 어떻게 아이들만 데리고 바로 자리를 뜰 수 있었을까. 가슴이 턱 막히고 먹먹해진다. 이날 중국의 양심도 분명 울었을 것이다. 죽음으로 사랑을 실천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50304151718058
다친 사람을 구해줬더니 네가 날 다치게 한거라고 손해배상을 청구한 펑위사건
물에 빠진 아이 둘을 구하고 의인은 사망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까봐 아이들을 구하고 사망한 의인을 가해자로 몬 멍루이펑 사건
중국사회 전반적으로 곤란한 사람을 도와주면 내가 곤란해진다 라는 인식을 만들어준 사건들임
펑위사건이 중국의 도덕을 50년 퇴보시켰다고 하는데
멍루이펑 사건도 같은 영향을 끼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