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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공익요원 꼬리무는 ‘갑질피해’ 폭로… 공무원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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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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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에서 최근 벌어진‘마스크 공익 갑질 논란’ 이후 인천 곳곳에서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들의 ‘공익 갑질 미투’가 이어지고 있다.

2일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1월17일 미추홀구 주안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갑질 논란이 나왔다.

공익요원 A씨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주 2일 이상 물리치료를 받아야하는 몸 상태를 알면서도 매일같이 외근을 나가야 했고 출장 경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히터 필터 청소 등 업무 외적인 일도 해야했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업무를 하지 못하면 욕설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공익요원은 녹취록과 함께 병무청에 해당 공무원을 신고했고, 구는 감사에 나섰다.

감사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은 욕설 및 업무 과다 부여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과거에 겪은 갑질 사례를 폭로하는 공익요원도 늘고 있다.

계양구 공공기관 공익요원 출신 B씨(28)는 “근무 당시 기념품 상자 수백개를 정리했지만, ‘각을 맞춰 정렬하라’며 처음부터 다시 일을 하라고 했다”며 “반말이나 삿대질, 인신모독성 발언도 비일비재해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2019년 남동구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한 C씨도 “점심시간에도 일부 공무원의 눈치를 보며 식사를 해야했다”며 “점심시간이 끝나지 않았어도 먼저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자리를 지키라며 압박해 마음 편히 밥을 먹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반면, 일부 공익요원의 근무태만을 지적하는 공무원의 반론도 만만찮다.

연수구의 한 공무원은 “‘마스크공익 논란’은 사회생활에서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개인간의 마찰이 공무원의 갑질로 비춰진 것”이라며 “반대로 공익요원 중에서도 민원인들과 마찰을 겪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많은데 불똥은 항상 공무원에게 튄다”고 했다.

이어 부평구 공무원도 “공익요원을 무시하기는 커녕 오히려 의식하느라 업무시간에 화장실 가는 것조차 신경쓰이는 상황”이라며 “업무도 바쁜데 ‘공익 모시기’까지 하느라 도리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2019년 12월 연수구 옥련2동 공무원이 공익요원에게 과도한 업무를 시킨다며 불거진 ‘마스크공익 갑질 논란’은 공무원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청원 동의가 3천명 이상 모이면서 인천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조윤진기자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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