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종코로나 때문에 찌개 기피?…전문가들 "음식 매개 전파가능성 작아"
4,331 19
2020.02.02 10:05
4,331 19
국내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10명을 넘어서고, 환자와 접촉 후 전염된 2·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비단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외출 자제 등 위생에 신경 쓰는 데 그치지 않고 평소의 식생활 방식까지 바꿔야 하는지를 고민할 정도로 감염증 확산 여파는 시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이런 현상에는 국내에서 2차 감염자에 이어 3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일상 속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커진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첫 2차 감염자로 확인된 6번 환자가 3번 환자와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한 사실이 확인되자 함께 밥을 먹는 일마저도 기피하게 된다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찌개류처럼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 음식을 꺼리거나 많은 사람이 오가는 식당에서 식사하는 일 자체가 편치 않다는 반응 등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찌개류 등 음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전병율 차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입이 아니라 콧구멍이나 눈의 점막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라며 "환자와 같이 식사를 하면 대화 과정에서 비말(침방울)이 튈 수 있지만, 바이러스가 음식물에 묻어서 전파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가까운 거리에 앉아 대화했다는 게 문제이지, 찌개를 덜어 먹으면 안 걸리고 같이 떠먹으면 걸리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환자의 비말이 입으로 들어갈 경우에도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흡기와 비교해 아주 낮다"라고 했다.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는 "신종코로나는 구조상 외부저항성이 약한 바이러스여서 찌개 같은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는 데다 노로바이러스 등과 달리 구강 전파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긴 어렵다"고 전했다.

반면 가능성이 크지 않더라도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위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찌개류를 나눠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 낫다는 조언도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러 가능성 차원에서는 안 하는 게 좋다"며 "비말이 어디엔가 떨어지면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음식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 나눠 먹는 등의 식습관은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김치를 먹으면 신종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다거나, 김치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져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등 정체불명 설(說)도 돌고 있다. 보건당국과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산 김치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제조 및 운송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특정 음식을 먹는다고 신종코로나에 덜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게 모든 감염병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휴식으로 몸을 관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89 03.09 48,6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0,2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649 이슈 샤넬 2026 신상 가방 9 21:26 916
3016648 기사/뉴스 "조미료 퍼먹는 꼴"…서울대 명의가 폭로한 영양제의 배신 [건강!톡] 2 21:26 363
3016647 이슈 럽럽럽 랩파트까지 다 커버한 아일릿 민주... 21:26 136
3016646 기사/뉴스 [속보] 미 국방장관 "오늘은 이란이 가장 격렬한 공습 맞는 날" 14 21:25 544
3016645 기사/뉴스 ‘유가 급등’에 놀란 트럼프,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검토···푸틴 전쟁 돈줄 풀리나 4 21:25 122
3016644 이슈 덬들이 한 달 동안 봐줄 유치원생 선택하기 26 21:24 868
3016643 유머 야구 배트 든 상대를 상대하는 방법 알려주는 김동현 21:23 192
3016642 기사/뉴스 마트 과자가 무려 2만5천원?…‘이 과자’ 단종 소식에 웃돈 난리 1 21:23 539
3016641 이슈 [보검매직컬 미방분] 붕어 지옥(?) 알바생 박해준의 추천 메뉴! 동연의 피붕 맛은?!🍕🐟 3 21:23 104
3016640 이슈 [WBC] 일본 슈토 우쿄 쓰리런 4 21:23 465
3016639 유머 끝까지 소신지켜 발언하는거 멋지다 본받을만한 군자의자세다 3 21:22 489
3016638 유머 오늘의 한마디 : "어떤 결혼은 혼자서도 한다" 18 21:21 1,815
3016637 유머 예전에 친구집 놀러갔다가 놀래키고 싶어서 1 21:21 374
3016636 이슈 만도팝(표준중국어 대만,중국팝 음악) 3연타로 내며 중화권 활동 활발히 하고있는 솔라 3 21:20 505
3016635 이슈 살목지 2차 예고편 갠적으로 이어폰 키고 듣기 ㅊㅊ 2 21:20 257
3016634 이슈 정신이 아플 때 출근 안해도 이해해주는 호주인들 7 21:20 752
3016633 이슈 [핑계고] 윤경호가 연기의 벽을 느꼈을때... 8 21:20 1,307
3016632 유머 🐼 하부지 거기 있는거 다 알아오 문 좀 열어보떼오💜 6 21:19 712
3016631 기사/뉴스 장 마감되자 '장기전 불사'…트럼프, 진짜 왜 이러나? 17 21:19 838
3016630 이슈 인천 부평지하상가 . jpg 16 21:18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