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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우한폐렴 확진 50대, 공항서 격리 안 된 채 그냥 집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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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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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두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인으로는 첫 발병이다. 입국 당시 발열 감시카메라상에 발열 증상이 포착됐으나 당국은 호흡기 증상은 없다는 이유로 귀가조치 했다. 그와 접촉한 사람은 총 69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국내 두번째 확진자를 발표했다. 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한국 국적의 55세 남성이다. 입국 당시 발열 감시카메라상에 발열 증상이 포착됐다. 건강 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 조사를 한 결과 발열(37.8도)과 인후통이 있었지만 호흡기 증상은 없었다. 보건당국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증상에 변화가 있을 때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이번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7일 정도다. 최대 14일이다. 이 환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공항을 통과해 집으로 갔다. 그는 지난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고 상태가 악화해 19일 중국 현지에서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다. 그는 22일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입국 당시 발열이 있었지만 기침이나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어서 일단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다”며 “환자가 우한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내에) 들어올 때부터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질본은 그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관리 중이다.

환자는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후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가라앉지 않았다. 23일 인후통이 심해져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엑스선(X-ray) 검사를 받은 결과 기관지염 소견이 확인됐다. 중앙역학조사관은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전날 오전 두번째 환자로 확진했다.

질본은 해당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69명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14일간 능동감시를 할 예정이다. 해당 환자와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이 된 사람은 항공기 내 환자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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