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실종 나흘째' 안나푸르나 수색, 또 기상악화로 중단(종합)
3,559 56
2020.01.20 22:08
3,559 56
수색 인원 50명·헬기 2대 투입…네팔 당국 "20일 걸릴 수도"

엄홍길 "헬기 탄 구조대, 금속탐지 장비로 사고지역 신호 감지"

(포카라·자카르타) 김영현 성혜미 특파원 =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재개됐으나 오후 1시15분께 기상악화로 또 중단됐다.




https://img.theqoo.net/bjLkC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포카라=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산사태를 만나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를 맞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전 헬기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 모습. 파란색 선은 길. 붉은색 화살표는 눈사태. 2020.1.20 [니마 셰르파 촬영, 엄홍길 휴먼 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yna.co.kr





앞서 전날 오후에도 추가 눈사태와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이 중단됐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현지 주민을 중심으로 도보 수색을 재개하고, 네팔군 구조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우리 외교부는 "오늘 지상 수색 인원 50여명, 민간 헬기 1대와 네팔 군용 헬기 1대를 동원해 사고지점을 수색했으나 기상악화로 지상·항공 수색이 모두 종료됐다"며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네팔군 구조 인력과 현지 경찰, 우리 외교부 신속대응팀, 박영식 주네팔 한국대사 등을 태운 헬기가 사고지역으로 날아갔다.

비슷한 시각, 실종자 가족 4명을 태운 또 다른 헬기도 사고 현장을 돌아보고 포카라로 돌아왔다. 가족은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활주로를 빠져나갔다.

이와 별도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헬기로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에 있는 산악구조센터로 이동해 드론 등 수색 장비를 포카라로 가져왔다.

엄 대장은 이날 오후 수색 장비 점검을 마치고 사고지점으로 가려 했으나 날씨 때문에 출발하지 못했다.

엄 대장은 "전날(19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 헬리콥터가 금속 탐지 장비를 활용해 수색 작업을 하던 도중 신호가 감지됐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눈 속에 묻힌 실종자의 휴대전화나 시계 등을 탐지하는 기계인데, 헬리콥터가 사고지점을 탐지할 때 '깜빡깜빡' 신호가 잡혔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재킷이 한 점 발견됐다는 소식도 퍼졌다.





https://img.theqoo.net/QVCEe
실종자 가족 탑승한 헬리콥터[포카라=연합뉴스]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코스가 다양해 일반인들도 많이 도전하지만, 사고지점은 촘롱 지역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루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라고 현지인들이 꼽았다.

사고 현장에 접근한 이들은 "눈만 쏟아진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높은 지대에 쌓였던 엄청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졌다"고 전했고, 네팔 당국도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noanoa@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08 05.20 55,2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9,0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9,3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3,5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8,7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6,3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3,2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8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093 이슈 [나혼산] 주현영이 머리 말리는 법 00:52 288
2419092 유머 인사이드아웃2에 등장하는 새로운 감정들.jpg 2 00:49 552
2419091 이슈 나란히 커플 멜빵 입은 신인 남돌 막내즈.jpg 00:48 305
2419090 이슈 마라탕후루 사줘야할 것 같은 어제자 출국하는 양요섭.jpg 11 00:44 960
2419089 기사/뉴스 ‘지역 비하’ 피식대학, 순식간에 16만 명 잃었다 16 00:44 1,312
2419088 기사/뉴스 에스파가 다 밟았다…'쇠맛'으로 가요계 점령[초점S] 9 00:41 783
2419087 유머 다음주 월요일에 모내기 예정이니 구경오라는 천리포 수목원 9 00:41 1,007
2419086 이슈 15년 전 이맘때쯤 극찬 받았던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4 00:41 677
2419085 유머 뮤직뱅크 MC하라고 했더니 오늘 하루 케이팝 거하게 즐기고 간 남돌.jpg 2 00:41 946
2419084 이슈 샤이니 데뷔 16주년 기념 로고 공개.jpg 27 00:40 1,439
2419083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TRF 'survival dAnce ~no no cry more~' 1 00:39 47
2419082 유머 구멍에 끼려고 하는 곰고양이 루이루이애기🐼 with 후히힛 7 00:39 701
2419081 기사/뉴스 혜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 체결...송강호·고소영과 한솥밥 (공식입장) 00:39 435
2419080 정보 그저께부터 유튜브 쇼츠 오류난것 같음....jpg 15 00:38 2,944
2419079 정보 비비지 공식 인형 실물 공개(콘서트 MD) 6 00:37 771
2419078 이슈 🎥요즘 영방에서 매우 호평중인 영화 & 한 줄 후기 10 00:37 1,311
2419077 유머 야구장 영업용 사진을 갓반인에게 흔드는 키움팬 11 00:36 1,304
2419076 이슈 샤이니 온유의 복귀 콘서트를 축하해준 소속사 jpg 12 00:36 2,092
2419075 이슈 제발 원래 있던 단어를 쓰자 21 00:35 2,113
2419074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쿠라키 마이 'もう一度' 00:34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