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NYT "송강호 남우조연상 후보 노려볼 만"…오스카 후보 오늘밤 발표
1,548 5
2020.01.13 14:59
1,548 5
봉준호,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각본상 수상
"좋은 각본 쓸 수 있게 한 커피숍들에 감사"

12일 열린 제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밝게 웃고 있는 봉준호 감독.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AP=연합뉴스]
오늘 발표되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오를 수 있을까.

미국 할리우드 영화산업계의 최대 축제인 오스카 시상식 후보 발표가 미 서부시간 13일 오전 5시 18분(한국시간 13일 오후 10시 18분) 시작된다. 배우 겸 프로듀서 존 조와 배우 겸 작가 잇사 레이가 사회를 맡는다. 발표는 2부로 나뉘어 홈페이지‧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달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생충’이 최우수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과 주제가상(Original Song) 부문 예비후보명단(쇼트리스트)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최종 후보작 발표 땐 이들 2개 부문 외에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 주요 부문의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시상식은 내달 9일 총 24개 부문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와 관련 미국 연예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12일 ‘기생충’이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영화비평가 스콧 페인버그의 예상을 토대로 작품상 후보에 ‘기생충’을 비롯, ‘1917’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총 10편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감독상을 놓고선 봉준호 감독과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샘 멘데스(1917), 노아 바움백(결혼이야기) 등 총 5명이 겨룰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어영화상에서 이름이 바뀐 국제영화상 후보작으로는 ‘기생충’ 외에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등 총 5편을 꼽았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은 물론 작품·감독·각본·각색상에 노미네이트될 수 있다고 봤다. 나아가 남우조연상(송강호), 촬영, 미술상 후보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특히 송강호의 남우조연상과 관련해선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그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부문이지만 표몰이에 따라 가능할 수 있다”고 썼다.
12일 제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 '기생충'의 출연배우 송강호, 이정은과 봉준호 감독(왼쪽부터). [EPA=연합뉴스]

'크리틱스 초이스' 감독상 등 2개 부문 수상
지난 5일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외국어영화상)를 거머쥔 ‘기생충’의 수상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제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외에 감독상도 받았다.

작품상 등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상은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는 비중 있는 비평부문 시상식이다.
앞서 11일 열린 미국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GAFCA) 시상식에선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외신에 따르면 ‘기생충’은 주제가상‧앙상블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 중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주요 부문상을 차지했다.

매 시상식마다 위트 있는 수상소감을 선보이고 있는 봉 감독의 입담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봉 감독은 지난 9일 제3회 할리우드 비평가협회(HCA)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각본상을 탄 뒤 수상소감으로 ‘커피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각본상은 늘 받고 싶은 상이다. 나는 시나리오를 쓸 때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고 커피숍에서 쓴다. 그런데 영화가 개봉할 때쯤 다시 가보면 대부분 망했더라. 조용한 커피숍을 찾아서 쓰다보니, 조용하다는 건 손님이 없다는 뜻이니까 그렇다. 내가 좋은 시나리오를 쓸 수 있게 해주신 그 커피숍 주인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393 00:07 8,92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9,8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47,0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4,1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4,03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8,3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8,2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4,1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4,2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6,1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469 이슈 TV·OTT 둘다 웃는 법…그 어려운 일 '눈물의 여왕'이 해냈다 13:58 25
2402468 이슈 사실 미미미누 랩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13:57 74
2402467 이슈 명예 유럽 호소하는 터키 시원하게 패는 이란인.jpg 13:57 194
2402466 유머 7년만의 체조콘서트를 4일 앞둔 윤두준 13:57 265
2402465 유머 안유진의 밀당.gif 7 13:55 356
2402464 이슈 홍보없이 입소문으로 일간 14위나 오른 곡 (ㅊㅊㅊㄱ) 3 13:55 1,058
2402463 정보 오퀴즈 15000 3 13:53 61
2402462 이슈 케이스티파이(Casetify) x NCT DREAM 콜라보 상품 출시 예정 7 13:53 386
2402461 유머 일진이 나쁜 날은 귀여운 양을 보자 13:52 453
2402460 유머 반려견 찰순대 8 13:51 556
2402459 유머 요즘 인스타에서 사람 거르는 기준 23 13:48 3,347
2402458 이슈 나와버린 SNL 민희진 패러디 (feat. 김아영) 13 13:48 1,261
2402457 유머 죽순 큰거 얻은건 기쁜데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후리둥절한 후이🐼 14 13:46 1,926
2402456 이슈 누가 봐도 선재업고튀어 보는 중인 아이돌 플리 9 13:43 2,317
2402455 이슈 🇰🇷한일 간 여권 없이 출입국 간소화로 독도 관련 우리의 안보를 지키기에 관한 청원🇰🇷 같이 해주라 82 13:42 1,085
2402454 유머 축지법 신발.gif 21 13:42 1,175
2402453 유머 [선재얻고튀어 사극ver. full] 변우석×김혜윤 10 13:41 687
2402452 유머 초등학교 근처에서 한번쯤은 본것 같은.. 동방신기 왜 (Keep Your Head Down) 부르는 어린이...twt 5 13:37 1,076
2402451 이슈 야채 과일이 비싼 이유 29 13:36 3,537
2402450 정보 메시가 뛰고있는 인터마이애미 CF 근황. 6 13:35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