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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현대차, 美 시장서 ‘불황 터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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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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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 침체에도 2019년 실적 반등 / 재작년까지 3년 연속 하락세 / 2019년 71만대 팔아 전년比 4.7%↑ / 기아도 전년보다 판매 4.4% 늘어 / SUV·신차·제네시스 앞세워 / 2025년 100만대 판매 목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자동차 시장의 판매가 2년 연속 뒷걸음질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실적은 오히려 반등했다. 시장의 부정적인 상황은 올해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현대차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4년 뒤인 2025년 연간 판매 100만대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에 있는 미국판매법인(HMA)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올해 미국 시장에서 72만8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71만7대)보다 2.5%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 전체 목표(457만6000대)의 15.9%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2016년(77만5005대)까지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2018년(67만7946대)까지 3년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현대차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체가 마찬가지였다. 침체는 여전히 지속 중이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4.7% 증가한 71만7대를 달성했다. 기아차 또한 지난해 61만533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4%의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대부분 신흥국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국(-2.6%)과 유럽연합(-0.2%) 등 선진 시장에서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는 더욱 적극적인 브랜드 제고 및 마케팅 등을 통해 2025년 판매목표를 100만대로 더욱 올려잡았다. 이를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 가속화 △신차 투입 △제네시스 포트폴리오 확충의 세 가지 판매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한 성과가 낙관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한 팰리세이드는 현지 호평을 이끌어냈다. SUV의 본고장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기아차 또한 올해 셀토스를 시작으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의 위용을 과시한다.

호세 무뇨스 글로벌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텔루라이드의 인기는 기존 고객에게 판매되기보다 도요타나 미국 브랜드 등 타 제조사 고객이 많이 넘어온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같은 팰리세이드 안에서도 트림이 높은 리미티드 트림이 가장 많이 팔린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끌어온 중형 세단 모델의 신차 출시도 호재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투입된 데 이어 올해 초 판매를 개시한다. 기아차의 신형 K5 또한 투입을 앞두고 있다.

신흥 럭셔리 브랜드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네시스의 성과도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G70·G80·G90의 세단 라인업만으로 2만123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05.9% 성장했고, 각종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연달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여름에는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인 GV80이 추가되고, 대형 세단 G80의 신차도 투입된다. 여기에 월 1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는 G70의 부분 변경모델도 선보여 포트폴리오가 더욱 탄탄해진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최고책임자(CEO)는 “기술적 요소를 바탕으로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통해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오픈 등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틴밸리=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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