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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관해 사죄 말씀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최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박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 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을 받았다"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과감없이 전달해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며 "앞으로는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식약처는 허위·과대 광고를 일삼은 인플루언서 15명과 유통전문판매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플루언서와 유통업체들은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를 올리거나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인플루언서에는 한수민과 방송인 김준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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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은 피부과 의사로 박명수와 2008년 4월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현재 해바라기의원 원장. 닥터수스킨코스메틱스 대표를 맡고 있다. 닥터수스킨코스메틱스는 화장품 도매업체로 2016년 7월15일 설립된 중소기업이다.

앞서 한수민은 2017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7년 8월 SBS '싱글 와이프'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한수민은 2018년 8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한차례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 한수민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코펙을 하는 모습을 소개하며, 자신이 몇 년간 코펙을 한 적이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부모를 욕되게 하면서 맹세하는 손가락 동작을 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출연하던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고, 7개월만에 방송 복귀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