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발행 않고, 온라인 서비스만 계속… 대학생 "종이 언론 위기가 실감 나 씁쓸"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지난 1999년 발행을 시작해 20년간 대학생들에게 사랑받아온 주간 잡지 '대학내일'이 2020년부터 잡지를 발행하지 않는다. 장기 휴간에 들어간다고 했지만, 사실상 폐간 절차에 돌입한다.
![]()
대학내일은 지난달 16일 914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학내일은 그동안 표지모델에 대학생 모델을 내세웠지만, 해당 호에서는 '대학생과 대학내일이 함께했던 순간들 7'이라는 주제로 표지를 꾸몄다.

대학내일은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매체였다. 취업 정보(기업 신입·인턴 사원 채용 일정)·연예·문학·대중문화 소식(공연 소식, 영화 리뷰 등) 등 젊은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소식을 제공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십대인터뷰 △캠퍼스예의범절 △지옥의알바후기 △캠퍼스실화냐 등의 코너도 운영했다.
대학내일은 1999년 창간돼 무가지(신문사에서 무료로 나눠 주는 신문)로 전국 46개 대학교에 배포됐다. 젊은 세대가 찾는 대표적인 종이 매체로 꼽혔다. 하지만 무가지는 수익을 대부분을 광고시장에 의존해야 하는데,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잡지 시장에서 폐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샘터'와 '녹색평론' 등도 휴간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독자들의 후원금으로 휴간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월간지인 '인물과 사상'은 휴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