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QFWGw
지난해 CJ ENM과 합작해 일본판 ‘프듀’를 제작했던 일본 엔터사 요시모토흥업에서 중국 방송사와 손잡고 ‘중일 남자아이돌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8일자에 “요시모토흥업이 중국중앙TV등 3개 국영방송국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며 “1탄으로 중국과 일본의 남성 아이돌 그룹 결성을 목표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해 2020년 중으로 일본 지상파와 위성 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요시모토흥업과 중국방송국의 협약은 오는 4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중국 측과 거대시장을 노리는 일본 엔터계의 의도가 맞아 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풀이했다.
https://img.theqoo.net/jnYsQ
요시모토흥업이 CJ ENM과 합작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JAPAN’(이하 ‘프듀재팬’)을 막 마친 후다.
‘프듀재팬’ 오디션으로 선발된 11명은 그룹 ‘JO1’을 구성해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앨범을 준비한 후 내년 2월 일본서 정식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요시모토흥업은 중국 방송사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CJ가 일본 제작사에 오디션 프로그램 노하우만 전수하고 뒷통수를 맞은 것 아니냐?” 시선도 존재한다.
지난해 CJ ENM는 일본 대형 소속사이자 프로덕션인 요시모토흥업과 각각 115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해 라포네엔터테인먼트라는 합작법인을 세웠다고 알렸다. 글로벌 스타를 육성해 전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며 협약의 첫 신호탄으로 ‘프듀재팬’을 제작했다.
프로그램 진행 중 잡음도 있었다. 마지막 데뷔전 무대를 앞둔 지난 12월 ‘프듀재팬’에서 상위권 한국인 연습생인 김윤동·정영훈·김희천이 중도하차를 결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차 이유는 ‘혐한 비난 여론’ 때문이라고 알려있으나 한국인 연습생들의 구체적인 입장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톱을 달리던 한국인 연습생 3명이 모두 하차됐다. 결국 K팝의 노하우는 필요하고 한국인 멤버는 필요없었던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일 엔터사간 구체적인 협약 사항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현재 상황만 보면 CJ ENM의 글로벌 전략은 멋진 그림을 그려냈다 보기 어렵다.
이에 스포츠경향은 CJ ENM측에 ‘중일 오디션 프로그램과 CJ ENM 관련성 여부’와 ‘프로그램 포맷 카피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아직 관련 소식에 대해 전해들은 바가 없어 어떤 입장을 전달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지난해 CJ ENM과 합작해 일본판 ‘프듀’를 제작했던 일본 엔터사 요시모토흥업에서 중국 방송사와 손잡고 ‘중일 남자아이돌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8일자에 “요시모토흥업이 중국중앙TV등 3개 국영방송국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며 “1탄으로 중국과 일본의 남성 아이돌 그룹 결성을 목표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해 2020년 중으로 일본 지상파와 위성 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요시모토흥업과 중국방송국의 협약은 오는 4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중국 측과 거대시장을 노리는 일본 엔터계의 의도가 맞아 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풀이했다.
https://img.theqoo.net/jnYsQ
요시모토흥업이 CJ ENM과 합작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JAPAN’(이하 ‘프듀재팬’)을 막 마친 후다.
‘프듀재팬’ 오디션으로 선발된 11명은 그룹 ‘JO1’을 구성해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앨범을 준비한 후 내년 2월 일본서 정식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요시모토흥업은 중국 방송사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CJ가 일본 제작사에 오디션 프로그램 노하우만 전수하고 뒷통수를 맞은 것 아니냐?” 시선도 존재한다.
지난해 CJ ENM는 일본 대형 소속사이자 프로덕션인 요시모토흥업과 각각 115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해 라포네엔터테인먼트라는 합작법인을 세웠다고 알렸다. 글로벌 스타를 육성해 전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며 협약의 첫 신호탄으로 ‘프듀재팬’을 제작했다.
프로그램 진행 중 잡음도 있었다. 마지막 데뷔전 무대를 앞둔 지난 12월 ‘프듀재팬’에서 상위권 한국인 연습생인 김윤동·정영훈·김희천이 중도하차를 결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차 이유는 ‘혐한 비난 여론’ 때문이라고 알려있으나 한국인 연습생들의 구체적인 입장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톱을 달리던 한국인 연습생 3명이 모두 하차됐다. 결국 K팝의 노하우는 필요하고 한국인 멤버는 필요없었던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일 엔터사간 구체적인 협약 사항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현재 상황만 보면 CJ ENM의 글로벌 전략은 멋진 그림을 그려냈다 보기 어렵다.
이에 스포츠경향은 CJ ENM측에 ‘중일 오디션 프로그램과 CJ ENM 관련성 여부’와 ‘프로그램 포맷 카피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아직 관련 소식에 대해 전해들은 바가 없어 어떤 입장을 전달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