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세기 말 조선에 안경이 유입되면서 당시 기술자들에 의해 국산소재 안경개발이 시작되었는데
이때 나온 것이 경주에서 나온 수정으로 만든 남석 안경.
경주 남산의 수정을 이용해 렌즈를 만들고 거북등껍질(대모)이나 암소뿔(우각)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거북이 암소보다 더 희귀했으므로 고급품이였고 이외에 금속도 사용되었음.
안경으로써의 품질만 따져보면 상당히 우수했는데
일단 유리와 달리 김서림 현상이 거의 없어 겨울철에 매우 편했고
자연수정에 있는 결이 편광기능을 해서 햇빛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었으며
과거의 부족한 연마법으로도 매끄럽게 가공할 수 있어서 껴도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았음.
다만 자연보석인 수정을 가공한 렌즈와 희귀품으로 구성된 테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가격이 매우 비쌌으며
그래도 가격값을 해서 남석 안경은 부유층들에게 인기많은 경주의 특산품이 되었음.
남석안경의 명성은 근대에 들어와서 해방이 되어서도 유지가 되었는데,
경주의 수정 원광이 거의 고갈되면서 채굴이 불가능해지자 남석안경의 맥은 끊히게됨.
또 기술의 발달로 플라스틱 렌즈라는 수정,유리보다 가볍고 싼데다 잘보이는 첨단소재가 등장한데다
비교품에 비해 너무 비싼(80년대 값으로 20~100만원) 남석안경의 수요는 감소,
공급또한 기존 원석이 모두 소진되어 사라지면서 남석안경은 역사속으로 사라짐.
현재는 박물관 등지에 전시되거나 개인이 가보처럼 남기고 있는것이 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