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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할거없었던 100년전 사람들이 구경한 기차충돌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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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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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정확히는 1896년

돈이 없어 아쉽던 한 철도회사에서 기차 두대를 정면으로 충돌하는 쑈를 기획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텍사스 한복판에다가 새 기차길을 깔아두고 

퇴역예정인 옛날 기차 2대를 사와서 부딪히도록 해놨다



이때 회사는 이 주변까지 오는 셔틀차 정도만 장사하고 쇼 구경자체는 공짜로 보여주겠다고 선언한다

암만 봐도 정신 나간것 같았지만 TV도 라디오도 없는 시대라 안본다고 딱히 할것도 없었고

기차 두대가 정면충돌한다는 상상만 해도 무언가를 만족시키는 쑈였기에

약 4만명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적당하게 안전하게 떨어진 곳에서 쑈는 시작 되었다.

 

시작 전 기차는 서로 마주보면서 경적을 울리며 '인사'를 마친 뒤 출발점으로 후진,

그리고 악셀을 풀로 밟은 뒤 기관사들은 기차에서 뛰어내려 신호를 보냈고 

사람들은 준비한 텐트에서 맥주를 마시며 충돌과정을 지켜봤다 



결과 시속 93km의 속도로 두 기관차가 부딪혔고 사람들은 환호했지만

바로 코ㅜ콰우쿠쿸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적당히 쇳덩어리가 찌그러지고 말겠거니 했던 기대와는 달리

증기보일러가 시밤쾅 대폭발을 일으키며 주변 300미터를 살상반경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불행히도 준비한 150미터의 안전거리는 살상반경 내부에 해당되었고

파편에 두개골이 두동강난 3명이 사망, 그외 수십명이 중상을 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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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직후 기념사진)

어쨌든 쇼는 대성공이였고 대중의 반응도 좋아서 언론에서도 희생이 난걸 크게 트집잡지 않았으며

기획자는 피해자들과 적절하게 합의를 보고도 큰돈을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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