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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가열담배 연기’도 미세먼지만큼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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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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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어김없이 찾아 온 미세먼지에 편의점과 약국의 마스크가 동이 나고, 길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어 이렇게 차단을 위한 노력을 한다.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연기도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담배 연기는 7,0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담배 한 개비를 다 피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총량은 1만2000μg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 남성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해당하는 100㎍/㎥의 미세먼지를 일주일 내내 흡입한다고 가정해도 1만1000μg에 불과 한 것을 고려해보면 담배 한 개비를 태우는 5분의 시간 동안 흡연자의 폐는 미세먼지 폭탄을 맞는 격이다.

◆ 미세먼지는 무서운데 담배 연기는 괜찮나요?

최근 많은 흡연자들이 선택하는 가열담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가열담배 연기는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거나 일반담배보다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진행된 국내 흡연인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담배 대신 가열담배를 택한 흡연자 중 47.2%는 그 이유로 ‘간접흡연의 피해가 적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니코틴이 함유된 가열담배는 2차 흡연, 즉 독성이 포함된 미세먼지인 ‘에어로졸’을 배출한다. 이는 기체 상태로 보이지만 사실 고체나 액체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니코틴이나 발암물질 등 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의 Ruprecht 교수 연구팀은 일반담배, 가열담배, 전자담배의 연기 성분을 측정한 결과 가열담배에서도 미세먼지와 발암성 물질인 알데히드 등 유해성분이 배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오사카 국제암연구소가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이 가열담배 간접흡연으로 인해 불편감이나 눈과 목의 통증을 느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종 가열담배의 미세먼지 발생에 더불어 안전성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 폐질환 및 사망사건이 발생했으며, 국내에서도 첫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액상의 구성성분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신종 가열담배의 인체 유해성 이슈는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국내 금연을 위한 다학제 기반의 학술단체인 대한금연학회 역시 지난 9월 성명서를 발표해 가열담배,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대한금연학회는 “최선의 선택은 가열담배도 일반담배로의 회귀도 아닌 ‘완전한 금연’이고, 금연을 원한다면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상담 및 금연약물치료제의 도움을 받아 금연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 미세먼지 피하는 방법 ‘금연’, 흡연자와 간접흡연자 건강 모두 지켜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이 걱정된다면 마스크과 함께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무료 금연치료를 활용해 금연에 도전할 수 있다.

흡연은 니코틴 중독 질환으로 만성질환과 같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 상담과 금연치료 약물 처방으로 진행되는 금연치료는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금연성공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의지만으로 금연에 도전했을 때 금연 성공률은 3~4%에 불과하지만 금연치료제 챔픽스로 금연치료를 받을 경우 12주 금연 성공률은 33.5%로 약 10배가량 높다는 결과도 발표되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병∙의원 금연치료 지원사업은 12주 동안 6회의 전문의 상담 및 금연약물 처방을 전액 지원한다. 금연치료 지원사업 참여 1, 2회차에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만 12주 프로그램 완수 시 전액 환급돼 결과적으로 흡연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치료 도중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의 재도전을 돕기 위해 1년에 총 3회까지 금연치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M건강보험’, ‘건강in’, 전화문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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