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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쇼미4' 블랙넛, 꼭 퇴출돼야 하는 이유

'왜 하차 안시키나?'
엠넷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 래퍼 블랙넛을 하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그는 전작들의 가사에서 살인에 강간까지 했다. 정신 건강이 의심되는 래퍼가 청소년도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에 버젓이 등장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블랙넛의 과거 음악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며 제작진을 향한 항의도 거세다. 블랙넛이 어떤 음악을 해왔는 지 레퍼런스 체크를 하지 않았을 제작진이 아니다. 근데 참가 신청서를 받아줬다. 블랙넛의 랩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화제가 되자 한 여성 래퍼와 러브라인까지 그려줬다. 여성을 강간하겠다는 가사를 쓴 래퍼인데 말이다.
일반인 참가자에 대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문턱은 높다. 자격 논란이 있을 경우 프로그램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으면 아예 출연을 시키지 않고, 출연 후 문제가 생기면 하차 시키는 게 일반적 흐름이다. 근데 엠넷은 이 흐름을 거스르려 한다. 이유가 뭘까.
▶블랙넛 얼마나 비정상인가.
블랙넛이 김키, MC기형아 등의 이름으로 발표했던 믹스테입 속 가사는 중범죄 수준이다. 블랙넛의 정신 건강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다.
강간. 살인부터 전라도, 여성 비하까지 저질 가사의 종류도 다양하다. 탁월한 천재성 덕분에 힙합팬들로부터는 '질 떨어지는 가사'가 옹호받기도 하지만, '사이코패스''정신이상자'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기도 한다.
블랙넛은 '졸업앨범'이라는 곡에서 중학교 동창을 강간하고, 남자친구를 살해하겠다는 얘길 버젓이 했다. 'higher than Esens'라는 곡에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엄마인, 그리고 래퍼 대선배인 윤미래를 성적으로 비하한다. '내 미래는 클 거야 엄청, JK 마누라 껀 딱히, 내 미래에 비하면 아스팔트 위의 껌딱지, 니 노래를 듣고 있음, 복장이 터질 것 같아' 등의 가사가 이어진다.
래퍼 대선배 타이거JK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여성에게 '껌딱지' 등의 표현을 쓰는 건 정신 이상에 가깝다. 이 랩을 알게 된 타이거JK 역시 몹시 언짢아했다는 후문이다.
▶왜 엠넷은 블랙넛을 출연시키나.
'힙합이잖아'라는 핑계를 댈 수 있다. 힙합 장르는 표현의 자유 영역이 좀 넓을 수 있다는 것이다. 힙합이 곧 삶이라면 욕을 즐기는 거친 래퍼도 있고 여성 편력이 심한 래퍼라면, 가사에서 여성의 미를 찬양할 수도 있다. 힙합의 표현이 거친 건, 그런 삶도 있기 때문이고 그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블랙넛은 어떤가. 블랙넛은 '졸업앨범'이란 곡의 가사에서 살인과 강간을 묘사한다. '어젯밤 엄마가 양파를 채썰던 식칼을 내 허리춤에 꽂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아주 가볍고(중략) 배때지에 칼을 여러번 넣었다 빼 마치 니가 내 동창 xx에 넣었다 뺀 것보다 더 깊숙히 더 깊숙히'라며 살인 장면을 묘사한다.
이어 '그녀의 눈을 보면 안돼 마음이 약해지면 안돼 쌀때까지 참아 거세게 저항하는 그녀의 몸을 붙잡아 난 더 쾌감을 느껴 기왕 이렇게 된거 난 끝까지 즐겨'라며 성폭행 상황을 묘사한다. 가사만 보면, 비정상이 분명하다.
블랙넛은 '쇼미더머니4' 첫 화에서 랩을 하다 바지를 벗었다. 두 번째 방송에서는 심사위원들을 '디스'했고, 세 번째 방송에서는 여성 래퍼에게 '예쁘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의 말과 행동은 이슈가 됐고, 검색어를 점령했다. 제작진은 블랙넛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싶었는 지 그의 출연 분량도 넉넉하게 편집했다. 제작진은 블랙넛을 '귀여운 '트러블 메이커' 쯤으로 캐릭터화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블랙넛의 음악을 알고도 프로그램에 출연시켰다는 건 말이 안된다. 래퍼로서는 천재일지 몰라도, 방송에 적합한 사람은 절대 아니다. 강간·살인을 얘기하는 래퍼가 방송에 나와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쇼미더머니'에서 알려져야 할 인물도 아니다. 엠넷이 화제와 이슈를 끌어오는 블랙넛을 퇴출시키기 어렵겠지만, 퇴출해야 한다고 본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연예인들들이대는 잣대와 틀리게 힙합은 퇴출보다는 옹호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란게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