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정후 “장정석 감독님은 평생 은인…재영이 오면 잘해줄게요”
3,278 5
2019.12.07 13:11
3,278 5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정후(21·키움)는 2년 전만큼이나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각종 시상식에 참석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 중 가장 인상적인 발언은 장정석(46) 전 키움 감독에 전한 감사의 인사였다. 지난 4일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장 전 감독을 오랜만에 만나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정후는 “장정석 감독님이 신인 시절부터 많은 기회를 주셨다. 감독님 앞에서 상을 받아 더욱 기쁘다”라고 밝혔다.

https://img.theqoo.net/OafCT
이정후는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을 ‘평생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2016년 10월, 키움 지휘봉을 잡은 장 전 감독은 이정후와 3년을 보냈다. 초보 감독과 새내기의 만남이었다. 스프링캠프부터 기회를 얻은 이정후는 곧바로 주전을 꿰차더니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 성장했다.

이정후는 3년간 통산 타율 0.338 535안타 14홈런 172타점 283득점 36도루 장타율 0.449 출루율 0.397을 기록했다. 신인상(2017년), 골든글러브(2018년)를 받은 그는 올해도 유력한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다.

이정후는 “따로 수상 소감을 준비한 건 아니다. 사실만 말했을 뿐이다. 장정석 감독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이렇게 계속 상을 받고 있다. 그리고 프로야구선수가 되면서 설정한 목표를 하나씩 이룰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장 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손혁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해 야구대표팀에 소집됐던 이정후도 깜짝 놀란 소식이었다. 제대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오랜만에 감독님을 뵙게 돼 좋았다. 내게는 정말 감사한 분이다. 평생 은인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장 전 감독의 아들인 장재영(17·덕수고)의 이름을 언급했다.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장재영은 고교 최대 유망주다. 에이스이자 4번타자로 투·타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키움은 내년 서울 연고 팀 중 신인 1차 지명권을 가장 먼저 쓸 수 있다. 이정후는 “(장)재영이가 키움에 올지 모르겠지만 오면 정말 잘해주겠다”라고 약속했다.

단, 해외 진출 가능성도 있다. 장재영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몰고 다녔다. 이정후는 “그래도 재영이가 (키움에) 와야 한다”라며 꼭 한 팀에서 뛰기를 희망했다.

장 전 감독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장재영의 앞길에 변수가 생겼다는 추측이 많다. 아버지는 아들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기만 하다.

장 전 감독은 “(재계약 불가 통보 후) 아들 이야기가 거론되는 게 부담스럽다. 아들은 아들이고, 나는 나다. 재영이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6,0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9,7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78,0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7,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54,21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26,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1,3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4,0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4,5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5,3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5,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462 이슈 (드라마#도깨비) 전생에 나라를 구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 13:52 0
2400461 이슈 나한테 넘 별로였던 사람이 누군가한테는 조은 친구고 연인이고 한 걸 보면 깝싼다는 생각이 든다 2 13:52 150
2400460 유머 오늘자 여고담임미 있는 NCT 도영 13:51 94
2400459 유머 인이어 빼면 큰일난다는 아이들 웃참 각 ㅋㅋ무대 모음 1 13:50 244
2400458 유머 ??? : 지원사업 마지막 결과물이니 해보고 싶은 거 맘껏 해보자 고양이 좋아 13:50 246
2400457 유머 🐼 후이 조금 더 크면 러바오와 헷갈릴 듯 8 13:49 500
2400456 이슈 고구마에 진심인거같은 뉴진스 해린ㅋㅋㅋㅋ 6 13:49 463
2400455 기사/뉴스 “BTS도 현역 복무 잘하고 있어”…체육·예술 병역특례 폐지 시사 13:46 185
2400454 유머 의외로 마작할 때 제일 어렵다는 것...jpg 11 13:46 650
2400453 정보 오퀴즈 1시반 프로테오글리칸 2 13:45 74
2400452 유머 혜리와 아이브 사이에서 발생한 코난 이슈 23 13:43 1,434
2400451 이슈 송스틸러 예고편에서 노래 부르는 이장우 2 13:40 343
2400450 이슈 상무 아들이 힙합하고 싶다고 대학 자퇴한다 해서 상무가 기가 차서 "한번 해봐라" 이랬더니 23 13:40 2,942
2400449 유머 아주 강렬한 pc방 홍보문구.jpg 10 13:38 1,260
2400448 이슈 노홍철한테 방수 페인트 만들어준 인연으로 밀라노에서 콜라보 전시한 노루 페인트 60 13:36 3,991
2400447 이슈 군인들이 말아주는 투어스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8 13:36 734
2400446 이슈 NCT 마크의 2019년 2024년.twt 2 13:35 355
2400445 이슈 세븐틴 마에스트로 엠카운트다운 입덕직캠 올라온 3명 2 13:34 522
2400444 이슈 오타쿠들 진짜 난리난 피규어 재도색 ㄷㄷㄷㄷㄷ.twt 194 13:33 10,737
2400443 유머 아이돌 회사 연습실에 있는 그거 4 13:32 1,916